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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3000만그루 나무 심어 ‘시원한 도시 광주’ 프로젝트 진행

광주시, 3000만그루 나무 심어 ‘시원한 도시 광주’ 프로젝트 진행

기사승인 2018. 08. 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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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도시숲, 벽면·옥상녹화,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 등 추진
이용섭 시장 “나무심기, 미세먼지·폭염대응에 효과적”
광주광역시가 도시열섬 현상을 완화시키고 푸른 지역을 만들고자 2027년까지 총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시원한 도시, 광주’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국립산림과학원 조사결과에선 1㏊ 도시숲이 연간 168㎏의 미세먼지 등을 흡착·흡수하는 대기오염물질 저감효과를 보였다. 나무 1그루는 증산작용에 의한 에어컨 효과로 1일 수분 150~300g 방출로 열을 흡수해 도시숲은 도심보다 최대 3~7도 기온이 낮아 열 재해 예방이 가능하다.

이에 시는 ‘3000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2002년부터 2017년까지 추진했던 ‘1000만그루 나무심기’와 ‘2015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의 경험을 토대로 미세먼지 저감·흡착 기능이 뛰어난 큰 나무 위주의 모아심기를 통해 도심 녹지총량을 확대키로 했다. 시민·행정·기업·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올해 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폭염일수가 기상청 관측 이래 최고로 많은 40일 이상 지속됨에 따라 기온상승에 따른 도심 열섬현상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도심입체녹화 225만㎡ 조성 △미세먼지 저감숲 180㏊ 조성 △녹지 한 평 늘리기 사업 △거점공간별 녹지 등을 추진한다.

도심입체녹화 225만㎡ 조성사업은 도심지 내 부족한 녹지 확충을 하고자 도로변 옹벽·건물 벽면 및 옥상에 담쟁이 등 벽면녹화와 토양을 깔고 심는 옥상녹화 등 입체녹화를 활성화해 도심지 열섬현상을 완화시키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사업은 도로 및 산업단지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 녹지기능 강화용 도시숲을 조성하고 도시공원 등에 미세먼지 농도 저감용 수목을 복층으로 식재할 계획이다. 녹지 한 평 늘리기 사업은 도심 자투리 공간, 골목길 나대지 등에 수목을 식재하고 녹지공간을 확충한다.

거점공간별 녹지확대는 도심내 학교 등에 명상숲 조성, 아파트 등 바람길을 막고 있는 담장 허물어 나무심기, 보행자 전용도로 및 가로경관에 초록이 넘치는 녹도 조성,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경기장주변 녹화사업 등을 통해 쾌적한 녹색도시를 조성하는 계획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도심 내 나무가 많아지면 도심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 일 뿐만 아니라 쾌적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 데에도 매우 효과적”이라며 “3000만 그루 나무심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시원하고 푸른 도시 광주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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