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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ports_34330
    작성자 :
    추천 : 3
    조회수 : 1302
    IP : 59.0.***.242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0/12/31 23:49:19
    http://todayhumor.com/?sports_34330 모바일
    손흥민 인터뷰





    "2년 안에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하는게 목표예요." (사진=강명호 기자)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 최고의 신인
    FIFA.com 선정 2011년 10대 유망주 BEST 23
    독일 명문 함부르크 역대 최연소 득점. (18세 112일)
    대한민국 역대 4번째 최연소 A매치 데뷔. (18세 175일)

    2010년 한국 축구가 배출한 ‘최고의 신상’이 손흥민이라는 데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있을까. 손흥민은 여러 가지 면에서 흥미로운 존재다. 2010년이 시작될 때만해도 모두의 시야 밖에서 묵묵히 훈련에 매진하던 열 여덟 소년은, 2010년이 끝나갈 무렵엔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가 되어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그 짧은 1년 사이, 그에게는 정말 많은 일이 벌어졌다. 세계 최고 리그 중 하나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꿈의 데뷔전’을 치렀고, 선발 데뷔전에서는 골을 터뜨렸으며, 곧이어 지구 반 바퀴를 날아온 대표팀 감독이 보는 앞에서 한 경기 2골을 몰아치더니 마침내 대표팀 유니폼까지 받아 들었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손흥민의 2010년은 우리가 아는 것 이상으로 흥미롭고 또 격렬했다. 그리고, 그가 2010년을 맞이하기 전까지 걸어온 삶의 궤적 또한 흥미롭기는 마찬가지. 쟁쟁한 선배들 틈에 끼어 중동으로 날아간 손흥민은 아직 대표팀 유니폼이 마냥 신기할 풋내기지만, 막상 당도한 그곳에선 당당히 주전 경쟁에 펼치며 또 한 번의 즐거운 이변을 준비하는 중이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그라운드 어디에 있든 만면에 미소가 가득한 이 유쾌한 소년의 질주에서 우리가 눈을 뗄 수 없는 이유일 것이다.






    2010년 크리스마스 저녁, 다음날 출국을 앞둔 손흥민을 매거진S가 만났다. (사진=강명호 기자)

    손흥민의 시작은 이채롭다. 우선, 그는 학원 스포츠에 몸담은 적이 별로 없다. 육민관중학교 3학년때 처음 학교팀 유니폼을 입었고 동북고등학교 1학년 때 대한축구협회 우수 유망주 프로그램에 선정돼 독일로 떠나면서 학교를 떠났다. 대다수 선수들의 토양인 학원스포츠에서 손흥민은 고작 1년 3개월 밖에 머물지 않았다. 그 나머지 시간을 메운 것은 온전히 아버지 손웅정 씨였다. 프로 축구 선수 출신 아버지(손웅정)의 철두철미한 개인 지도는 손흥민을 장점이 확실한 공격수로 성장시켰다. 독일로 유학을 나온 뒤에도 공식 훈련 이외의 시간은 아버지와 함께였다. 함부르크 지도자들도 혀를 내두른 손웅정 씨의 훈련 방식과 철저한 지도 철학은 손흥민의 성공적인 분데스리가 데뷔로 이어졌다. 그러니, 지금의 손흥민을 만든 8할이 그의 아버지라 말하는 것은 과언이 아닐 것이다. 획일화된 시스템에서 만들어진 양산품이 아닌, 장인(匠人)이 한땀 한땀 공들여 만들어낸 명품이 바로 우리가 기대어린 눈으로 지켜보는 손흥민의 정체다.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 전반기를 7경기 출전 3골의 준수한 성적으로 마무리한 손흥민은 휴식기가 시작되자마자 귀국 비행기에 올랐다. 조광래 감독의 부름을 받아 곧장 대표팀의 제주도 전지 훈련에 합류한 손흥민은 3일 간의 짧은 합숙 동안 조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발표된 2011 아시안컵 출전 선수 최종 명단에 손흥민의 이름이 포함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크리스마스 저녁에 만난 손흥민은 약간 들떠 있었다. 대표팀 발탁이 확정된 지 아직 하루 밖에 지나지 않은 때였고, 이렇게 따로 자리를 마련해 인터뷰를 갖는 기회도 아직 익숙치 않은 터였다. 기대와 긴장이 교차하는 열 여덟 소년의 얼굴은 크리스마스 트리의 꼬마 전구처럼 살짝 달뜬 채였다.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도, 사진 촬영을 위해 옮겨 앉은 헤이리 카페에서도, 낯선 풍경이 머쓱한듯 내내 앞머리를 쓸어내리던 손흥민은 자신의 생각을 묻는 질문에 가감없는 답변으로 응수하며 속내를 들려주었다. 어린 나이답게 수줍음은 많았지만, 어린 나이답지 않은 뚜렷한 목표 의식과 자신감으로 가득했던, 손흥민과의 인터뷰. 먼저 반가운 소식으로 문을 열었다.

