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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션샤인' 박정민, 안창호로 등장…정미칠적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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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션샤인' 박정민, 안창호로 등장…정미칠적이란?

▲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22회분 방송 캡처. tvN
▲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22회분 방송 캡처. tvN
지난 16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22회에서 감옥에서 출소한 유진초이(이병헌)이 안창호(박정민)을 우연히 만났다.

유진에게 길을 물어본 안창호는 서로 조선인임을 확인하고 대화를 주고받았다. 3년 간 조선은 물론 국제 정세를 알 길 없던 유진이 안창호에게 조선의 상황을 물었고 안창호는 암울한 조선을 설명했다.

안창호는 "러일전쟁은 일본의 승리로 끝났고 을사늑약도 맺어 주권도 강제로 빼앗겼다"고 했다. 이어 "통감부가 설치돼 일본의 명령 아래 대한제국의 통치가 이뤄지고 있다. 이런 상황을 알리기 위해 대한의 많은 동포들이 애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창호는 유진에게 "실례가 안 된다면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함자를 여쭤도 되겠냐"고 말했다. 이에 유진은 "최유진"이라고 답했다. 안창호도 "안가 창호다"라고 화답했다. 유진은 이어 “"선은 쉽게 굴복하지 않을 거다. 조선을 지키는 의병들이 있다"고 말했다. 안창호는 "저도 그들 중 하나다"라고 답했다.

또 이날 방송된 정미칠적 등이 언급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미칠적은 1907년(정미년) 7월 한일신협약(제3차 한일협약, 정미7조약) 조인에 찬성한 내각 대신 7인을 가리킨다.

이들은 나라를 팔아넘기는 매국 행위를 했다는 뜻에서 적(賊, 역적 적)이라는 한자어가 붙었다.

농상공부대신 송병준, 군부대신 이병무, 탁지부대신 고영희, 법부대신 조중응, 학부대신 이재곤, 내부대신 임선준, 내각총리대신 이완용 등 7인이 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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