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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독일 칼 어떤게 좋고, 어떻게 보내면 될까요?
비공개 조회수 24,704 작성일2014.06.02

안녕하세요, 이제 곧 유럽여행을 가게 될 학생입니다.

유럽 여행 중, 독일을 가게 될것 같습니다. 듣기로는 독일 칼이 매우 좋다고 하더군요

어머니께 좋은 칼을 하나 선물해 드리면 매우 좋아하실 것 같은데,

제가 아는 브랜드의 칼이라고는 스위스제의 쌍둥이 칼밖에 없네요...

그래서 혹시 독일에서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브랜드의 칼을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또, 만약에 독일에서 칼을 산다면, 그 칼 바로 한국으로 소포를 보낼 수 있나요?

독일 이후에도 비행기를 타고 다른 나라로 이동하게 될꺼 같은데,

솔직히 식칼은 오해의 소지를 일으키기 쉬운 물건이잖아요...

한국으로 보낼수 있는 방법은 없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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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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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위, 항공사 17위, 유럽 5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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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쌍둥이칼이라고 부르는 헹켈(Henkel; 정식명칭은 쌍둥이 헹켈 Zwilling J.A. Henckels)은 스위스가 아니라 독일 브랜드입니다. 국내에서는 독일 주방 브랜드 중 헹켈이 가장 유명하고, 독일 현지에서는 헹켈보다도 WMF를 좀 더 알아주는 편입니다.

우리나라 백화점에서도 헹켈이나 WMF는 수입해서 판매합니다. 그런데 수입품은 중국산이 많고, 중국산은 굳이 그 돈 주고 살 이유가 없습니다. 국내에서도 독일산을 수입해서 판매하기도 하지만 가격이 엄청 비싸고, 그러면 독일에서 구매할 때 최소한 반값 정도에는 구입 가능합니다.

아무튼 두 브랜드 모두 매우 우수한 칼을 제조하니까 골라서 구매하시면 될 것입니다. 단, 칼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고, 똑같은 칼도 등급이 다양합니다. 물론 등급이 높은 칼일수록 가격은 많이 비쌉니다. 따라서 어떤 용도로 어떤 수준까지 사용할 것인지 미리 계획을 세워야 그에 맞는 칼을 구매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독일 칼은 굉장히 튼튼하게 만들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무겁습니다. 그래서 실제 사용할 사람이 직접 써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기는 합니다. 명품 칼이라고 해서 사다드렸는데 나이드신 분께서 너무 무거워서 사용하기 힘들면 곤란하겠죠. 또는 무거운데 참고 사용하다가 삐끗하기라도 하면 크게 다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독일 칼이나 독일 냄비 등 주방용품이 세계 최고 품질이라고 해서 비싸게 구입했다가 무겁다고 그냥 놔두고 사용하지 않는 주부님들의 이야기를 참 많이 들어보아서 덧붙이는 것입니다.)

독일은 아주 시골 소도시가 아닌 이상 어디를 가든 시내 중심부에 백화점이 있고, 백화점에는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헹켈과 WMF 매장이 있습니다. 포장에 주로 독일어만 적혀있으므로 칼의 용도를 정확히 알아보기 힘들다면 주변 점원을 불러 물어보는 것을 권합니다. 영어로 의사소통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구입한 칼을 우편으로 보내려면 우체국(Post)에 가면 됩니다.우리한테도 잘 알려진 DHL이 독일 우체국의 해외 택배 서비스입니다. DHL로 한국으로 보내면 1주일 내로 도착합니다. 단, 배송비가 무게에 따라 책정되므로 무거운 칼을 보낼 때 배송비가 적잖이 들 것이고, 우편으로 보내는 경우에는 택스 리펀드를 받을 방법이 없다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독일 택스 리펀드 : http://reisende.tistory.com/1361

아울러 해외에서 구매한 물건이 국내로 반입될 때 관세가 부과되는데, 여행자가 들고 들어오는 휴대품은 미화 400불어치까지는 관세가 면제되지만 우편으로 보내는 것은 배송비 포함 15만원까지 관세가 면제됩니다. 따라서 직접 들고 들어오면 세금을 낼 필요가 없으나 우편으로 보내면 세금을 내게 될 일이 발생할 확률이 높으니 이 또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편의 경우 세금을 낸다면 수령인에게 과세합니다.)

그러니 여행 중 들고 다니다가 귀국하는 편이 비용 면에서는 더 이득일 것이구요. 단, 비행기를 저가항공을 이용하여 위탁수하물 없이 기내수하물만 들고다닌다면 칼 종류는 기내반입이 불가능합니다. 질문만으로는 이 부분을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운데, 만약 위탁수하물을 부칠 수 있는 비행기라면 직접 들고 다니면서 짐칸으로 부치면 되고, 그렇지 않다면 공항에서 압수당할테니 우편으로 미리 부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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