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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스쿠터 오토바이 위험성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18,063 작성일2010.10.25

통학용 스쿠터 를 하나 사려고하는데요..(쥬드를 생각중임) 고등학생이구요

 

50~70사이에서 적당한거 같아서 가격도 적당하고 생긴것도 괜찬고 해서 요..

 

 

그런데 부모님은 위험하다고 허락을 안해주시네요

 

전 속도 즐기고 그런것도 아니고 멋내려고 타는것도 아니거든요 그저 통학용과 어디 갈때 타는겄뿐..

 

오도바이 스쿠터가 위험한가요? 박치기면 바로 사망인건 아는데..

 

속도 많이내는거 무서워하는 성격이라 안전운전 할거같은데..(사고날까봐 쫄아서 신호등도 꼭지켜요)

 

어떻게 설득해야 좋을지, 그리고 오도바이 스쿠터의 위험성과 안전 관련 조언좀 해주세요(퍼오는것 말고 직접 이곳에 조언해주셨스면 좋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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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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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2위, 오토바이용품 2위, 모터스포츠경주 4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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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하고 허락을 받거나 받지못해도 숨겨놓고 몰래 타기를

 

시작합니다...다른사람은 다 빨리다니고 사이로 빠져 다녀도........난 안전장구 다 갖추고

 

신호 다 지키고 차선지키고 정속주행 하겠다고.....^^;; 그런분이시라면 성인군자 이거나

 

정말 박수를 받아야할만한 분이겠죠...처음 시작은 누구나 그럽니다...스쿠터라도 뽈뽈~

( 정작 시작하면 슬리퍼에 반팔,반바지에...헬멧도 없이 )

거리면서 얌전히 다닌다고...타보세요...차밀리고...매연먹고..뒤에서 빵빵거리고.....내가

( 아무리 땡겨도 않나가고...ㅡ.ㅡ;; )

스쿠터탔다고 무시하는건가 ?' 이러며 금방 업그레이드 병이 생기지요..그대로타도 분명

 

위험하긴 마찬가지입니다...여기 총이 한자루 있습니다...실탄도 10발이나 있구요... 이제

 

사람들에게 나눠줍니다...어떻게 될까요 ? 정직하고 제대로된 사고력을 갖은사람은 그걸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사용할겁니다....반대로 아직 지각능력이 떨어지거나 약간은

 

이상하다'싶은 사람들은 어떨까요 ? 과연 그사람에게 총을 줄수있을까요 ?  아니면 이미

 

저 약간 덜떨어진 사람이 총을 갖고있는걸 안다고 칩시다...무슨짓을 할지 모르는데.......

 

옆에 가고 싶을까요 ? 내가 죽을지도 모르는데 ?=^^= 물론.바이크와 총을 비교한다는게

 

말도 않될지는 모르지만........누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따라 위험성도 달라지기 때문에

 

무조건 위험하다' 또는 무조건 안전하다' 라고는 하기 어렵습니다........모든건 사용자가

 

어떤 마음으로 주행 하느냐'가 관건 이겠지요..다른분 말처럼 시속 20km에 사고가 나도

 

뼈가 보이는게 아니라 죽을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시속으로 결과를 예측하는건 별 의미

 

없습니다...살살가다 넘어져도 뒤에 덤프가 밀어버리면 죽는거고..........100km이상으로

 

달리다 넘어져도 30미터 이상 날아가며 슬립하고...바이크는 불꽃을 일으키며 끌려가도

 

툭툭~ 털며 일어날수도 있지요...스쿠터라고 따로 기준은 두지맙시다...어차피 2륜이고

 

3륜,4륜도 있긴하지만.........통상 이륜이라고 하는 원동기나 배기량 큰 이륜자동차라도

 

어차피 넘어지면 몸으로 부대껴야 합니다...크고 무거우면 오히려 깔릴위험도 크죠......

 

크다고 위험하고 작다고 안전하지도 않지요....안전은 라이더의 머릿속에서 만들어지고

( 작다고 위험하고 크다고 안전하지도 않다는 뜻임 )

평소 주행습관이 그 사람을 보호합니다...사고가 나도 장비가 어느정도는 커버해주고...

