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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일베 박카스남' 사건에 "서초구청 공무원 신상 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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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일베 박카스남' 사건에 "서초구청 공무원 신상 털자"

▲ 여성 우월주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 공식 홈페이지
▲ 여성 우월주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 공식 홈페이지
여성 우월주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가 '일베 박카스남' 사건에 분노를 표출했다.

31일 워마드 자유게시판에는 "일베 박카스남 최초 유포자는 서초구청 46살 공무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칼 들고 서초구청 테러하러 갈 것. 저 XX나 다른 남성이나 그게 그거 아닌가"라고 분노했다.

워마드 회원들은 "이름 알아내고 신상 털어 자살로 위장시켜버릴 것" "포토라인에 세워야 한다" 등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28일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19일 서울 종로구에서 70대로 추정되는 여성 B씨를 만나 성관계를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휴대폰으로 B씨의 나체사진 7장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자신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던 음란사이트 2곳에 접속한 후 얼굴과 주요 신체 부위가 그대로 노출된 사진들을 게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음란사이트의 회원 등급을 올려 같은 사이트에 게시된 다른 회원들의 음란물을 보기 위해 사진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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