    서형욱(이하 서) | 2010년 한 해, 손흥민에게는 참 많은 일이 있었어요. 데뷔골도 넣었고, 대표팀의 부름도 받았죠. 아, 얼마 전 분데스리가 전반기 최고 신인에 선정되더니, 엊그제는 FIFA 공식 홈페이지에서 세계 10대 유망주 명단에 흥민군 이름을 넣었더군요. 알고 있어요?

    손흥민(이하 흥) | 네. 기사 보고 알았어요. 같이 이름 올라온 선수들이 너무 쟁쟁해서 놀랐어요. 네이마르, 루카쿠… 이런 선수들. 제가 아직 상을 받아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그런데 갑작스럽게 계속 뭔가를 받게되니까 조금 당혹스럽더라구요.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편으로는 신나기도 하지만.

    서 | 너무 좋아서 막 흥분했을 것 같은데 어때요?
    흥 | 그럴 때마다 아버지가 옆에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세요. 제가 ‘업’되는걸 잘 잡아주시는 편이랄까. 제가 좀 잔소리가 필요한 스타일이거든요.

    서 | 독일 생활은 할 만해요?
    흥 | 운동하면서 수업듣는게 전부예요. 정식 수업은 아니고 매주 한 번씩 독일어 수업 들으러 다녀요.

    서 | 현지 언론과 독일어로 인터뷰하던 모습이 인상적이던데 언어 능력이 뛰어난 편인가봐요?
    흥 | 그런건 아닌 것 같고, 여기 온 뒤로 2년간 그냥 열심히 했어요. 독일로 오기 전에 한국에서 한달 정도 배우긴 했지만 여기 오니 동료들 하는 얘기도 알아 들어야겠고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열심히 공부한거죠.

    서 | 독일에 간 지도 벌써 2년이 넘었는데 (손흥민은 아직 유스팀 숙소에서 합숙 중이다) 외롭지는 않아요?
    흥 | 외롭죠. 독일이 또 워낙 날씨가 안 좋아요. 가끔은 2~3주 동안 해를 한 번도 못 볼 때도 있다니까요. 그럴 땐 정말 우울해지죠. 해가 없으면 기분이 정말 다운된다는걸 독일에 온 덕분에 알게 됐어요.

    서 | 일반인들은 선수들이 늘 훈련만 하는 줄 알지만 사실 시간이 좀 있는 편이잖아요. 그럴 땐 뭐해요?
    흥 | 영화보거나 음악도 듣고…

    서 | 아, 가수 아이유를 좋아한다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
    흥 | 아니 그건… (웃음) 게임도 좋아해요. 주로 위닝하고 FIFA를 해요. FM은 아직 한 번도 안해봤어요.
    서 | 웬만하면 FM은 하지마요. 중독되니까. (웃음)

    서 | 대표팀 소집 명단에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어요?
    흥 | 기대 밖이었죠. 대표팀에 뽑히는건 대한민국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거잖아요.

