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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비운의 왕자, 조다에 대해 알려주세요~
aria**** 조회수 14,240 작성일2008.01.25

고구려 장수왕의 태자였던 조다 왕자에 대해서... 아주 아주 자세하게 알고 싶습니다..

 

정통 역사서가 아닌... 주관적인 역사서의 내용도 좋습니다...

 

그시대에... 97세라는 장수한게... 솔직히 좀 않믿기고요.... 광개토대왕께서도.. 좀 이른나이에 돌아가셨으니 말이죠...

 

어쨰든.... 조다 왕자에 대한... 쓸모없는 소문 까지도 아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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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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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왕의 뒤를 이은 왕은 문자명왕인데 이 왕은 장수왕이 아들이 아시는 것처럼 아니었죠. 장수왕의 손자인 나운이었습니다. 또 장수왕의 아들인 조다의 아들이기도 하구요. 이는 장수왕이 너무 오래 살았기 때문이라고 하죠. 장수왕은 기록에 따르면 98세까지 살았다고 합니다. 예전에 평균수명이 30-40대를 밑돌았던 것을 생각하면 엄청 오래 산 것이라고 생각 할 수 있죠. 물론 각 사람들마다 수명이 제각각이긴 했지만 지금처럼 의학기술이 발달하지 않았고, 고칠 수 없는 병이 많았기에 거의 병에 걸리면 힘들다고 봐야 했죠.

 하여튼 그런 이유로 조다는 태자임에도 불구하고, 왕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보다 먼저 죽어버리는 바람에 단 하루도 왕이 되지 못한 비운의 인물이 되고 맙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말중에 어이구 저 쪼다같은 x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조금 어리석고 모자라 제 구실을 못하는 인물에게 말하는 그 쪼다라는 표현말이죠. 근데 이것이 이 조다왕자에게서 비롯되었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물론 정설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타당성이 부여되는 가설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됩니다. 태자가 왕이 되어서 제 구실을 해 볼 기회를 가져보지도 못했으니 후세에 이런 말이 붙여진들 별 이상할께 없다는 생각도 들고요 ^^;;;

 하여튼 조다왕자는 아버지의 장수가 가져다 준 비운에 신세를 한탄할 수 밖에 없는 비운의 인물이었습니다.

 

200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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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
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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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다엿어요

200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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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다의(조다:助多)의 유래


얼마전 광주지검에 있는 모 수사관님과 술자리에서 쪼다의 유래에 대해 안주 삼아 재미있게 들은바가 있다.

쪼다하 함은 부족한 사람, 모질한 사람, 멍청하다는 수식어로 많이들 생각하고 일본어나 외래어로 생각을 많이 한는데 원래는 순수한 우리말로써 그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자.

 조다(助多)는 고구려 19대 광개토대왕(廣開土大王 374~412)의 손자이며 20대 장수왕의 세자였다. 고구려 20대 장수왕(長壽王 394~412)의 이름은 거련(巨蓮) 또는 연(蓮)이였으며 광개토대왕의 아들로, 408년 (광개토대왕 18년)에 태자(太子)로 책봉(冊封)되었다가 413년에 왕위에 올랐다.

 업적 중 수도를 국내성에서 평양성으로 도읍을 옮겨 국내성에 기반을 둔  구귀족 세력을 도태시키고, 국가의 경제 기반을 확충(擴充) 했으며 479년에는 거란족의 일파인 지두우족(地豆于族)을 분할 점령(占領)했으며 한반도에서 만주에 걸친 독자적인 세력권을 형성했다. 그리고 98세에 승하(昇遐) 하셨는데 왕의 이름도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그 아들인 조다(助多)는 태자로 책봉되었으나 장수왕이 오래 사는 바람에 죽어, 손자인 나운(羅雲 : 21대 문자왕)이 왕위를 얻는다.

과거 남으로는 백제 땅 거의 절반을 점령하고 신라부터 항복을 받아냈으며 북으로는 요동(랴오둥)반도부터 만주벌판을 점령했던 우리역사상 가장 찬란했고 무한한 권력을 누렸을 당시 태자로 책봉 받고도 아버지가 오래 사는 바람에 왕을 못해보고 죽었다.

운명은 제천이요 절대 권력자는 하늘이 점지해 주신다는 말이 있다. 장수왕은 20歲에 왕위에 올라 78년간을 왕권을 휘둘렀다 반면 조다는 태자 책봉을 받고서도 아버지보다 먼저 죽었다.

 

 

200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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