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8.2km의 왕복 4차선 다리로, 가덕도~대죽도(3.7km) 구간은 해저침매터널, 대죽도~중죽도~저도~거제 유호리(4.5km) 구간은 2개의 사장교(1.6km)와 4개의 접속교(1.9km), 육상터널(1km)로 구성되어 있다.

  시공원리

1. 해저침매터널 : 가덕도~대죽도 구간의 해저침매터널은 육상에서 제작된 터널구조물인 침매함을 바닷속에 가라앉힌 후 각 침매함을 연결하는 침매공법(沈埋工法)을 통해 만들었다. 침매함은 모두 18개로, 각각의 침매함은 길이 180m, 폭 26.5m, 높이 9.75m, 무게 4만 5,000t에 이른다. 한국에서는 최초로 설치된 해저침매터널로, 세계 최초로 내해(內海)가 아니라 파도·바람·조류가 심한 외해(外海)에 건설되었다. 수심 48m의 깊은 바닷속 연약지반에 건설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수심이 깊은 곳에 건설된 해저침매터널이 되었다.

 해저(海底) : 바다 밑바닥

 침매(沈埋) : 가라앉혀서 묻음 (여기서는 터널을) 

 침매함(沈埋函) : 육상에서 만든 큰 터널상자(함). (아치형으로 만들어서 양쪽에서 물이 안 들어가게 만들었음)

이 침매함을 18개 만들어서 바다 밑에서 연결하여, 중간에 막은 벽을 뚫으면 해저터널이 됨!

2. 사장교 :  2개의 사장교(斜張橋; 다리 양쪽에 세운 주탑에 연결된 케이블로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 상판을 매다는 구조의 다리)를 이었음.

  사장교로 한 이유

ㄱ.  바다는 강과 달리 수심이 깊어서 교각을 세우기 어렵다.

ㄴ. 바다 위를 항해하는 선박이 사장교가 아니면 다리 아래를 통과할 때 교각과 충돌하면 다리와 선박 모두 위험하다.

  경제적 의의

 거가대교의 개통으로 부산에서 거제까지의 통행거리가 140km에서 60km로 단축되고, 통행시간도 2시간 1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되어 교통이 편리해지고, 유류비 등의 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이 U-Type형으로 연결되어 남해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부산·거제·통영·남해·여수·완도·목포 등을 연결하는 남해안 관광 인프라를 구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