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미도리  92올림픽 은메달, 89월드 금메달

사토유카  94월드 금메달

수구리후미에  03그랑프리파이널 금메달, 06월드 은메달, 4대륙선수권 3회 금메달

아라카와시즈카  04월드 금메달, 06올림픽 금메달

안도미키  07월드 금메달, 09그랑프리파이널 은메달, 09월드 동메달

위에서 부터 대표적인 일본의 여싱 피겨스케이터들인 이토미도리,수구리후미에,사토유카,아라카와시즈카,안도미키 입니다. 이들은 모두 세계무대를 재패한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안도미키선수의 경우에는 가장 최근에 그랑프리파이널에서 김연아선수의 뒤를 이어 은메달과, 월드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등 최근 성적은 일본선수들중 가장 좋습니다. 그렇지만 아사다마오 선수가 안도미키선수보다 일본내에서 인기가 훨씬 좋습니다. 왜일까요?

우선은 안도미키선수를 포함해서 위의 5명의 선수들과 달리 아사다마오선수의 체형은 완벽하게 동양적이지 않습니다.

아라카와시즈카 선수의 경우에도 대단한 유연성을 가졌지만, 지극히 동양인의 몸매 입니다. 반면 아사다마오선수는 어린시절 부터 발레로 다져진 몸으로, 전형적인 '요정'의 실루엣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트리플악셀. 안도미키선수는 쿼드러플살코를 구사할수 있는 스케이터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전에서 시도한것은 2008-2009시즌 스케이트아메리카대회 이후 전무(다운그레이드).

반면 아사다마오선수는 주니어시절부터 구사하면서, 현재까지 가장 많은 트리플악셀을 랜딩한 여자선수라고도 기록되어 있으며, 프리에서 두번을 뛴 최초의 여자선수 이기도 합니다. 트리플악셀점프 자체가 8.20점이라는 트리플점프들 중에서 가장 높은 기본점을 자랑하는 점프이기도 하기 때문에, 처음으로 여자선수들중에서 이점프를 뛴 '이토미도리'의 축소판?으로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이토미도리 선수는 올림픽에서 최초로 메달을딴 아시아선수이면서 최초로 월드우승을한 아시아선수이기 때문에, 같은 트리플악셀을 구사하는 마오선수를 이토의 뒤를 잇는 후계자쯤으로 여기며 찬양하고 있습니다. 

세번째는 역대성적. 최근성적이 안도미키선수가 훨씬 좋다고 했지만 전체 성적으로는 아사다마오선수가 현역 일본선수들중에서 가장 좋습니다.

<그랑프리파이널 성적>

아사다마오 -> 2005그파金,2006그파銀,2007그파銀,2008그파金

안도미키 -> 2004그파4위,2005그파4위,2007그파4위,2009그파銀

<세계선수권 성적>

아사다마오 -> 2007월드銀,2008월드金,2009월드4위

   안도미키 -> 2005월드6위,2007월드金,2009월드銅

<4대륙선수권 성적>

아사다마오 -> 20084대륙金

안도미키 -> 20084대륙銅

아사다마오선수는 2009월드4위 이전까지 모든 대회에서 포디움에든 기록을 가지고 있었던 반면 안도미키선수는 성적이 들쑥날쑥합니다. 대표적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2006토리노올림픽에서는 15위로 처참하게 무너져 내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안도미키선수에게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올림픽 메달을 기대했었는데, 10위안에도 못드는 점수를 냄으로써,많은 일본피겨팬들이 올림픽전에 있었던 그랑프리파이널에서 '그랑프리 여왕'이리나슬루츠카야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아사다마오선수 쪽으로 가버렸습니다.  

만약에 아사다마오선수도 무리한 트리플악셀로 이번 2010벤쿠버올림픽에서 처참하게 무너지고 안도미키선수가 메달을 딴다면.. 다시 안도미키 쪽으로 일본팬들이 눈길을 돌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