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김동연 부총리·강신욱 신임 통계청장 표본 오류 이견… 누구 말이 맞나?”

기사승인 2018-08-28 16: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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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28일 국회 본청 218호에서 열린 제16차 원내정책회의에서 “통계청장 인사에 대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는 이야기가 계속되어 한 말씀드리겠다. 신임 통계청장이 지난 1분기 가계동향조사 표본에 대한 문제가 있다는 언급, 또 표본 구성을 재검토 하겠다고까지 언급했다”며 “한편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표본오류를 부정했다. 경제부총리와 신임 통계청장 중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신임 통계청장의 말이 맞다면 국가 정책 마련의 기본이 되는 통계 작성에 심각한 오류가 이미 발생됐다는 말이다. 이는 통계청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혹은 국정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다.  반면, 경제부총리의 말처럼 이미 발표한 통계청의 조사결과에 표본 오류가 없었다고 하면, 이번 통계청 인사는 ‘문재인표 통계’를 만들기 위한 의도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미 신임 통계청장에 대한 언급만으로도 통계청에 대한 신뢰와 독립성이 훼손됐다. 경제정책의 실패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긴급한 상황에서 설마 '통계 조작'으로 국민 눈을 가리려 하는 것은 아닌지 청와대는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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