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 형식으로 새단장” 임채무가 밝힌 두리랜드 근황

2018-09-0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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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채무(69) 씨가 무상으로 운영하는 두리랜드 근황이 전해졌다.

JTBC '님과함께'
JTBC '님과함께'

배우 임채무(69) 씨가 무상으로 운영하는 두리랜드 근황이 전해졌다. 4일 MBC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임채무 씨 출연 소식을 알렸다.

임채무 씨는 전 재산을 들여 경기도 양주시에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세운 사실이 화제가 돼 출연하게 됐다. 임채무 씨는 두리랜드를 돔 형식으로 새롭게 단장한다고 밝혔다.

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지난 6월 임채무 씨는 YTN 라디오 '당신의 전성기, 오늘'에 출연해 두리랜드 새 단장 소식을 더 자세하게 전했다. 임채무 씨는 두리랜드를 실내 놀이동산으로 바꾸기 위해 신축공사 중이라고 밝혔다.

임채무 씨는 "유원지라는 게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문을 닫는다. 또 요즘은 미세먼지, 황사 때문에 엄마들이 굉장히 노심초사하시는 걸 보고 실내로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지금 신축공사 중인데 올해 말쯤이면 아마 아주 재미있고 포근하게 여러분 모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규모를 늘리고 더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게 바뀔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2000평 가지고 했는데 지금은 4000평으로 늘려서 건물을 짓는다. 그래서 만들기 체험, 안전교육 체험, 애니메이션 상영 등 다양하게 가족들이 와서 교육도 할 수 있게 메뉴가 다양해졌다"라고 했다.

tvN 'eNEWS-결정적 한방'
tvN 'eNEWS-결정적 한방'

지난 1989년 임채무 씨는 사비 130억 원을 들여 어린이를 위한 무료 놀이동산인 두리랜드를 개장했다. 야심 차게 개장했지만 무료로 운영하다 보니 경영상태는 좋지 않았다. 2006년에는 경영난에 시달려 3년간 문을 닫기도 했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 해서 만들었다"면서 "빚이 수십억이다. 이곳을 운영해서 흑자를 내려는 것이 아니다. 놀이공원은 내 인생"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최근에는 두리랜드 놀이기구를 임대한 A 씨가 임채무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