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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사비오, 이반 캄포 등 전 레알 마드리드 선수에 관한 질문입니다.(내공 10 걸어요...)
reds**** 조회수 5,083 작성일2003.07.03
축구를 좋아하고 레알 마드리드에 관심이 많은 중학생입니다.

올해 들어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더니, 제가 좋아하던 사비오 선수가 보이지 않고,

캄비아소나 솔라리 등 신예 선수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반 캄포, 라울 브라보, 카란카, 레돈도, 아넬카 등 여러 선수들의 이름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얼핏 본 것 같은데, 이반 캄포는 볼튼으로 갔다고 하고

라울 브라보...이 신예스타는 유로 2004 예선전에 스페인 국가대표팀으로 뽑히기도 했다고 하지만...

홈페이지에서 종적을 감추었습니다...(UEFA 홈페이지에서는 선수 명단에 등록이 되었는데..2군으로 떨어

졌나?)

그리고 카란카는 아틀레틱 데 빌바오, 레돈도는 AC 밀란, 아넬카는 맨체스터 시티(유나이티드와 혼동

하지 마세요!)시티로 갔다고 하고...(확실한가요?)

유일하게 사비오 선수만 행방이 묘연하네요..

제가 사비오 선수 팬이어서..;;

사비오를 비롯하여 이 선수들의 근황을 알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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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우 (지롱딩 보르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1997~2002 활약)

1997년 레알 마드리드가 야심차게 영입한 레프트윙입니다.

브리질 국가 대표로 30여경기 출전한 바 있는 한떄는 잘 나가던 선수였죠.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로베르토 카를로스의 오버래핑때문에 측면에서도 큰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고...

맥마나만, 지단, 피구 등이 오면서 팀에서 차지하는 입지가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결국 02-03 시즌 프랑스 르 샹피오나의 지롱딩 보르도로 임대되어 활약했습니다.

현재는 스페인리그에 돌아와있습니다.

2부리그에서 올라온 레알 사라고사로 이적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반 캄포 (볼튼, 레알 마드리드에서 1997or1998~2002 활약)

1998월드컵까지만 해도 스페인 대표였습니다.

97년인지, 98년인지 가물가물한데.. 아무튼 그 때쯤 레알 마드리가 마요르카에서 데려온 선수입니다.

기대를 많이 했지만, 가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러 수비진을 곤경에 빠뜨리는 등,

많은 실망을 안겨주며, 결국 아이토르 카란카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이후, 엘게라, 파본 등이 수비진에 가세하면서 출전 기회를 잃었으며,

02-03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튼에 임대되어 활약했습니다.

최근에는 볼튼에서의 좋은 활약으로, 볼튼으로 완전 이적했습니다.



아이토르 카란카 (빌바오, 레알 마드리드에서 1998~2002 활약)

99-00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수비수로 출장했죠.

00-01 시즌 까지는 이에로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수비수였으나,

01-02 시즌, 수비수로 전향한 엘게라, 신예 파본 등이 수비진에 가세하면서, 팀에서의 입지가 줄어들었으며,

02-03 시즌에는 전 소속팀인 빌바오로 이적하여 활약하고 있습니다.



라울 브라보 (리즈 유나이티드, 2001년 레알 마드리드 데뷔)

01-02 시즌 유스팀에서 올라온 선수죠.

재능은 보여주었으나, 같은 포지션의 로베르토 카를로스 때문에 출장기회가 거의 없다고 봐도 될겁니다.

결국 02-03 시즌 중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되어 활약했습니다.

그렇지만 스페인 대표에도 깜짝 선발되는 등 기대를 많이 받고 있는 윙백입니다.

라울 브라보는 빌바오의 신예 윙백, 아시에르 델 오르노와 함께

스페인 대표팀의 취약포지션은 레프트백 문제를 해소시켜 줄 것이라고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경험이 많지 않은 브라보는 아직 부족한 것은 사실이죠.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이 전도유망한 신예를 키우기 위해 다른팀에 임대시켜 브라보의 성장을 도우겠죠.

(레알에 계속 남아봤자 카를로스떄문에 경기에 제대로 나오지도 못할테니.......)



페르난도 레돈도 (AC밀란, 레알 마드리드에서 1994~2000 활약)

레알 마드리드 팬이시라면 다들 아시는 선수일 겁니다.

99-00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우승시키고 밀란으로 이적했습니다만,

밀란에서 2년동안 부상으로 단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했습니다.

드뎌 몇달전 부상에서 회복되어 그라운드에 나섰습니다.

레알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활약했죠.

부상 회복 이후, 밀란에서 무난한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이 선수의 문제는 나이입니다. 이미 34세!!



니콜라 아넬카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에서 1999~2000 활약)

99-00 챔피언스리그를 보셨다면 아넬카의 활약을 기억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4강전 바이에른 뮌헨 전에서 아넬카의 맹활약이 없었다면 레알이 당시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을 수도 있어요.

99-00 시즌 무려 3500여만 달러에 다보르 수케르까지 얹혀주면서 아스날에서 영입된 이 젊은 프랑스 스트라이커는...

시즌 초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게 됩니다. 이에로 등 팀내 선수들과 불화도 일으키고... 훈련도 빼먹고...

물론 시즌 막판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공헌하는 등 어느 정도 활약은 했으나,

99-00 시즌이 끝나자마자 레알 마드리드는 아넬카를 파리 생제르망으로 트레이트 시켰습니다.

파리 생제르망에서의 생활도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루이스 페르난데스 감독과 불화를 일으키고...

결국 01-02 시즌 중반 리버풀로 임대되어 활약했습니다.

02-03 시즌에는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하여, 어느 정도 괜찮은 활약을 했습니다.

이 선수 옮겨온 팀이... 파리SG - 아스날 - 레알 마드리드 - 파리SG - 리버풀 - 맨체스터 시티.......

꽤 많네요~ 이제 겨우 24살인 선수인데......




아넬카, 레돈도, 카란카, 사비우, 이반 캄포 등은 이제 완전 다른팀 선수들이 되었죠.

200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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