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nhl선수가 평창에 못 오는 이유가 정확히 뭔가요 ?
벤트리스
조회수 9,844
작성일2018.01.29
기분 나쁘게 다음 개최지인 중국은 올 것 같다고 그러는데.. 그것도 중국 시장이 중요하다 어쩌고 하면서.. 그럼 우리나란 시장이 작아서 안 온다는 소리인가요 ? 물론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가 나라가 조그마하고 파워가 떨어져서인가요 ? 핑계로는 탑급의 대우를 요구했지만 거부당해서 안온다 어쩐다 그러는데 그럼 지난 올림픽에서는 대우가 어때서 참여를 했으며 베이징도 그런 대우를 해줄리 만무한데 왜 참여를 하는 건지... 북한때문인가요 ? 북한때문에 안 오는 걸까요 ? 아님 나라가 작고 무시해도 되는 나라여서 ? 여튼 기분 나쁘네요. 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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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답변
2018.01.29. 18:38
표면적인 가장 큰 이유는 ioc가 과거에 nhl 선수들에게 제공했던 자금을 끊겠다고 하니
안 오는 것이 크죠.여행 경비부터 숙박 시설, 보험금 등을 제공했었는데 이젠 못 주겠다고
하니 안 나오는 것이죠.nhl이 저런 경비를 안 받아도 나오는 것이 유리하다면 그래도
나올텐데요.
올림픽에 나온다고 해서 그렇게 큰 메리트가 없으니 그냥 포기한 것이죠.프로 리그처럼
경기를 적절히 배치하지 않고 빡센 일정을 올림픽 기간에 돌리기 때문에 부상 문제도 많
은 것도 한 이유가 되죠.다음 개최지는 중국이라서 시장이 크니 나오고 싶어하는 것이구요.
그리고 또 적극적이죠.한국은 nhl이 동계 올림픽에서 차지하는 중요도를 알았다면 조치를
취했을텐데요.그냥 일반 손님 대하듯이 했으니 일을 그르칠 수 밖에 없었죠.
중국에서 nhl이 얼마전에 시범 경기를 했었죠.4년이나 남았는데도 중국은 nhl과 협력해서
벌써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이죠.우리는 근데 nhl이 과거 올림픽부터 온다,안 온다
하는 문제가 있었는데도 방관하고 있었죠.미리 조치를 취해서 어떻게든 마음을 돌리려고
했어야 하는데 전혀 준비를 안 했단 말이죠.
한국은 아이스하키 실력이 안 좋고 저변도 약하죠.그러니 nhl이 와서 얻을 이익이 적죠.걔들은
돈을 더 벌고 싶어서 시장 확장 때문에 올림픽에 오는 것이지 봉사하러 오는 것이 아니거든요.
걔들 구미를 당길만한 nhl 시범 경기라든가,스타 선수를 초청해서 행사를 한다든가 하는
일이 있었어야죠.하지만 오면 오고,말면 말고 이런 식으로 준비를 안 하니 안 그래도 시큰둥하다
그냥 안 오기로 작정을 한 것이죠.
nhl이 오는 것에 북한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구요.한국이 작고 무시해도 되는 나라라서가 아니라
아이스하키 시장이 너무 작고 무시해도 되는 나라라서죠.축구 농구 야구는 유명 팀이 방문하거나
유명 선수가 와서 마케팅 활동을 하거나 하는 일이 있죠.하지만 아이스하키는 인기가 없으니
전혀 그런 일이 없다시피 하죠.
nhl이 처음 동계 올림픽에 나왔던 것이 나가노 올림픽이었는데요.이때도 일본은 nhl을 올림픽
이전에 초청해서 여러 경기를 했었죠.이런 걸 보면 nhl에서 가서 활동하면 돈이 되겠다,안 되겠다
판단이 선다는 말이죠.하지만 한국에선 전혀 무관심하니 안 그래도 울고 싶던 마당에 뺨까지 때려
준 격이죠.그래서 ioc도 그렇고 한국의 하키 시장도 그렇고 겸사겸사해서 안 오는 걸로 판단을
내린 것이죠.
ioc와 협의를 해서 우리가 어느 정도의 비용을 부담하겠다든지,nhl의 마음을 혹할 어떤 제스처가
있었다면 nhl이 저럴 리가 없죠.선수들은 대체로 올림픽 불참을 싫어했단 말이죠.안 오겠다는
문제를 적극 해결해야 할 것은 한국인데 남의 일처럼 생각하는데 nhl이 뭐가 답답해서 오겠습니까.