    서 |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별로 안했으니 친한 선수도 별로 없을 것 같은데. 그리고 유럽에서 뛰면서 먼저 알려진 뒤라 막내로 합류하는 대표팀이 마냥 신나지만은 않았을 것 같은데... 겁이 나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흥 | 겁이 났다기 보다는 긴장을 좀 많이 했죠. 아는 형들도 없고 워낙 숫기가 없어서 쑥스러움을 잘 타는 성격이거든요. 처음에 잘 다가가는 성격이 아니라 걱정이 됐는데 다행히 (구)자철이형 같은 형들이 먼저 다가와서 피곤하지 않았느냐고 말도 걸어주셔서 고마웠어요. 사실은 첫날에 제가 인사를 다 돌았는데 정말 너무 어색하더라고요. (웃음)

    서 | 그런데 소집훈련이 끝나고 나서 곧바로 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에 포함이 됐어요. 훈련하면서 조광래 감독으로부터 뽑힐거라는 언질을 받았나요?
    흥 | 음… 소집훈련 해산하고 서울 올라오는 비행기를 타는데, 자리에 빨리 앉으려고 서둘러 들어갔어요. 들어갈 때 감독님 옆자리가 비어있더라고요. 못 본척하고 맨 뒤에 가서 앉으려고 지나치는데 갑자기 감독님이 옆에 앉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살짝 언질을 주시더라고요. 자신있냐고 물으시는데 덥썩 “네”라고 할 수 없어서 우물쭈물댔어요.

    서 | 가는 곳마다 감독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이유는 뭘까요?
    흥 | 음..... 정말 잘 모르겠는데요? (잘해서?) 아뇨, 그건. (웃음) 






    조광래 감독은 인터뷰 때마다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드러낸다. 두바이 훈련장에서. (사진=연합뉴스)

    서 | 대표팀에서 훈련해보니 어때요? 스타일이 낯설거나 하지는 않아요?
    흥 | 네. 같이 훈련해보니 자신감이 생겨요. 또, 대한민국에서 워낙 내로라하는 형들만 모여있기 때문에 형들이 저한테 맞춰주시는게 편하고 고맙고 그래요. 독일에서 처음 선발로 뛸 때는 동료들이 공도 잘 안줬거든요. 아직도 무시하는 면이 좀 있기도 하고요. 패스를 줄 상황인데도 안 준다거나. 그래서 경기 중에 소리 지르면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또 기회가 오면 잘 안 주기도 하고요.

    서 | 그래요? 왜 그런 것 같아요?
    흥 | 뭐, 어려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동양에서 왔다고 무시하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서 | 어떤 선수가 그래요? 말해봐요. 독자들한테 이름 좀 알려주게.
    흥 | 음… 이름 말하기는 좀 그래요. (웃음)

    서 | 내 생각엔 웬지 게레로가 조금 견제할 것 같은데 안그래요? 흥민군 잘하기 시작하면서 부진에 빠지기도 했잖아요.
    흥 | 그러진 않아요. 골이 없는 것에 대해서도 별로 신경쓰는 눈치는 아니고요. 사실, 게레로가 조금 무섭게 생겼잖아요. (웃음) 그런데 사람이 참 좋아요. 저한테도 잘해주죠.

    서 | 조광래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웃음) 하노버전 얘기를 해볼까요? 두 골 넣었지만, 사실 해트트릭도 가능한 경기였어요. 대표팀 감독이 나를 보기 위해 직접 독일까지 날아왔다는데 긴장도 안되던가요?
    흥 | 아뇨, 감독님 오신다니 걱정도 많았고 긴장도 됐죠. 그런데 막상 킥오프하고 경기에 집중하다보니 아무 생각도 안나더라고요. 마침 그날 몸도 좋고 운도 따라줘서 2골이나 넣었던 것 같아요.

    서 | 올 시즌에 오른발, 왼발, 헤딩으로 3골을 넣었는데 원래 그렇게 온 몸이 무기예요? (웃음)
    흥 | 원래 제가 헤딩에 약해요. 그런데 그날따라 공이 마치 슬로비디오처럼 날아오는 느낌이더라고요. 헤딩을 했는데 들어갈 것 같다는 느낌이 확 왔어요.

    서 | 각도가 좋지도 않았잖아요.
    흥 | 네. 그런데 골키퍼가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날 첫 골도 그랬지만 운이 좀 따라준 것 같아요.

    서 | 그렇다면, 자신이 생각하는 약점은 헤딩?
    흥 | 네. 헤딩하고 체력적인 부분, 수비 가담 능력을 키워야 해요.

