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지구상에 모습을 드러낸 후 지금까지 아주 많은 모습의 사회를 구성해 왔습니다.
그런 여러가지 형태들을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나누는 방법들이 몇개 있습니다.

특히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법이 생산관계(경제적 요인)를 통한 분석입니다.
마르크스 아저씨가 널리 퍼뜨렸지요.

지금을 자본주의 사회라 할때 바로 이전을 봉건사회로 구분하였습니다.

봉건사회의 경우 땅의 소유여부에 따라서 영주-농노로 크게 나눕니다. 영주위에 있던 왕이나 귀족계급은 결국 농노가 생산한 곡물이나 그밖의 상품으로 먹고 살았던 사람이니까요. 물론 법대로라고 하지만, 그 법은 영주(귀족)들이 만든것에 불과합니다.

그러한 봉건사회가 생산력이 발달하면서 자본주의 사회로 바뀝니다.
영주, 농노 이외에 신흥세력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이 부르조아입니다.
각 나라별로 봉건사회가 자본주의로 전이해 가는 과정은 다릅니다. 부르조아가 혁명의 주체였던 나라도 있고, 프롤레타리아(무산자계급)였던 경우도 있으며, 그 중간형태 등 매우 다양합니다.

결국(많은 이야기가 생략되었네요) 현 자본주의로 넘어오면서 자금, 생산도구를 소유한 계급과 자신의 노동력외엔 가진게 없는 계급으로 나뉩니다. 자본주의 초기단계에서 부르조아들은 지금의 모습보다 훨씬더 잔인하고 매몰찬 방법으로 자신들의 부를 축적, 재생산하였습니다.(지금도 그렇지만 보다 세련된 방법을 쓰기때문에 덜 그렇게 보일뿐이다라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님께서 말씀하신 욕아닌 욕이 생기지 않았나 싶구요, 덧붙여 현재에도 그 비슷한 뉘앙스는 그대로 살아있다고 봅니다.

굳이 마르크스 아저씨의 기준으로 보자면 우리나라도 생산도구를 소유한자와 노동력만 있는 자...이렇게 양분시킬 수가 있습니다. 중산층이라는 개념은 처음 말씀드린것처럼 다른 기준으로 사회를 나누어 보는 잣대구요...내가 부동산을 소유하여 거기서 나오는 지대로 생활하느냐, 기계와 같은 생산도구를 소유하였느냐 여부로 볼 수 있는데....
자기 집을 소유하였다는 자체는 기준이 되지 않습니다. 그것으로 이익을 만들어 생활하느냐 여부가 기준입니다. (같은 집이라도 주거의 목적인지...투자의 목적인지에 따라 다르지요)
만일 자기집을 가지고 살고 있는 월급쟁이라면 (마르크스 아저씨 기준으론) 프롤레타리아입니다. 부르조아는 아니지요. 그래서 그 나눔의 기준이 요즘 사회에 와서는 조금 애매함을 갖기도 합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평민의 개념으로 접근하자면 평맨-귀족...이렇게 대립적인 개념을 적용해야하는데....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예전에 양반이라는 귀족층이 있었지만 지금은 사라졌잖아요? 자본주의 사회로 이전했으니까요.
평민-귀족, 부르조아-프롤레타리아의 개념으로 보시는게 맞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