기분 나쁜 것 뿐만이 아니라 그냥 올림픽을 망친 것이죠.
가장 스타가 많은 것이 아이스하키 선수들인데 걔들을 빼고 하니 맥이 다 빠지죠.치킨 집을
열고 개업해서 손님들이 왔는데 치킨 빼고 다 판다는 그런 황당한 경우랄까요.여자 아이스하키
단일 팀을 만든다는 걸 봐도 수 년 전부터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은 즉흥적인 생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 보이죠.팀웍을 다지라면 몇 년이 걸리는데 올림픽 2주전에 만나서
단일팀을 하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무슨 올림픽을 열 자세가 돼 있습니까.
올림픽에 참가하겠다고 한 북한이 올림픽 하루 전날에 대규모 열병식을 한다고 하니 완전히
뒤통수를 맞은 것이죠.한국은 올림픽 한다고 한미 훈련을 그 기간에 안 한다고 했는데요.
열병식이 아무 것도 아니란 식의 한국 정부 발언이 있었죠.원래 북한이 항상 하던 것이라구요.
그러면 왜 우리는 원래 하던 한미 훈련을 안 합니까?북핵에 대해서 아무 말도 못해,미사일에
대해서 입 다물어,열병식을 올림픽 하니까 중지해 달라고 촉구도 못해,그럼 정부는 무슨 일을
하는 곳인가요?
이런 앞뒤가 안 맞는 정부 대응을 봐도 올림픽을 얼마나 엉성하게 준비했는지 보이죠.쇼트
트랙에선 코치가 선수를 폭행했죠.스케이트에선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 자격도 연맹이
몰라서 며칠 전에 못 나간다고 했다가 다시 해결됐다고 연맹이 가서 사과하고 난리였죠.
어젠 또 스키는 또 9명을 준비하고 있다가 4명만 출전 가능하다고 해서 결국 법적 분쟁을
하기로 했다고 하죠.
이게 무슨 동네 축구도 아닌데 이렇게 잡음이 많은 올림픽은 처음 보네요.그것도 외국에서
하는 것이 아닌 우리 나라에서 13조 원이나 들여서 하는 대회인데 이거 무슨 장난치는 것
같네요.이런 걸 보면 nhl이 한국에 안 오는 것이 당연한 처사라고 생각이 될 정도입니다.각
경기 협회나 연맹이 올림픽을 준비하는 자세도 안 되어 있구요.
정부가 하는 짓이 주먹구구식 밖에 안 됩니다.전 nhl이 온다면 평창에 직관하러 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가 안 온다니까 그때부터 마음이 떠났는데요.지금은 생각하면 돈도
굳고 잘 됐다 싶네요.올림픽 며칠 앞두고는 우리 선수들 소개,훈련 모습,각 경기 방식
설명 등등 뉴스 시간이 꽉 차야 하는데요.
이건 온통 북한이 어떻게 했다,뭐 했다 이런 것만 뉴스에 나오니까요.북한의 체제 선전과
한국 올림픽 방해는 완전히 작전 성공이네요.이거 올림픽에 나오는 한국 선수를 알고
싶은데도 그런 건 나올 생각도 안 하고 무슨 북한에서 내려온 애가 여우 목도리르 하고
있다,무슨 도로를 타고 한국에 온다느니,올림픽도 안 열리는 북한 마식령 스키장을
소개하질 않나 이거 한국의 후진성적을 만천하에 알리는 것 같아서 너무 부끄럽네요.
과거 88 서울 올림픽 때는 날만 새면 올림픽 뉴스에다 하다 못해 쓰레기 수거차에서도 올림픽
관련 노래만 나왔을 정도였는데요.월드컵 축구 때도 마찬가지였구요.가요계도 k-pop으로
과거보다 한국 가수들이 외국에 아주 많이 알려져 있을 정도인데요.이런 노래들이 대회 전에
미리 나와서 올림픽과 월드컵에 대한 기대가 무궁무진했죠.
지금은 근데 평창 관련 무슨 노래가 있는지 전혀 저는 모르고 있습니다.tv나 라디오 같은데서
날마다 나와야 함에도 이건 뭐 며칠 있으면 과연 한국에서 올림픽이 열리나 싶을 정도로 잠잠
합니다.한국 선수 소개도 뉴스에 잘 나오지 않구요.한국 선수 뉴스 나왔다 하면 무슨 폭행
당했다,출전 못하게 됐다,법적 소송을 한다 이런 게 나오고 있으니 이게 무슨 올림픽인지
당최 모르겠습니다.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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