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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2기내각 본격 출범…유은혜·정경두·진선미 중폭개각(종합)

문재인정부, 2기내각 본격 출범…유은혜·정경두·진선미 중폭개각(종합)

기사승인 2018. 08. 3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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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女사회부총리, 유은혜 발탁
국방부, 정경두 합참의장 지명
여가부 진선미·산자 성윤모·노동 이재갑
이석수 국정원 기획기조실장 '깜짝 발탁'
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文키즈' 양향자
문 대통령, 5개 부처 개각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5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교육부 장관에 유은혜 더물어민주당 의원(왼쪽부터), 국방부 장관에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성윤모 특허청장,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재갑 전 차관, 여성가족부 장관에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집권 2기를 맞아 새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56·서울)을 발탁하는 등 5명의 장관과 4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거취 논란이 일었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결국 교체하고 후임에 정경두 합참의장(58·경남)을 지명했다. 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60·서울), 여성가족부 장관은 재선인 진선미 민주당 의원(51·전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성윤모 특허청장(55·대전)을 내정했다.

또 문 대통령은 박근혜정부 당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위를 감찰하다 사임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55·서울)을 차관급인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으로 전격 발탁했다. 차관급인 방위사업청장에는 왕정홍 감사원 사무총장(60·경남)이 임명됐다. 새 문화재청장에는 정재숙 현 중앙일보 기자(57·서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는 양향자 민주당 전 최고위원((51·광주)이 임명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체 장관의 30%에 가까운 5명을 추가 교체하면서 문재인정부 2기 내각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18개 부처 장관 중 6명의 장관이 교체됐다. 예상 밖의 대폭 교체를 통한 국정 장악력과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보인다. 또 여성 장관은 5명으로 유지돼 여성 장관 비율 30% 공약에도 근접한다. 청와대는 추가로 1명의 장관을 더 교체하기 위해 인사 검증 중이며 1~2주일 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유은혜 새 교육부장관 내정자에 대해 “19대·20대 국회의원으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과 간사로 수년간 활동해 교육부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높은 이해도와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정경두 국방부장관 내정자에 대해 “‘방위력 개선 분야 전문가’로서 군사작전과 국방정책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며 인선 배경을 밝혔다. 성윤모 산업부장관 내정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산업정책에 정통한 관료로서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대해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재갑 고용부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는 “일자리 창출, 임금격차 해소, 노·사·정 사회적 대화 복원 등 다양하고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현안들을 원만히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진선미 여가부장관 내정자에 대해 김 대변인은 “여성과 가족 문제 전반에 대한 식견과 실천력을 겸비하고 있다”면서 “실질적인 양성평등 사회를 실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기대했다.

또한 이석수 국정원 기조실장 임명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국정원의 개혁을 뚝심 있게 추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에 대해서는 “감사원의 조직혁신을 추진한 경험과 리더십을 토대로 고질적인 방위산업 비리를 척결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게 방위산업을 효과적으로 육성·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에 대해서는 “30여 년간 문화전문기자로 활동해온 언론인으로, 오랜 취재활동을 통해 쌓은 전문성과 경험을 토대로 문화재의 체계적인 발굴과 보존, 관리뿐만 아니라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기회 제고 등 ‘문화가 숨 쉬는 대한민국’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향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대해서는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에서 최초로 임원을 역임한 인물로, 민간 기업에서의 근무경험을 토대로 4차 산업혁명시대 도래 등 급속한 사회변화에 대응하고 혁신을 선도해나갈 국가의 핵심인재 양성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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