    서 | 이제 중동에 건너가면 유럽에서 뛰는 선배들도 합류할텐데 박지성 선수에게 뭐 물어보고 싶은 건 없어요?
    흥 | 궁금한 것 많죠. 영국 축구는 얼마나 거칠고 또 그쪽 팬들은 어떤지… 하지만 먼저 다가서거나 말을 거는 성격이 아니라… 괜히 먼저 물어봤다가 저 녀석 말 많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친해지면 이것저것 차차 물어보려구요.

     






    손흥민의 가장 큰 매력은 보는 늘 밝고 유쾌한 미소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스스로에 대한 믿음은 손흥민의 계속된 전진을 가능케하는 원동력이다. (사진=강명호 기자)

    공교롭게도 조광래 감독은 손흥민을 박지성 방에 집어 넣었다. 11년 차 하늘 같은 선배와 한 방을 쓰게 된 손흥민은 지금쯤 궁금한 것들을 열심히 물어보고 있을까? 어쨌든, 대표팀 은퇴설까지 나온 박지성과 같은 방을 쓰면서 많은 걸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건 손흥민에게 천운이나 다름없다. 박지성에게 “물건이니까 키워보라”며 손흥민을 짝지워준 조광래 감독의 선택에서 노련함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서 | 활약이 좋다보니 수식어도 많아요. ‘포스트 박지성’, ‘한국산 로켓’, ‘21세기 차붐’, ‘한국산 로켓’, ‘슈퍼 탤런트’ 등등. 들어봤죠?
    흥 | 네. 저는 다 맘에 들어요. 워낙 좋은 쪽으로 별명을 지어주셔서 뿌듯할 뿐이예요.

    서 | 어느덧 한해도 저물어가는데, 2010년 시작할 때도 지금처럼 성공적일거라는 믿음이 있었어요? 2010년의 목표는 원래 뭐였어요?
    흥 | 목표가 있었죠. 하지만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어요. 2010년에 데뷔하고 데뷔골 넣자는 생각은 했어요. 그런데 뜻밖에 일이 잘 풀려서 프리시즌 경기때 자신감이 붙었고, 그래서 10월에 부상 복귀할 때는 연말까지 2~3골 정도 넣을 수 있겠다고 예상했죠. 중간에 아버지께서 올해 안에 4골까지 가보자고 목표를 수정하셨지만 일단 애초 목표는 달성한 셈이죠.

    서 | 원래 꿈이 구체적인 편이예요? 어릴적에 세운 목표는 뭐였어요?
    흥 | 목표를 세우고 매진하는 편이죠. 물론 유럽 진출을 이렇게 빨리 할 줄은 몰랐지만. 원래 제 계획은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에서 1~2년 있다가 K리그 가서 잘한 뒤에 유럽 진출을 하는 거였어요.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유럽에 진출하게 되면서 확 바뀌었죠.

    서 | 성공하는 사람들은 늘 구체적인 꿈이 있던데, 그렇다면 지금 추가됐거나 변경된 목표가 있나요? 앞으로의 계획은요?
    흥 | 지금 목표는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이예요. 앞으로 2년 안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서 | 이제 자신감이 좀 붙은 것 같은데요?
    흥 | 처음에는 긴장을 많이 했어요. 겉으로는 표현을 안하려고 애썼지만, ‘내가 유럽 축구를 어떻게 감당하지?’ 이런 생각이 많았어요. 하다보니 자신감이 많이 생긴거죠.

    서 | 아시안컵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흥 | 죽기살기로 해야죠. 이 악물고. (웃음) 얼마나 뛰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경기에 나가게 된다면 팀에 확실한 도움이 되는 선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그런 선수가 되겠습니다.










    서 | 이제 곧 2011년입니다. 2011년의 목표와 새해 인사 같이 부탁할게요.
    흥 | 일단 지금 참가하는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예요. 우승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고요, 그 다음 소속팀에 돌아가면 꾸준히 골을 넣어서 올 시즌 총 10골~12골 정도 채우는게 목표예요. 새해에도 관심 많이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늘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대되는 선수!!

    슘의 꼬릿말입니다



    http://www.cyworld.com/lumoon12














    아무도 안오는 싸이 ㅎㅎ
    http://www.cyworld.com/lumoon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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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01 01:40:31  222.120.***.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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