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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현, 어깨 힘 빼라' 아로요 코치 원포인트 레슨



야구

    '나승현, 어깨 힘 빼라' 아로요 코치 원포인트 레슨

    승현

     

    "어깨에 힘을 빼는게 정말 어려워요."

    30일 두산-롯데전이 열린 잠실구장. 경기 시작전 원정 불펜에 지난 2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롯데 투수 나승현(21)이 모습을 드러냈다. 1군에서 제외된 것이 못내 아쉬운 듯 나승현은 포수를 앉혀놓고 시원스레 공을 뿌렸다.

    그러나 시원스럽게 포수 미트에 꽂히는 공 만큼 제구는 완벽하지 못했다. 결국 아로요 코치가 직접 나승현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했다. 투구를 지켜보던 아로요 코치는 중간 중간 나승현의 어깨를 양손으로 꾹 눌렀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 제구가 안 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연습을 마친 나승현은 "폼을 교정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잘 던지려고 그러는지 어깨에 너무 힘이 들어가 아로요 코치가 편안히 던질 수 있는 투구폼을 가르쳐줬다"고 원포인트 레슨의 내용을 밝혔다. 이어 "변화구를 던지는 릴리스 포인트도 알려줬다"고 덧붙였다.[BestNocut_R]

    데뷔 첫 해인 2006년 51경기에 출전, 3.8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나승현은 지난해 4.07, 올시즌 4.82로 점점 성적이 나빠졌다. 그렇기에 잘 던지고 싶은 욕심은 더해졌고 어깨에 힘이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고졸 3년차 투수에게 어깨에 힘을 빼고 편안히 던진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나승현 역시 "어깨에 힘을 빼는게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나승현은 장원준에게 슬라이더를 전수받고 있다. 직구만으로는 프로 세계에서 버틸 수 없기 때문이다. "타자 앞에서 뚝 떨어진다"고 자랑하는 나승현이지만 정작 스승 장원준은 "아직 실전에서 쓰기엔 멀었다. 9월이나 되야 실전에서 슬라이더를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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