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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줄거리
비공개 조회수 23,170 작성일2017.04.15

위 책의 서평을 써야하는데 시험기간이라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하네요..대략적인 줄거리는 알지만 서평을 써야해서 자세하게는 잘 모르는데 구체적으로 줄거리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서평 쓸 때 도움이 될만한 것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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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의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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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작품 개관]

갈래 : 장편 소설, 성장 소설

성격 : 회상적, 토속적, 사실적

배경 : 시간 -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공간 - 송도 부근 박적골, 서울 현저동

시점 : 1인칭 주인공 시점

주제 : 식민지와 전쟁의 비극을 거친 한 개인의 정신적, 육체적 성장 과정

 

[이해와 감상]

이 작품은 작가가 겪었던 실제 가족사의 체험이며 역사의 기록이다. 1931년 개성 근처의 박적골에서의 유년 시절부터 6·25 전쟁이 일어나기까지의 상황 묘사가 사실적이고 세밀하다. 작가가 직접 체험을 통해 느끼고 경험한 사실들을 작가의 기억에 의존하며 자전적인 소설로 탄생시켰는데, 여기서 작가의 체험은 남성적인 힘의 논리가 극단적으로 분출되어 나오던 시기를 여성이라는 자의식을 지니고 바라본 역사 해석의 새로운 한 국면이기도 하다. 주인공은 어린 시절 박적골에서 자라다가 자신을 신여성으로 만들고자 하는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서울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중심보다는 주변을 맴돌며 존재감 없는 아이로 유년기를 보내지만, 고등학생이 되면서부터 점차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세상에 대한 의식을 갖는 인물로 거듭난다. 이런 자세는 전쟁으로 인한 가족의 아픔을 겪으며 세계를 응시하고 증언하려는 욕구로 이어져 작가의 길을 예감하는 비전으로 나타나게 된다.

 

[줄거리]

개풍 박적골에서 풍성한 자연과 벗하며 야생의 시기를 보낸 는 일곱 살 때 엄마를 따라 서울로 와서 가난한 동네 현저동에 자리를 잡는다. 엄마의 대단한 교육열로 인해 주소를 속여 가며 명문 초등학교에 입학하지만, ‘에게 서울 생활은 새콤한 싱아를 먹지 못해 속이 울렁거리는 것과 같다.

광복 즈음 오빠가 취직하면서 살림은 피지만, 엄마는 자식들이 업신여김을 당할까 봐 삯바느질을 계속하여 결국 서울에 집을 장만한다. 1950 는 서울대에 입학하지만 그해 전쟁이 발발하고 가정의 안정과 평화는 무참히 깨져 버린다. 의용군으로 끌려간 오빠가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오고 식구들은 피난을 포기한 채 현저동에서 불안한 나날을 보낸다. 벌레와 같은 고통의 시간을 돌아보며 는 글을 써 이 시대를 증언하리라는 생각을 한다.

2017.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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