 

맨몸으로....턱끈 안매고 사고나 헬멧 날아가고 얼굴 갈아보면 그다음부턴 조금 더 조심

 

하거나 바이크는 위험한거다' 라고 단정짓고 손을 떼기도 합니다....자신의 오류는 절대

 

인정하지도 않으면서...이륜차 = 무서운것' 이라는 논리를 풀어냅니다......^^ 너무 말이

 

길어졌네요...박치기 한다고 바로 사망하면 아무도 안탑니다....지킬것,갖출것,안전의식

 

몸에 습관화하면 이보다 편하고 경제적인 이동수단 별로 없습니다.........주차도 편하죠

 

모르는 사람들이 이건 (이륜차) 위험한거...라고 단정 지을뿐...위험하지만 그것을 대비

 

하고 준비하고 대처할 마음자세로 키온( Key On )' 하고 도로로 나선다면.........언제나

 

밀리는 차속에 앉아있는 운전자들은.....부러운 눈총으로 라이더를 바라볼겁니다 =^^=

201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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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잠수함 직접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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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kk****
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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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9살 성인입니다만...

저도 집에서 오토바이를 엄청 반대했습니다.

성인이 돼서 제가 직접 벌어서 산다고 해도 오토바이 타고 다니면 호적 파라고 하실 정도였죠.

(친척 중에 오토바이 타다가 사고나서 뇌를 다쳐 정신장애 1급 받으신 분 계십니다.)

그래도 대학교 때 몰래 구입해서 약 2년간 타고다녔습니다.

2년 동안 오토바이 타고 바닷가도 놀러가는등 대략 3천키로 탄거 같네요.

 

결론은 오토바이 정말 위험합니다.

저도 사고날뻔이 2년 동안 3번은 되는거 같네요.

자동차도 방어운전 한다고 하는데 오토바이는 방어운전에 한계가 있습니다.

차에 살짝 닿기만 해도 휘청휘청 하다가 결국엔 넘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길가에 구슬만한 돌맹이 밟아도 넘어집니다.

모래가 많은 곳에서 코너링시 또는 브레이크 잘못 잡으면 넘어집니다.

비나 눈이 오거나 안개 끼는 등 날씨 악조건에서는 사고확률 수백배 증가

초보와 경력자를 떠나서 길가의 도로는 온갖 변수가 많습니다.

 

안전운전 한다구요?

저도 안전! 안전! 안전! 하면서 타고 다닙니다.

하지만 오토바이 특성상 자동차 처럼 차선 엄수하고 다니기 힘듭니다.

차가 막히면 칼치기도 하고 추월도 하죠.

인도로도 다니구요.

 

절대 안한다구요?

제 친구들이나 동호회 사람들이나 다들 보면 아무리 여자고 뭐고 안전운전 한다는 개소심 사람도 오토바이 타면 다 그렇게 됩니다.

(물론 자동차처럼 차선 엄수 하고 다니시는 분들 전국에 0.1% 정도는 있음)

오토바이 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토바이를 자동차처럼 똑같이 타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차가 엄청 막혀서 신호 3번 받아야 될거 같은데 차선 옆으로나 인도가 한가합니다.

오토바이는 그럼 천천히든 빨리든 그리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절대 세계 지존 소심인이라도 오토바이 타기 전에는 아니라고 하지 마세요.

막상 타고 다니면 그럽니다.

 

대략 20키로로 달리다 넘어지면 전치 최소 4주 이상 (중/경상)

40키로 달리다 넘어지면 전치 8주 이상(상당한 중상/부분 장애 판정)

60키로 이상 달리다 넘어지면 장애인 되는거 감수해야 됩니다.

 

물론 위의 조건은 혼자 넘어졌을 경우며 '자동차나 기타 장애물과 충돌이 있을 경우'는 상상에 맞기겠습니다.

 

제가 골목에서 20키로로 달리다 넘어졌는데 손바닥과 무릎 깔아서 뼈가 다 보일정도였으니깐요.

