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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박완서 소설 엄마의 말뚝2와 그 많던 싱아는 누가다 먹었을까 등장인물과 내용(줄거리)를 비교감상 해주세요 낼
quee**** 조회수 8,783 작성일2018.04.02
박완서 소설 엄마의 말뚝2와 그 많던 싱아는 누가다 먹었을까 등장인물과 내용(줄거리)를 비교감상 해주세요 낼 까지 숙제라서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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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사용자 참여 분야 지식인 #김전일 #해피빈 #명탐정코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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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 적 아버지를 여의고 서울로 오빠의 교육을 구실로 떠난 엄마의 손에 이끌려 따라가게 된다. 엄마는 신여성(新女性)이 되어야 한다는 다짐을 주었다. 인왕산 기슭의 현저동 산동네 셋방에서 엄마는 오기 어린 교육에의 집념으로 오빠와 '나'를 삯바느질해 가며 키우게 된다. 사대문(四大門) 안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 날을 기대하면서 오빠를 신앙에 가까운 믿음으로 뒷바라지한다. 그러던 중 인왕산 기슭 달동네에 자그마한 집을 장만하게 된다. 낡은 집이었지만 서울에서 처음 장만한 집이라 엄마의 애착은 남달랐다. 그 곳에 엄마는 말뚝을 세운 것이었다. 6·25의 와중에서 비참하게 오빠를 잃은 엄마는 조카들과 함께 노후를 지내던 어느 날 낙상하여 다리 수술을 받게 된다. 여든여섯 노구의 엄마는 약물의 부작용인 듯한 발작을 한다. 6·25 전쟁 중에 아들을 잃던 때의 기억이 광란적으로 드러난다. 오빠는 6·25때 좌익에서 전향하였다가 피난을 가지 못하고 피해 망상 증세를 보이며 초췌하게 숨어 지내다가 무참히 살해되었다. 수술 후, 엄마는 7년을 더 살다 돌아가셨다. '나'는 엄마의 유언대로 엄마의 시신을 화장하여 고향이 바라다보이는 강화도 바닷가에 오빠의 경우처럼 장례 지내고자 하지만 장성한 조카는 주위의 이목과 자신의 사회적 체면을 이유로 매장할 것을 고집하여 뜻대로 장례를 치른다.

▶ 어휘 및 구절 풀이
괴불 : 괴불 주머니. 어린아이가 주머니끈 끝에 차는 세모 모양의 조그만 노리개. 색헝겊을 귀나게 접어서 그 속에 솜을 통통하게 넣고 수를 놓아 색 끈을 단다.
애칭(愛稱) : 본래의 이름 외에 친근하고 다정하게 부를 때 쓰는 이름
부지불식간(不知不識間) : 생각하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는 사이
충충하다 : 물이나 빛깔이 맑지 못하고 흐리다.
금단(禁斷) : 어떤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금함
실소(失笑) : 어처구니없어 저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 나옴
기어코 서울에도 말뚝을 박았구나. 비록 문 밖이긴 하지만…. : 엄마가 오랜 고생 끝에 서울에서 처음으로 삶의 근거지인 새 집을 마련하고 스스로 만족해하고 있는 장면이다. 여기서 '말뚝'은 서울에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했다는 의미를 갖는 것으로, 엄마의 삶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말뚝'이 정신적 구속이라는 의미를 가질 때는 '나'가 엄마에게 갖고 있는 정신적 구속감을 의미하기도 한다.
엄마는 자기가 미처 도달하지 못한 - 갈등에 대해선 무지한 편이었다. : 엄마는 공간적이고 지리적인 측면에서 '문 안'에 소속되는 것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문 안'에 소속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엄마가 도달하고자 하는 이상향이다. 그러나 현재 엄마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문 안에 소속될 수 없다. 이 때문에 엄마는 갈등하고 있는 것이다.
엄마의 생각은 그 당시에도 당돌했지만 현재에도 역시 당돌했다. : 과거의 엄마의 행동에 대해 회상하는 장면이다. 과거 엄마의 행동에 대한 현재 '나'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어릴 적 할아버지, 할머니와 시골에서 살던 주인공은, 도시에서 살다 자신을 데리러 온 엄마의 행동에 이질감을 느끼고 저항하지만 엄마에게서 느껴지는 '신여성'의 분위기를 좋아하게 된다. 서울로 이사 온 후에는 엄마의 교육열로 인한 엄격한 행동에 갑갑함을 느끼기는 하나 대체로 순종하는 편이며, 성인이 되어 회상하는 이 대목에서는 급변하는 시대 속에 개척 의지를 지니고 자식을 키운 어머니에 대해 본질적인 동질감 내지 연민을 가지고 있다.

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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