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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사우디아라비아 여자의권리 실태
hs**** 조회수 6,735 작성일201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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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중동, 이슬람, 아랍어 관련 답변을 주로 달고 있는 swastika3입니다.

참고로 전 중동 지역학/아랍어 전공자이며 전공을 살려 중동/아랍 15개국에서 17년 이상 공관/대기업/

개인 사업 경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도 1년 이상 근무한 바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 사우디아라비아 여자의권리 실태

사우디아라비아 여자의권리 실태

 -> 일단 사우디 아라비아의 경우 보수주의적인 한발리 법학파를 따르는 국가이며 순니 이슬람 국가의

    맹주국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성에 대한 억압은 서구적이거나 우리 기준으로 봤을 때 상당히 여권

    침해가 심한 국가기도 합니다. 이들은 이슬람에서 이러한 여권 침해에 대해 '내정 간섭'말라란

    태도로 일관하고 있고, 남자가 바깥일을 여자가 집안일을 함으로서 남녀 평등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애초부터 기준을 서구적인 시각에서만 바라보면 이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일단 이는 사막 부족적 특성도 기인하였고 외간남자 외에 일단 한 가정의

    '보호받아야 할 여성'은 천으로 얼굴과 몸을 가리면서 두문불출하는 문화 자체가 이 국가가 생기기

    오래부터 그리고 이슬람 태동 이전부터 계속 이어져 내려온 측면도 있습니다.

    국제 기구인 앰네스티 외 다른 여권 단체들이 사우디 아라비아의 여권 침해를 걸고 넘어지지만

    사우디 아라비아 측은 '이건 우리 문제니 너희는 간섭 못한다'라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여권 침해 사례를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남자 친척의 서면 허가증 없이 사우디를 떠날 수 없다.

- 남자 친척의 동행 없이 여행할 수 없다.

- 차량 운전을 할 수 없다.(이 때문에 사우디 여성들이 GCC 국가내에서는 아무 국가에서 딴 운전면허가 회원

   국 내에서 다 통용되니까 UAE나 카타르에 가서 따오는 편법을 쓰기도 합니다.)


- 직업의 제한을 받는다.

   (대학 교육을 받는다 하더라도 집안에서 '너 돈많고  가문 좋은 사람 만나 시집가라'라고 해서 중동 GCC

   국가들 중 여성들의 사회진출도가 상당히 낮습니다.)


- 남성과 같은 교육을 받지 못한다.


- 작업장에서 남성과 함께 일하지 못한다.(이슬람의 남녀 분리 개념이 속해 있습니다.)


- 공공장소에서 낯선 남자와 함께 있지 못한다.

또한 국제앰네스티가 밝힌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여성차별 사례를 살펴보면, 1992년 가정부로 일하던 한 필리핀 여성은 한 부인의 생일에 초대받아 식당에 갔었습니다. 그녀와 그녀의 여자 친구는 초대한 부부의 남자 친구와 합석했고, 이를 목격한 무타와엔(사우디아라비아의 종교 경찰) 대원들이 그들을 곧 체포했습니다.

 그들은 필리핀 가정부가 부부의 남자 친구에게 매춘을 목적으로 여자를 소개하려 했던 것으로 의심했습니다.
그 필리핀 여성은 아랍어로 쓰여진 자백서에 서명한 뒤 매춘혐의로 25일간의 구류와 60대의 태형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그 서류가 석방에 필요한 것인 줄 알았지만, 그 '자백'이 그녀가 받은 선고의 유일한 증거가 되었습니다.
재판은 채 몇 분도 걸리지 않았다. "처음 40대 까지는 몇 대째인지 숫자를 셌는데 그 이상은 할 수 없었어요.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60대를 다 맞았을 때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었어요. 매는 대나무 같았는데 둥글고 딱딱했습니다." 라고 그녀는 태형을 당했던 당시를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인도네시아 메이드(하녀)가 사우디 아라비아 주인이 계속 성추행 및 강간을 해서

결국 참다 못해 죽이게 되었는데 정상 참작이 되지 않고 인도네시아 정부도 탄원했으나 결국 사형 당한

사례도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 여성의 경우인데 오래전 노르웨이 여성이 멋도 모르고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외국인 지정 구역을 제외하고 외국인 여성이라도 아바야와 히잡으로 신체 부위를 가려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안 보겠지'와 '더운데 좀 시원하게 입자'고 해서 핫팬츠를 입고 활보하다가 시골 지역

무슬림들에게 허벅지에 황산테러를 당한 경우도 있습니다.


즉 사우디 아라비아의 경우 한발리 학파를 따르는 보수주의적 순니파의 맹주국가이고


이런 국가적인 상황에서는 '남자는 바깥일을 여자는 집안일을 해야 한다'는 게 이들이


생각하는 남녀 평등의 인식입니다. 


그래서 운전하는 것도 전임 사우디 국왕이 외국인 드라이버들이 사우디 아라비아의 인프라 공사가


끝나면 돈벌어서 자국으로 돌아가게 되면 국가 동력 자체가 침체 될 수 있기 때문에 여성 운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했으나 종교 위원회의 커다란 반발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사항들 때문에 사우디 자체에서도 여성 대학이 있고 간혹 해외에서 대학을 가는 여성들이


있지만 대학 졸업 후 사회 진출 비율은 GCC 국가들 중 최하위입니다.

(이건 현지 GCC 지역에서 나오는 신문들에서 항상 언급되는 통계 자료들 중 하나입니다.)


즉 '더 배우는 거 보다 신부 수업해서 집안 괜찮고 부유한 남자들을 만나 결혼'하는 것이


최종 목표인 사회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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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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