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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면제' 손흥민 인터뷰, "동료와 국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기자 송고시간 2018-09-02 09:22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가 일본을 꺾고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해 화제를 모으면서 손흥민 군면제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승우와 황희찬의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도움 2개를 추가, 1골 5어시스트의 기록으로 대회를 마쳤다.

영국 스포츠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연장 전반 손흥민이 일본 페널티 박스에서 춤을 추며 이승우의 득점을 도왔다"며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군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같은 날 "주장 손흥민은 승리를 알리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피치로 달려나와 조현우와 포옹하며 기쁨을 만끽했다"고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동료와 국민들에게 감사드린다. 내가 부족했는데도 후배들이 노력을 많이 해줘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시안게임 축구에서 우승해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축구 대표팀은 손흥민을 비롯해 선수 20명에게 병역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아시안컵, 월드컵, 올림픽 등 주요 메이저 대회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셨던 아픔을 씻어냈다. 군 면제로 그의 몸값은 더욱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며 토트넘보다 더 큰 클럽으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 역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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