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 퇴치 대작전

8월 31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2TV 에서는 말벌 사냥꾼들의 숨 막히는 사투를 VJ 카메라에서 공개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벌의 종류는 바로 말벌. 특히 올해는 고온 현상으로 개체 수가 5배 이상 급증하고, 장마철에 비가 내리지 않아 예년보다 번식이 왕성해졌다. 말벌은 침을 쏠 때 내장이 함께 빠져나가 죽는 꿀벌과는 달리 주삿바늘처럼 수차례 찔렀다 뺐다를 반복할 수 있어 더욱 위험한데. 말벌은 덩치가 클수록 침에 독이 많다. 때문에 말벌 중에서도 몸 크기가 가장 크고 사납다는 장수말벌은 다른 벌에는 없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쏘였을 때 더욱 고통스럽고, 또 ‘마다린톡신’이라는 신경 마비 물질이 있어 생명에 위협적이라는데. 한편, 외래종 말벌인 ‘등검은말벌’은 일반 꿀벌보다 독성이 20배 이상 강하고, 개체 수가 많은 데다 다른 벌과 달리 도시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매우 탁월해 더욱 위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을 정도로 위협적인 말벌이 전국적으로 활개를 치고 있다. 토종 말벌은 땅속에 집을 짓는 경우가 많지만 외래종 말벌은 도심 가로수나 전봇대, 아파트 지붕 아래 등 높은 곳에 벌집을 짓기 때문에 도심의 거주 공간에 자주 출현해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린다. 게다가 번식기인 7, 8월에는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개체 수가 급속히 늘어나는 것은 물론 먹이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에 말벌들의 신경은 그야말로 초 예민 상태! 아무런 대비도 하지 못한 채 말벌의 무분별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피해자가 늘어만 가는데.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말벌로 인해 병원을 찾은 환자만 해도 6만 3천여 명에 이르고, 그중 사망한 사람은 150명에 달한다. 해가 거듭될수록 심각해지는 말벌의 습격에 사람들은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는 것일까?

이런 무시무시한 말벌에게 도전장을 내민 이들이 있다. 바로 말벌 퇴치 전문가인 박성용 씨와 송승우 씨이다. 말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간다는데. 말벌이 왕성하게 활동을 할 때면 벌집 제거 요청 전화가 폭주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단다. 현장에 도착해 벌집 위치를 확인한 뒤, 두꺼운 보호복과 고글, 그리고 헬멧까지 차례대로 착용하고 작은 틈 하나 없이 완전 무장을 하면 모든 준비 끝!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더운 날씨에 보호복을 착용해 체감 온도는 무려 40도에 육박한다는데. 보기만 해도 아찔한 나무 꼭대기에 있는 등검은말벌과 사람들이 붐비는 도시에 자리 잡은 장수말벌까지! 뜰채를 이용해 보다 신속하고 보다 안전하게 말벌을 퇴치하기 위해 힘을 기울인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말벌 퇴치 현장을 VJ 카메라가 밀착 취재한다.

필리핀의 최고를 찾아서

8월 31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2TV 에서는 속이 훤히 보일 정도로 투명한 필리핀의 아름다운 바다를 VJ 카메라에 담았다.

필리핀의 세부 오슬롭. 맑고 아름다운 해변과 형형색색 산호와 열대어가 유혹하는 화려한 바닷속 세상이 펼쳐지는 곳이다. 매년 이맘때면 이곳의 바닷속을 구경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다이버들이 몰려든다는데. 바로, 여기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어느 지점에 다다르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첨벙 뛰어드는 사람들~ 이윽고 그들의 눈앞에 나타난 거대한 생명체의 정체는? 바로 고래상어다. 지구상의 가장 큰 대형어류인 고래상어는 그 길이가 18m, 몸무게는 무려 15~20톤에 육박하는데. 험악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다르게 플랑크톤 등을 잡아먹으며 살아가는 온순한 동물이란다. 때문에 바닷속을 떠다니는 사람들과도 금세 친구가 된다는데. 고래상어와 함께 바닷속을 유유히 떠도는 묘미는 이곳 바다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 녀석들이 아무 때나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래상어를 만나는 것도 운에 달려있다. 고래상어와 함께 오슬롭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만들어 본다.

필리핀은 나라 전체가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어디에서나 신선한 해산물을 만날 수 있다. 세부의 한 수산시장. 이곳에는 어딜 가나 싱싱한 생선이 깔려있다. 그날 그날 잡아 온 생선이라는데. 때문에 필리핀에서는 고기잡이 역시 발달했다. 세부의 막탄섬. 배를 타고 한 시간 정도 나가면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바다에서 직접 낚시를 할 수 있다. 이곳에서 주로 하는 방법은 줄낚시. 그런데 낚시 방법이 조금 특이하다? 페트병에 낚싯줄을 감고, 소라를 깨뜨려 내장을 빼낸다. 그다음, 줄에 내장을 끼어서 그대로 바다로 투하시키는데!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세부 지역만의 고전 방법(?)을 사용하고 있단다. 이곳에서 주로 잡히는 생선은 라푸라푸. 우리나라의 다금바리와 비슷한 생선이란다. 우리나라의 다금바리만큼 세부의 라푸라푸 역시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는데. 운이 좋아야만 만날 수 있는 귀한 생선이란다. 세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필리핀 전통 고기잡이를 직접 만나본다.

