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태풍. 23일(현지시간) 제13호 태풍 하토가 강타한 홍콩에서 물이 빌딩 안쪽으로 들어오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AP 제공)
마카오태풍. 23일(현지시간) 제13호 태풍 하토가 강타한 홍콩에서 물이 빌딩 안쪽으로 들어오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AP 제공)

태풍이 홍콩과 마카오 지역에 잇따라 상륙해 비행기가 취소되는 등 공항이 마비 상태에 빠졌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CMP는 이날 이 지역에 일주일 새 2번째 상륙한 태풍 '파카'가 8등급에서 3등급으로 완화됐지만 홍콩공항은 300편의 비행기가 취소 또는 지연되는 등 마비 상태라고 전달했다.

오후 2시 현재 홍콩공항에서 300편의 비행기가 결항 또는 지연됐고, 50편의 비행기가 계류장에 묶여 있다.

파카는 오후 1시30분을 기해 등급 8에서 3으로 완화됐지만 태풍이 몰고온 폭우로 비행기가 결항 또는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오후 2시 현재 홍콩공항의 탑승 수속이 전면 중지된 상태이다.

앞서 홍콩과 마카오 지역을 강타했던 태풍 '하토'로 인해 450대의 비행기가 결항된 바 있다.


홍콩공항 대변인은 탑승객들에게 "미리 공항에 전화를 한 이후 비행기 스케줄을 확인한 뒤 집에서 나올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