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들 미소 되찾길"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한 안도 미키

2017-04-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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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미키 인스타그램 일본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안도 미키 선수가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안도 미키 인스타그램

일본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안도 미키 선수가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추모했다.

안도 미키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푸른 바다 위에 노란색 리본과 함께 영어로 "기억하자 2014. 4. 16"이라는 글귀가 쓰인 사진을 올렸다.

이어 "같은 하늘 아래에서 2014-2017년 4월 16일을 기억한다. 유족들이 미소를 되찾을 수 있길. 일본에서 기도한다"는 글을 덧붙였다.

해당 글에는 한글과 일본어로 "감사합니다"라는 댓글들이 달렸다. 안도 미키는 지난 2014년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해 1000달러(당시 한화 약 104만 원)를 기부했다. 그는 기부금과 함께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사랑을 담아 안도 미키"라고 쓴 자필 편지를 함께 보냈다.

당시 안도 미키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나도 9세 때 아버지를 여의었다. 세월호 참사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고 기부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