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림. 1503~06년 제작 나무판위에 유채 77×53cm. 파리 루브르미술관 소장.

재질은 나무판위에 유화, 유채(油彩)로 그렸습니다. 유화로 그렸다는 말을 유채라고도 부르는데 이 말은 유화 즉 기름성 물감으로 채색했다는 의미입니다. 외국에서는 오일 페인팅이라고 표기합니다. 오일(기름) 성 물감이라는 의미죠. 유화였기 때문에 수백 년이 지나서도 보존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나무판에 그리면 대개 보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루브르 미술관에서는 그로 인해 관람객 숫자를 제한하기도 하고, 훈증처리 및 습도조절과 같은 작품 보존에 신경을 씁니다. 한해 엄청난 사람들이 작은 크기의 모나리자 그림을 보려고 프랑스에 갑니다.

목판에 그렸다고 해서 패널화로 불리기도 합니다. 기법은 스푸마토 [Sfumato]로 불리는 방식을 사용했는데 이탈리아어의 형용사로서 미술 기법 용어로 보면 물체의 윤곽을 연기처럼 자연스럽게 번지게 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물체와 공간 사이의 관계를 그리기 위해서 만든 기법으로서 물체와 공간이 하나처럼 느껴지게 그렸습니다. 그 말은 윤곽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게 그려서 자연스러움을 표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