메일로 보낼까 생각했는데 귀찮더라고요.... 이 김에 저도 북한 축구에 대해서 알아보는 마음으로 한 40분정도

조사해봤습니다. ^^ 근데 윗 분 답변하신 게 맞아요 북한 축구는, 특히 클럽축구는 대단히 폐쇄적입니다. 북한 정권의 정책 때문에 아시아 클럽들이 겨루는 AFC 챔피언스리그도 못 하고, 심지어 2000년대에도 리그 우승팀이

외부로 비공개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그래도 열심히 해봤어요

1. 너무 하시네 ㅡㅡ 수백경기는 되는데 이걸 어떻게 다 써 ㅜㅜ

여기까지가 최근 10년간 북한의 모든 전적입니다.

그 전의 경기를 찾아보고 싶으시다면 http://www.fifa.com/associations/association=prk/fixturesresults/gender=m/index.html 가세요

(a.e.t= after extra time= 추가시간 이후 PSO: 페널티킥)

그리고 괄호 안에 있는 것은 전반 종료후 점수인 듯

2. 북한의 축구 선수가 한둘입니까.... 국가대표 명단만 드리고 유명한 선수 프로필을 적어드릴게요

어차피 대부분의 유명하지 않은 선수는 프로필도 잘 안 나와 있습니다.

번호가 없는 경우: 위 배번은 지난 월드컵 최종 예선의 배번입니다. 따라서 번호가 없는 선수들은 그 때

나오지 않은 선수입니다.,

그 외에도 김명길(GK), 양용기,박철민 (DF) 김국진, 리철명(MF), 김명원, 박성철(FW)가 있습니다.

북한 대표팀의 에이스

DF: 지윤남, 차정혁

MF: 문인국, 안영학 FW: 정대세, 홍영조 선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봐도

이 선수들에 대한 정보는 거의 안 나오더라고요....

- 지윤남/차정혁: 두 선수는 윙백입니다. 뛰어난 스테미너로 공수 밸런스를 유지시켜 준 일등공신이었

습니다. 수비시에는 순간적으로 중앙수비로 들어가서 5백과 비교할만한 밀집수비를 시키고, 공격시에

는 공격수 못지않게 라인을 치고 나가는 것이 위력적입니다.

 지윤남 선수는 저번 월드컵 예선 당시 이청용 선수에게 얼굴을 맞았는데, 이 때문에 이청용이 고의로

그랬는지 논란이 있었습니다. 동시에 비판도 일었지요

http://blog.naver.com/srchcu?Redirect=Log&logNo=30045583493 참고하세요

- 문인국: 북한의 '마라도나'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입니다. 북한 전술의 핵심이었던 역습의 핵심 선수

였는데 169cm의 단신에도 불구하고 빠른 드리블과 빼어난 골 결정력을 이용해서 사우디,UAE 전에서

연속 골을 넣었습니다. 우리나라와 경기했을 때는 단연 경계대상 1순위로 꼽혔습니다.

 2008년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예선전 최우수선수 /2007년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

http://blog.naver.com/prezkim?Redirect=Log&logNo=60089634988 참고하세요

http://bust.tistory.com/83 

- 안영학: 비록 돋보이는 포지션은 아니었지만 수비형 미드필더입니다.

소속팀이 수원 삼성이라서 K-리그 팬들에게는 꽤나 친숙할텐데, 최근 수원 삼성

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데는 안영학의 활약이 지대했습니다. 2경기 2골을 넣었고, 이 중에 한

골은 결승골이었습니다. 전남 광양이 고향인 할아버지를 두고 있으며, 재일교표 3세입니다.

- 2008 K-리그 올스타 (ㅋ 182cm에다 미남이래요 ㅋㅋ 팬은 되게 많음)

http://ko.wikipedia.org/wiki/%EC%95%88%EC%98%81%ED%95%99 

- 홍영조: 북한대표팀의 실질적인 에이스. 등번호가 10번이지요

재능을 인정받아 러시아 리그 로스토프의 공격수로 뛰고 있습니다. 문인국과 함께 역습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선수로 넓은 시야, 창의성, 패스, 중거리슛 능력까지 다 갖추고 있

는 선수입니다. 미드필더의 2선 침투를 돕는데 결정적 기여를 하는 선수입니다.

http://blog.naver.com/op8765?Redirect=Log&logNo=70044656807

http://blog.naver.com/bravecho11?Redirect=Log&logNo=110049035325

- 2009 북한 주장

- 정대세: 아마도 한국사람들에게는 가장 많이 알려진 선수일듯

'인민루니'라는 재미있는 별명답게 체격이 다부져서 몸싸움에 강한 공격수입니다. 또한 체력과

폭발적인 스피드까지 겸비해서 북한대표팀의 최고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일본

리그 가와사키에서 저번 시즌 12골을 넣는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현재 유럽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정대세는 재일 동포 2세로 태어나서, 일본에서 성장했습니다. 원래는 부모님과 같이

한국 국적을 가질 수 있었으나 2006년 월드컵 예선에서 북한이 일본에게 지는 것을 본 뒤에

북한 국가대표로 뛰기로 했답니다. 한국 언론에도 많이 출연해서 유명한 선수이지요.

인터넷에 치면 더 많이 아실 수 있을 거에요 ^^

3. 말씀드렸다시피, 북한축구계는 폐쇄적입니다.

그래서 누가 우승하는지도 외부에 잘 공개하지 못합니다.

북한 축구리그는 1부, 2부, 3부리그가 있습니다.

1부리그에는 총 15개의 팀이 있으며, 압록강, 425축구단, 평양, 소백수, 이명수 체육단, 경공업성 체육단

기관차,찬동자 체육단 등의 클럽이 있습니다. 더 이상은 잘 안 나오네요. 2월 기술혁신대회로 축구 시즌

을 시작하며, 유럽식의 풀 리그전으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전년도에는 평양시축구단이 우승했으며

425축구단이 10회우승으로 최다 기록 보유중입니다. (1972년 10월에 생겼습니다.)

 2부리그와 3부리그는 각각 40개, 80개의 팀이 지역적으로 분포해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우리나라에서

채택이 안 되는 승강제 시스템이 있습니다. 1부리그 최하위와 2부리그 최상위는 교체되고, 2-3부리그

도 같은 승강제가 있습니다.

1시간 걸렸네요 ㄷㄷ -정말 잘 부탁드린다니까 쓴 겁니다 ㅋㅋㅋㅋ 채택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