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질문 돈에 관련된 영화 좀 알려주세요.ㅎㅎ;;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5,089 작성일2004.10.11
돈에 관련된 영화좀 알려주세요.ㅎㅎ;;

이왕이면 내용이랑...돈에 대한 연관성...

돈의 의미...머..그런 작은 것까지 다 알려주셧음 감사하겠습니다.....ㅎ;;

영화 종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요^^*
프로필 사진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1 개 답변
1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gi****
식물신
본인 입력 포함 정보

아다다 (1987)
한국 / 1987.03.19 / 드라마 / 118분
감독 : 임권택
출연 : 신혜수, 한지일, 박웅, 전무송, 이경영

시골 양반집 딸인 벙어리 아다다는 많은 지참금을 가지고 한지일에게 시집가지만 가세가 펴자 다른 여자를 얻은 남편에게서 쫓겨난다. 다시 동네 부랑아와 살림을 차리지만 그 역시 돈만 좋아하는 것을 안 아다다는 절벽에서 돈을 버리다 떠밀려 물에 빠져 죽는다.

**>돈이란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것이지만 때때로 과도한 욕망은 한 개인의 인생을 절망으로 몰고 가기도 하고, 가정의 파탄을 불러오기도 한답니다.





쉘로우 그레이브 (Shallow Grave, 1994)
영국 / 1996.03.16 / 스릴러,드라마 / 93분
감독 : 대니 보일
출연 : 케리 폭스, 크리스토퍼 엑슬레스톤, 이완 맥그리거

회계사인 데이비드(David Stephens: 크리스토퍼 엑클레스톤 분), 기자 알렉스(Alex Law: 이완 맥그리거 분), 그리고 의사 줄리엣(Juliet Miller: 케리 폭스 분). 두 남자와 한 여자. 대단히 자신만만하게 보이는 이 세명은 넓고 자유분방하게 꾸며진 고급 아파트에서 같이 살고 있다.
이들은 지금 다른 한명의 룸메이트를 물색 중이다. 각자의 생활엔 노터치, 서로의 사사로운 관심엔 노 탱큐, 생활을 누림에 있어서는 노 프라블인 이들. 하지만 이들의 입맛에 맞는 사람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 이미 여러 사람들이 다녀갔지만 모두 맘에 들지 않았던 것. 새로운 룸메이트 찾기를 포기할 즈음 바로 이 사람이다 싶을만한 인물이 나타난다. 그의 이름은 휴고(Hugo: 키스 알렌 분). 식사를 같이 하는 자리에서 휴고는 그들에게 거침없는 질문공세를 받는다. "돈은 많아요?", "혹시... 사람은 죽여봤어요?", "뭘 하세요? 글을 쓴다구요? 재밌네요."
다음날 아침. 새로온 룸메이트가 보이지 않는다. 그의 방문을 부수고 들어간 그들이 발견한 것은 그의 알몸 시체. 널려있는 주사기, 그리고 중요한 것은 침대 밑에 있는 정체모를 돈가방! 잠깐의 갈등 후 삼인조는 시체를 유기하고 돈을 자신들이 갖기로 결정한다. 얼마 후 진짜 돈의 주인인 듯한 괴한 두 명이 침입한다. 점점 꼬이는 셋의 관계. 과연 돈의 주인은 누구인가?

**원제는 '얕은 무덤'이란 뜻으로, 영화에서 세 주인공이 시체를 앝게 묻는 바람에 경찰의 추적을 받게 됨을 뜻하지만, 이와 동시에 친구 사이의 얕은 우정과 신뢰를 상징하기도 한다.





파고 (Fargo, 1996)
미국 / 1997.03.15 / 드라마,범죄,스릴러 / 98분
감독 : 조엘 코엔
출연 : 프란시스 맥도맨드, 윌리암 H. 머시, 스티브 부세미

1987년 미국 노스 다코타주 파고(Fargo, North Dakota). 빚에 쪼들린 자동차 세일즈맨 제리 룬더가드(Jerry Lundegaard: 윌리암 H. 마시 분)는 자신의 아내(Jean Lundegaard: 크리스틴 루드루드 분)를 유괴하여 돈 많은 장인(Scotty Lundegaard: 토니 덴맨 분)으로부터 몸값을 받아 내는 계획을 세운다. 제리는 자동차 수리공 샘을 통해 잡범 칼(Carl Showalter: 스티브 부세미 분)과 게어(Gaear Grimsrud: 피터 스토메어 분)를 소개받는다. 폭설이 내리는 어느 겨울밤, 파고의 후미진 바에서 만난 제리와 칼과 게어. 제리는 범인들과 8만불의 몸값을 나누어 갖기로 하고 아내의 납치를 의뢰한다. 범인들에겐 회사에서 새로 출고한 밤색 씨에라 자동차까지 몰래 빌려준다.
납치범들은 제리의 아내 진을 납치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사건이 엉뚱한 곳에서 뒤엉키기 시작한다. 진을 태우고 은신처로 향해 가던 범인들이 뜻하지 않게 고속도로에서 속도위반으로 검문을 받게 된 것이다. 당황한 칼과 게어. 어쨌든 그 상황에서 벗어나려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고, 신분이 노출될까 두려워 한 게어의 총구가 경찰관을 향해 불을 뿜는다. 설상가상으로, 살인현장을 목격한 지나가던 무고한 사람을 쫓아가 두사람 마저 죽이고 만다.
한편, 시골 경찰 서장 마지(Marge Gunderson: 프란시스 맥도맨드 분)가 미네아폴리스 근교에서 발생한 이 살인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마지는 만삭의 몸에 아침마다 자동차 시동을 거느라 남편(Norm Gunderson: 존 캐롤 린치 분)의 손을 빌려야 하는 여자 경찰관이나, 타고난 수사관이다. 마지는 눈 위에 찍힌 두 사람의 발자국과 살해당한 검문 경찰이 남긴 메모를 토대로 점차 사건의 실마리에 근접하고, 마침내 제리의 사무실에까지 찾아 온다. 당황한 제리는 몸값만 빨리 챙겨 이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하지만, 장인의 고집도 만만치 않다. 사위를 못미더워 하는 장인은 범인들에게 직접 돈을 건네려 하고, 칼은 낯선 인물에 당황하여 장인을 총으로 쏘아 죽이고 자신까지 부상을 입는다. 부상을 당한 채 은신처로 달아나는 칼.
한편, 범인들의 뒤를 쫓던 마지는 마침내 범인들의 은신처를 찾아낸다. 그곳에서 돈을 나누고 마지막 남은 씨에라 자동차 소유로 인한 다툼 끝에 게어가 칼을 살해하여 분쇄기에 갈고 있는 끔찍한 장면을 목격하고 그를 체포하는데 성공한다. 남편 제리는 어느 도피처로 있는 모텔에서 검거된다.

