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AG 정구 김진웅, 남자 단식 금메달

AG 정구 김진웅, 남자 단식 금메달

기사승인 2018. 08. 29. 17:3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김진웅 '시원하게'<YONHAP NO-3551>
2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테니스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정구 결승전에서 김진웅이 공격하고 있다. /연합
김진웅(28·수원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정구의 첫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단식에 출전한 김진웅은 2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의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알렉산더 엘버트 시(인도네시아)를 4-2로 꺾고 우승했다.

결승에서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엘버트 시를 상대한 김진웅은 첫 두 게임을 따내 2-0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게임스코어 3-1에서는 듀스 끝에 게임을 내줬으나 6번째 게임을 잡아내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김진웅은 “인도네시아 팬들의 응원에 집중이 잘 안 됐지만 그래도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다”며 “특히 준결승에서 잠깐 허벅지 쪽에 쥐가 났는데 잘 풀어서 결승에 전력을 쏟아부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입대 영장을 받았던 김진웅은 두 달 뒤면 군입대를 해야할 상황이었다. 이번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병역 면제’ 혜택도 함께 얻게 됐다.

김진웅은 31일 열리는 단체전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요한, 2014년 인천 대회 김형준에 이어 아시안게임 정구 남자단식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한편 4강전에서 김진웅에게 패한 김동훈(29·순천시청)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단식 김지연(24·대구은행)은 8강전에서 다카하시 노아(일본)에게 3-1로 앞서다가 3-4로 역전패했다.

이번 대회 정구에는 금메달 5개가 걸려 있으며 30일 혼합복식, 31일은 단체전 예선이 시작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