때 묻지 않은 자연을 자랑하는 세부의 카와산. 한 시간 정도 산길을 걸어가다 보면 눈앞에 등장하는 웅장한 폭포! 3m, 5m, 7m, 12m까지 크기도 높이도 제각각인데~ 이곳 폭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 바로 폭포 다이빙이다. 초보부터 숙련자까지 각자에게 맞는 폭포에서 자유롭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는데. 뿐만 아니라, 자연이 만들어 낸 워터 슬라이드까지! 아찔하고도 즐거운 필리핀의 자연을 즐겨본다.

각종 수중체험부터 필리핀 주민들의 삶까지 엿볼 수 있는 필리핀의 바다로 VJ 특공대와 함께 떠나보자.

야생동물 구조 작전

8월 31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2TV 에서는 야생동물의 생명을 지키는 야생동물구조센터의 일상을 밀착 취재한다.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는 지난해 1063마리의 야생동물을 구했다. 이 중 126마리는 멸종위기종, 250마리는 천연기념물이었다. 조류가 약 74%, 포유류는 약 26%를 차지하는데, 이중 절반만이 살아남아 자연으로 돌아간다. 한 마리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움직이는 야생동물구조센터. 그들의 일상을 VJ 카메라에서 만나보자.

전선에 걸려 오른쪽 날개를 잃고 영원히 날 수 없게 된 독수리와 인간의 납치로 무리에서 벗어난 암컷 너구리. 이들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어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지내고 있다. 대부분 사람들로 인해 사고를 겪고, 또 발견되는 야생동물들. 현재 6명의 재활관리사와 2명의 수의사가 총 70여 마리의 동물들을 보살피고 있다. 상처가 깊어 스스로 먹이를 먹지 못하는 동물들에게는 하루에 3번씩 직접 먹이를 먹여주기도 하고, 자연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훈련까지 시킨다. 이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동물들에게 정을 주지 않는 것. 야생에서 사람에 의해 다치지 않도록, 사람의 손길에 익숙해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한편, 농수로와 하수구에서 구조된 흰뺨검둥오리 11마리가 드디어 자연으로 돌아가는 날. 먹이활동을 하기 좋은 저수지를 찾아가 흰뺨검둥오리를 날려 보내는 순간, 직원들은 시원섭섭하면서도 험난한 생태계에서 잘 살아낼지 걱정이 앞선다. 야생동물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결국 인류의 생존마저 위협받는 상황이 될 거라 당부하는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그들의 이야기를 VJ 카메라에 담아본다.

부담 없이 즐긴다!

8월 31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2TV 에서는 질 좋고 값비싼 음식들을 저렴하게 먹는 방법을 VJ 카메라에서 소개한다.

먹음직스러운 고기 냄새를 풍기는 강원도 양구군의 한 식당! 질 좋은 한우를 판매하는 곳이라는데. 그것도 그냥 한우가 아니다! 식당 뒤에 농장을 따로 운영하며 직접 키운 소를 도축해 판매하고 있단다. 그 덕분에 손님들은 놀라울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맛볼 수 있다는데. 보통 100g당 2~3만 원이 넘는 소고기가 이곳에선 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판매된다. 고기의 품질까지 최상급이라는데. 맛좋은 한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을 VJ 카메라에서 소개한다.

이번엔,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서 바다낚시의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얼토당토않은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곳은 천호동의 한 실내 포장마차. 이곳에서는 손님들에게 아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데. 바다에서 만날 수 있는 물고기들을 내 손으로 직접 낚고, 잡은 즉시 회를 떠서 먹을 수 있는 것! 눈앞에서 썰어낸 횟감의 두툼함과 싱싱함은 바닷가 산지의 맛 과 별반 다를 게 없다. 도심 속에서 이 모든 것이 가능한 비결은 인천 앞바다에서 가져온 진짜 해수에, 주인장이 직접 매주 활어와 바닷가재를 방류하기 때문. 사실 민물고기가 가득한 낚시체험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는 있지만, 이곳에서는 진짜 바닷물고기만 취급한단다. 뿐만 아니라, 잘 잡기만 하면 싱싱한 회를 마리당 만 원 이하로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손맛과 입맛을 만족시키는 도심 속 바다낚시를 함께 만나보자.

한편,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자 태안의 한 바닷가로 하나 둘 씩 모여드는 사람들. 다들 머리에 랜턴을 달고 바닷속을 살피기 시작하는데. 바로 꽃게를 잡기 위한 해루질이 시작된 것이다. 그야말로 물 만난 꽃게들이 지천에 깔렸으니,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양손 가득히 꽃게를 들고 돌아가는데. 봄과 겨울에 만날 수 있는 암꽃게와는 달리, 가을에는 오동통하게 살이 꽉 들어찬 수꽃게를 만날 수 있다는데. 한가위 보름달이 뜨기 전까지, 이 시기에 살이 가장 많이 올라 맛이 좋다는 수꽃게는, 잡자마자 매콤한 양념에 쓱쓱 무쳐 내서 날것 그대로를 먹어도 맛이 좋고 얼큰한 탕과 찜으로 먹어도 그 맛이 일품이다.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이유는 바로 푸짐한 속살의 단맛과 감칠맛 때문! 태안 앞바다에서 해루질로 내가 잡은 꽃게는 전부 내 것~ 꽃게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착한 가격은 물론 고급스러운 질과 맛까지! 가성비 최고 맛집을 VJ 카메라에서 소개한다.

최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