**영화는 제목과 동일한 미국의 지방 도시 '파고'를 배경으로 하여 돈을 목적으로 남편이 범법자들을 사주하여 아내를 납치한 충격적인 사건을 그렸는데, 납치, 살인이 뒤얽힌 실화극(실제는 실화처럼 가장한 것임)에 숨막히는 속도감과 서스펜스를 가미하여 스릴러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를 한껏 살렸다.





오! 브라더스 Oh! Brothers (2003)
한국 / 2003.09.05 / 코메디 / 110분
감독 : 김용화
출연 : 이정재, 이범수, 이문식, 류승수, 김준희

-영화 해설
조로증에 걸린 12살 동생 봉구(이범수 분)와 뺀질거리며 3류 인생을 살아가는 형 상우(이정재 분)의 우애를 다룬 휴먼 코미디. 단편 영화 <자반고등어>의 김용화 감독이 장편에 데뷔하는 작품으로 엉뚱한 계기로 만나게 된 형제의 해후와 그들의 해프닝을 따뜻하게 그렸다.

**우여곡절 끝에 가족애를 확인하게 되는 형제. 동생이 내미는 피뭍은 만원짜리들. 피빛이 바랜 채 고이 간직된 돈에서 형은 오래 전 아버지와 헤어질 때를 떠올립니다. 집 나간 아버지가 내 밀던 돈을 뿌리치고 떠나오던 기억. 동생은 말합니다. '아빠가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주머니에서 꺼내주신 거야' 이 영화에서 돈은 가족의 끈을 확인하게 되는 매개물이 됩니다.






바운드 (Bound, 1996)
미국 / 1997.04.19 / 범죄,스릴러 / 107분
감독 : 앤디 워쇼스키, 래리 워쇼스키
출연 : 제니퍼 틸리, 지나 거손, 조 판토리아노, 존 P. 라이언,

-영화내용
두 여성 캥스터의 새로운 세상 꿈꾸기"막 출감한 전과자로 아파트 수리를 하는 터프한 여자 코키와 옆방에 살고 있는 마피아 조직원 시저의 동거녀 바이올렛은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만난 순간부터 은밀한 눈빛을 주고 받는다. 어느날, 배수구에 빠뜨린 귀걸이를 찾아달라며 바이올렛은 코키를 자신의 방으로 부르고 가슴의 문신을 보여주겠다며 코키를 유혹한다. 바이올렛은 보스에게 넘길 마피아의 돈 200만불을 시저가 들고 올 것이며, 넘겨지기 전에 가로채서 코키에게 둘만의 삶을 시작하자고 한다. 코키에 의해 없어진 돈가방은 바이올렛의 연기로 시저의 실수로 둔갑하고 돈을 찾으러 온 마피아 일당들은 얼떨결에 시저가 모두 해치워 버리는데...바이올렛과 코키의 시나리오는 빗나가고 세 사람은 두 방안을 숨가쁘게 오가며 알수 없는 결말을 향해 치닫는다.


**<바운드>는 다분히 동성애 코드가 전략적으로 활용된 작품이다. 상황적 연계를 개성 있게 연출하는 이 영화는 다분히 스타일 지향적이다. 극중 제니퍼 틸리와 지나 거손과의 관계 묘사는 200만불의 행방에 동참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는 수긍을 유도할 만큼만 되면 그만이다.

이토록 영악하게 레즈비언 연인을 이용할 수 있을까? 마초적 매력을 보여주는 지나 거손과 과장된 팜프 파탈 제니퍼 틸리가 남성 느와르를 비웃고 조롱하는 사이 영화는 쨍쨍거리는 요부의 배신이라는 예정된 수순을 밟는 것 같다. 하지만, 관객의 뒷통수를 때리면서 이 영화는 두 여자의 사랑과 신뢰에 박수를 보낸다. 믿음을 배신하지 않는 사랑과 묵직한 돈가방, 누구나 꿈꿔봄직한 해피 엔딩이 아닌가.

2004.10.11.

  • 채택

    질문자가 채택한 답변입니다.

  • 출처

    영화 네이버+씨네서울+내 머리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