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럽여행카페 스탭 'Via' 입니다^^

우선 기간은 각 국에서 어느 곳을 도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비교적

많은 시간을 요하거나 가볼만한 곳이 많은 국가들 위주의 일정이라

50일이라 하더라도 9개국이면 나라별로 5~6일 가량이 주어지는 셈인데

그나마 시간이 덜 소요되는 독일 스위스에서 1~2일 정도를 빼더라도

다른 지역의 경우 그리 많은 도시를 갈 수 있는 정도는 아니네요.

거기다 동선적으로도 시간을 많이 요하는 구간들이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추가적으로 다른 나라를 거쳐야 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셔서 일정을 짜셔야 합니다.

예를들면 크로아티아의 경우 위치적 특성상 수도인 자그레브가

중심이 되지만 관광필수 코스라 할 수 있는 두브로브니크는

일부지역에서의 항공편이나 이탈리아 바리로의 페리 정도를

제외하고는 교통편이 여의치 않아 다시 자그레브로 이동하여

저가항공 등을 이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지역적으로 봤을 때도 영국은 섬이니 별개로 생각하고 노르웨이도

가시려는 지역 중에서는 사실 섬에 해당하는 루트이며 스페인도

육로로 프랑스와 연결되기는 하지만 거리가 있어 사실상

저가항공을 이용해야하는 구간에 해당한다는 점도 고려하셔야겠네요.

우선 나라보다는 가시려는 지역에 따라 가능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니

대략적으로라도 어느 도시를 가실지, 얼마나 머무실지 등을

잡아보셔야 교통편까지 고려하여 좀 더 정확하게 설명 드릴 수 있습니다.

한가지 고려하실점은 50여일 정도 다니시면 중간에 거의 쉬다시피 하는

날도 필요로하고 이동을 하는 날은 거의 관광이 어렵다는 점을

생각하셔서 너무 타이트하지 않게 일정을 잡으시는게 좋습니다.

비용은 개인이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 달라지는데 일반적인 계산을 할 때

항공편(110만원)에 일일경비(게스트하우스 사용 기준 평균 10~12만원)

현지교통비(이동횟수 등에 따라 다름) 그리고 플러스로 목돈이 들어가는

즐길거리에 기타경비 정도로 잡습니다.

일단 항공편만 110만원에 50일 10만원씩만 잡아도 610만원이고 장기간에

이동도 잦다보니 현지 교통비만 100만원 이상은 나올 가능성이 높겠네요.

즐길거리에 대한 비용은 무엇을 하시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만

계산해도 800만원선은 됩니다.

다니신분들의 후기를 봐도 750~800만원 사이 정도가 많고 그 아래로는

엄청 가난하게 다녔거나 이동이 그리 많지 않은 일정인 경우라는 점은

알아두셔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현 루트에서 한가지 더 고려하셔야 할점은 비교적 물가가 높은 국가가

많이 포함되었다는 점입니다.

각국의 물가를 반영한다는 빅맥지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1위가 스위스고

3위가 노르웨이이며, 영국이 7위 입니다. 유럽연합은 10위인데 스위스가

1.5배 이상 빅맥지수가 높습니다.

그리고 유럽연합에 해당하는 국가중에서도 프랑스, 독일 등은 일반적으로

물가가 저렴하지 않고 그외 국가도 주요관광지는 비교적 물가가 높기 때문에

평균 비용보다도 더 높게 잡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빅맥지수는 스위스가 더 높긴 하지만 노르웨이의 경우 2위인 스웨덴으로

일부러 넘어가서 쇼핑을 하고 올 정도로 빅맥지수가 아닌 일반 물가로

봤을 때는 더 많은 차이가 나는 지역으로 유럽연합 기준으로도 2배 이상의

경비를 생각하여 잡는 분들도 많다는점도 고려하시구요.

전체 경비를 어느정도 생각하셨는지 모르겠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경비를

늘리시거나 일정을 줄어야 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으니 앞서 말씀드린대로

도시별 일정을 대략이나마 잡아보신 뒤 질문 주셔서 그에 맞게 답변을

받으시는게 좀 더 정확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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