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다말고 다른아들들은 없나요??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문자명왕(文咨明王)[명치호왕(明治好王)이라고도 한다.]의 이름은 나운(羅雲)이며, 장수왕(長壽王)의 손자이다. 아버지는 장수왕의 아들인 고추대가(古鄒大加) 조다(助多)였다. 조다가 일찍 죽으니 장수왕이 나운을 궁중에서 길러서 장손으로 삼았다. 장수왕이 재위 79년에 돌아가시자, 나운이 그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이것이 조다에 대한 유일한 기록입니다
고추대가라는 벼슬은
사후 추증된 벼슬로 보이는데....
장수왕의 장남이라는 물증이 없습니다
게다가 고추대가라는 벼슬이 추증되었고
태자라는 직책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
장수왕의 장남은 아니었을 것이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궁중에서 길러 장손으로 삼았다 이 구절로 보면
나운은 장손은 아니었다라고 짐작하게 해줍니다
그럼 어찌 된 것이냐 라고 볼 수 있는데..
두 가지가 있지요
장남이 자식 없이 일찍 죽었거나
장남과 아버지 사이에 문제가 생겨
장남 일가가 전원 죽으면서
조다의 아들이 장손이 되어
보위를 계승했다...
장수왕은 평양천도와 왕권 강화를 놓고 꽤 숙청을 벌였는데
보통 이런 숙청에 자식이 말려 들어가는 일은 흔한 일이지요
그래서 장남 일가가 제거되고
그 자리를 조다의 자식이 차지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조다는 장남이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게다가 조다 말고 다른 아들도 있었을 것이나 기록이 없습니다
윗분은 쪼다의 어원을 조다라 하였으나
이는 단순한 언어유희적 말장난에 불과합니다
쪼다는 고 서정범 교수 주장대로
근대 깡패들의 은어인 쪼으다-괴롭히다-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3.12.06.
-
채택
질문자가 채택한 답변입니다.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