 

오토바이는 그만큼 아무리 안전하게, 방어운전한다고 해도 사고나게 되어 있구요.

보통 오토바이 몇년 타신 분들은 크고작은 사고 다들 있습니다.

 

특히 미성년자라고 하시니깐 더욱 걱정 되네요.

미성년자의 경우는 오토바이를 정식 등록하지 않고 타고다니기 때문에 더욱 위험합니다.

(미등록이라 하면 무보험)

면허증도 없으면 무면허죠.

 

미성년 때 저도 다른 친구들도 오토바이에 환장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안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인이 되어야 그나마 객기 줄이고 안전하게 타고 다닌 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아무리 안전운전해도 달리는 자동차나 각종 장애물에 스치기만 해도 장애인 될 각오하고 타고 다녀야 됩니다.

 

거짓말이 아니라 20키로로 달리다가 넘어져도 살 다 찢어져 뼈가 보이고 10분동안 못일어 날 정돕니다.

제가 직접 사고 당해봤기 때문에 압니다.

 

부모님께서 반대하시는건 100% 자식 걱정 해서 그럽니다.

제가 아직 29살밖에 안되지만 나중에 제 자식이 오토바이 타고 다닌다고 하면 저도 무조건 말릴 정도니깐요.

 

몇천만원짜리 오토바이보다 몇십만원짜리 폐차 직전의 자동차가 훨씬 안전하시다는거 명심하세요.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저 20키로로 달리다 사고났을 때 치료받고 완쾌하는데 3달 걸렸습니다.

물론 집에다 말 못하고 혼자 병원다니고 치료했구요.

 

지금은 오토바이 안탄지 2년 됐고 자동차 구입 후 차 타고다니고 있습니다.

 

201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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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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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입력 포함 정보

대구사는 동호회 회원입니다.

 

일단 스쿠터의 위험성이라기 보다 모든 이륜차의 위험성이 맞을듯 합니다.

 

박치기하면 바로 사망... 은 아닙니다.

 

박았다고 다 죽어버리면 누가 이륜차를 탈까요 ^^;;

 

일단 지금 현재의 마음가짐은 참 보기 좋습니다.

 

속도도 정속주행, 신호도 잘지키고 바르게 운전하신다고 하셨네요.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누구나 처음, 타기전에는 그런 생각을 가진답니다.

 

하지만 막상 타기 시작하면 바뀌게 됩니다. 대부분 처음엔 헬멧도 쓰고 정직하게 탑니다.

 

하지만 바이크가 익숙해지고, 게다가 뭐 잠깐 요 앞에 다녀오는건데..라고 생각하면서 마음이 바뀝니다.

 

모든사람이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그런사람이 한둘이 아닙니다.

 

그걸 자제해야합니다. 자기가 통제하는 방법말고는 없습니다.

 

이륜차 사고의 90%는 예방할수 있습니다.

 

운전자가 정속주행, 안전보호구 착용, 교통법 준수, 안전&방어운전 한다면 90%는 예방합니다.

 

하지만 돌발상황인 10%는 아무리 잘해도 어쩔수 없습니다.

 

누가 와서 박아버리면 할말없는겁니다. 아무리 안전운전해도 누가 박아버리는데 어쩔수가 없죠.

 

아마 대한민국 어떤 부모님이라도 반대하실겁니다.

 

50~70정도로 보고 계신다고 하셨는데요. 보험 및 등록비는 따로 계산하신거겠죠?

 

미성년자는 보험을 들어갈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부모님의 명의로 보험을 들어야합니다.

 

부모님과 진지하게 얘기를 하면서, 위험한건 어쩔수 없지만 정말 각오하고 안전하게 탈것을,

 

그리고 자신이 할수있는 최대한의 안전 기준을 지킬것을 약속 하셔야할겁니다.

 

그리고 바이크의 장점을 얘기하시는것도 좋습니다. 위험하다. 이건 최대의 단점이지만

 

장점이 없는건 아닙니다.

 

연비, 편의성으로 따지면 어떤 자동차보다도 좋습니다.

 

다만, 자신이 정말 잘 지킬걸 잘 말씀드려야 할것입니다.

201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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