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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검사진단의학과가 하는 일 구체적으로좀요!
az**** 조회수 31,898 작성일2009.08.28

안녕하세요 Dr.하우스를 재밌게 보고 있는 학생인데요.

 

여기서 나오는 내용처럼 

 

한국에는 환자를 직접 보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데요.

 

지금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까 검사진단의학과는 인간의 모든 분비물이나

 

 체액등을 가지고 물리, 화학적인 검사를 행하는 것을 말한다고 나오네요

 

그러면 질문!

 

 

 

1) 단지 검사만 할 뿐 그 병이 무엇인지 직접 알아내지는 않나요.

2) 정확하게 검사진단의학과는 무슨 일을 하는 거죠?

3) 하우스는 검사진단의학과가 맞나요?

 

 

 

그리고 필요에 따라서

 

 

 

4) 하우스와 같은 일을 하려면 검사진단의학과를 가면 되나요?

 

 

이상입니다. 답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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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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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의사입니다.

 

전공이 진단검사의학과는 아니지만, 진단검사의학과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검사진단의학과가 아니고 진단검사의학과 입니다^^

 

예전에는 '임상병리과'라고 불렸지만, 현재는 진단검사의학과라 합니다.

 

A1. 병원에서 진단검사의학과가 직접 최초 진료를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다른 과(ex. 내과, 외과 등..)에서 환자를 보고 질병을 확진해야 하는데

그럴려면 근거 자료가 필요하겠죠. 그럴 때, 진단검사의학과에 의뢰를 합니다.

예를 들어, 폐결핵이 의심되는 환자가 있다고 할 때, 확진을 하려면

폐에 결핵균이 있다는 것을 확인해야 하겠죠.

그럼 내과에서 진단검사의학과에 검사와 판독을 의뢰하고,

진단검사의학과는 환자의 검체를 검사해보고, 결핵균이 있는걸 확인하고

내과에 환자에게 결핵균이 나왔다고 통보해줍니다.

그럼 내과는 환자가 결핵환자라 확신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거죠.

한마디로 진단검사의학과는 의뢰가 들어오면 확실한 근거를 제시해 줍니다.

 

A2. 진단검사의학과는 환자 또는 건강검진자로부터 채취한 혈액, 소변, 대변, 체액, 조직 등의 검체를 이용하여

질병의 진단, 치료 및 예후판정에 관련된 각종 검사를 시행하고 해석하는 곳입니다.
진단검사의학의 세부분야로는 진단혈액학(빈혈검사, 골수검사등), 임상화학(간기능검사, 신기능검사, 혈당검사, 종양표지자, 호르몬검사등), 진단면역학(간염검사, 매독검사), 임상미생물학(세균검사, 결핵균 검사등), 수혈의학(혈액형검사, 수혈혈액관리등), 분자유전학(유전자검사), 검사정보학(검사관련 전산)등이 있습니다.

 

A3. 제가 하우스를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하우스는 원인이 알수 없는 질병을 조사하여 밝혀내는 미드로 알고 있습니다. 질병을 밝히려면, 확실한 근거가 필요한데, 진단검사의학과 뿐만 아니라, 병리과, 영상의학과 등도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우스는 다른 과의 도움으로 정확한 질병을 찾아내는거죠. 진단검사의학과 의사는 아닌것 같습니다. 참고로 간단히 설명드리면, 병리과는 조직소견등, 영상의학과는 X-ray, CT, MRI, 초음파 판독등을 합니다.

 

A4. 진단검사의학과를 하려면, 의사가 된후, 전공을 정할때, 진단검사의학을 선택하면 됩니다.

참고로 임상병리사하고는 다릅니다. 임상병리사는 진단검사의학과에서 채혈이나 배양, 결과 도출등의 일을 하며,

진단검사의학과 의사는 주로 결과 판독을 합니다. 임상병리사는 진단검사의학과의 눈과 손이라면, 진단검사의학과 의사는 진단검사의학과의 뇌죠.

 

부족한 답변이 없지만, 도움이 되셨길..

200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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