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뉴질랜드에 영주권을 가지고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여기 랭귀지스쿨에서 일했었기 때문에 유학생의 사정은 누구보다 많이 봐온것 같네요....

학생의 경우라면..

우선

지금 고 2를 올라간다고 하면...

여기에서는 폼(FORM) 6 에 해당하는 학년입니다.

폼 7이 고등학교(뉴질랜드에서는 고등학교를 칼리지로 부릅니다) 마지막 학년이고, 졸업하고 대학에 가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학생들이 언어문제때문에 한 학년씩 낮추어 입학하기 때문에

학생의 경우에는 당장 유학을 온다고 해도 문제가 되는 것은,

첫째, 한번에 바로 학교를 가서 생활하기란 완전불가능입니다...언어문제때문에 학교생활을 절대 따라갈 수 없죠....그리고 성적이 안되면 여기서는 일년 다시 다니게 하고, 또 1년을 더 한다고 해도 그 학년을  패스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졸업이 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집니다....(그리고 실제로도 한국학생 중에 고등학교 졸업을 못하고 나가떨어지는 학생들이 참 많습니다)

따라서, 랭귀지 스쿨 고등학교 준비반 등에서 적어도 4-5개월 동안은 어느 정도 영어를 배워서 학교에 가야 합니다....

이렇게 친다면....

지금 당장 유학온다해도

학생의 경우는 한 학년 낮춘 폼 5의 2학기부터 들어가는 것이 가능하게 됩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이렇게 늦게 유학 온 학생들이 고등학교 졸업하는 것을 많이 못본거 같습니다...

제가 추천하고 싶은것은....

한국에서 고등학교 졸업이후,

또는 고등학교 졸업 전에 오고싶다면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와서

랭귀지 스쿨에서 공부하면서  IELTS 아이엘츠라는 영어 시험 성적으로 대학에 가는 방법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이것은 토익이나 토플처럼 영어 능력평가 시험인데,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의 네 분야의 시험을 모두 보기때문에 꽤 어려운 시험에 속하지만 어차피 대학입학을 위한 고등학교 3학년 시간을 여기에 쓴다고 생각하고 랭귀지스쿨에서 공부하다보면 아이엘츠 공부할 실력도 되게 되고, 그러면 시험도 가능해 질 겁니다..... 이건 확신합니다.  고등학교 성적이나 졸업 여부와 완전 무관하게 이 점수로 대학에 갈 수 있습니다.

2.

 .... 여권발급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일했던 랭귀지 스쿨에서는 중고등학교 입학까지 도와주므로, 학교에서 원하는 서류들만 챙겨서 내면 별 탈 없는 한 입학이 가능합니다... 물론 저는 개인적으로 학생의  고등학교 입학을 추천하고싶지는 않네요... 등록금이 굉장히 비싼데...돈만 내고 도중에 못 쫓아가서 학교 못다니게 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3.

뉴질랜드에 있는 외국인 고등학교는 무엇을 말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아마 뉴질랜드, 특히 오클랜드에 있는 초, 중, 고등학교는 전세계 민족이 모두 모여 다닙니다. 한국, 중국, 일본, 말레이지아, 인도, 타일랜드, 영국, 프랑스, 독일, 칠레, 브라질 등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그리고 이라크나 중동지역에서까지 전세계에서 온 사람들이 함께 다닙니다.  물론 키위(뉴질랜드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중국, 한국의 동양학생들도 최근에 많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수가 유학하고 있습니다.

4.

마오리족은....학생이 어디사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마오리족들은 뉴질랜드 원주민으로 국가에서 혜택을 받습니다.

절대 위험하지는 않구요, 기냥 똑같은 사람입니다...

제가 볼때는 우리나라 소매치기가 백배 위험합니다...

뉴질랜드는 범죄가 적고 정말 안전하며, 무엇보다 사람들이 참 정직하고, 정직한게 또 통하는 사회입니다... 이런면에서는 정말 선진국입니다.

5.

뉴질랜드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두 교복을 입습니다...

고등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폼7에는 사복을 입기도 하고, 학교마다 또 다르지만 사복입는 날도 있고 그렇습니다..

6.
뉴질랜드 환율은...지금은 많이 올라서....700원대초반을 항상 유지하고 있습니다.

더 높을 때는 800원까지 했지만, 지금은 710원에서 730원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는 것 같네요....

물가는...

공산품..그러니까..... 공장에서 만들어서 내는 제품은 일제히 비쌉니다.

뉴질랜드는 이런산업이 발달해 있지 않아서 대부분 모두 수입하기 때문이죠....

학용품도 굉장이 비싸고 우리나라처럼 좋은 질이나 예쁜 디자인은 눈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의류제품도 비쌉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공산품이 중국제품입니다... 아시겠지만...중국제품은 상당히 질이 떨어집니다...

여기 오셔서 사실려면 이정도는 감수하시고 때때로 한국에서 공수를 받는게 좋을겁니다.

하지만 채소, 야채, 쌀, 과일 등은 많이많이 쌉니다.....

음식점의경우, 보통 한국 음식점은 음식값이 10불에서 15불 사이입니다.

햄버거 세트의 경우 한...7,8불 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구요....

환율차이가 있어서 당연히 비싸게 느껴지는 것이 마땅하죠...

여기서 살다가 요령이 생기면 생활비 많이 안들고 살게되지만

처음온 사람들에겐 물가가 싼편은 아니라고 말씀드릴수 있겠네요....

7.

뉴질랜드입니다. 호주는 뉴질랜드보다 인종차별이 심하고 갈등이 있죠...

뉴질랜드는 공부하기에 참 좋은 나라입니다.

8. 랭귀지 스쿨 다니면서 수업만 잘 착실히 들으면서 기초를 쌓고 실력을 다져야겠죠..

홈스테이(키위집에서 하숙) 하면서 현지인들의 문화도 배우고, 말도 연습하면 좋겠죠.

무엇보다 중요한건 노는데 힘쓰지 말고 공부좀 해야겠다는 학생의 마음일 겁니다.

그게 있지 않으면 차라리 안오는게 돈도 안버리고, 시간도 안버리고 더 이득일거에요.

저는 여기서 있으면서,

일찍 유학왔지만 실패한 학생등,  좀 늦게 온듯 하지만 그래도 잘 하는 학생들, 천차만별 별의별 케이스를 다 보아 왔습니다.

한국에서 영어를 잘했던 학생들이 여기와서도 학교생활하는데 더 잘 하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학생의 경우가 희망이 없다기 보다는 시기가 어중간해서 학생이 온다해도 여러가지로 약간 힘들거라는 생각이 드는거죠...

아까 제가 제안해드린대로 한번 아이엘츠시험으로 대학에 가는 방향을 생각해봤으면 좋겠네요.....

너무 사실적으로 쓰느라고 혹시 걱정을 줬다면 미안하지만...

유학은 어떤 환상이나 몽상을 쫓아서 오는것이 아니라 철저한 현실성을 가지고 준비하고 와야합니다.. 이렇게 버려지는 우리나라의 돈과 학생들이 너무 안타까운 일들을 많이 봤기때문에 혹시라도 학생을 위해서 진심으로 해주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혹시 더 궁금한게 있다면 제 블로그 메모로그에 와서 질문 남겨 주세요.

좋은 학원과 학교도 추천해드릴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