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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류현진선수는 왜 고교 빅3에 안쳐줬나요?
solo**** 조회수 68,569 작성일2006.04.25

제가보기엔 고교때 성적에서 3명에과 비슷한 레벨이라고 생각되는데..

 

계약금을 봐도..한기주 유원상이랑은 차이가 좀나지만..

 

나승현이랑 5000만원차이면 그렇게 많이 나는것도 아니고..

 

제생각에 류현진이 한기주 나승현보다 잘할지는 몰라도..

 

유원상보다는 기대를 했었거든요..

 

어쨋든 제개인적으로는 빅스리에 낄수준이 된다고 생각되는데..

 

역시나 수술경력때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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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스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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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무래도 수술경력때문에 그런거 같습니다.

 

신인 드래프트 당시에는 그해(3학년) 또는 고등학교 시절 성적을 통틀어 몸값이 매겨지고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끌기 때문에 제 몸값을 받지 못한거라 볼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을 끌었던 선수들의 성적을 보면

 

한기주

고교 1학년 때 청룡기,2학년 때 봉황대기 우승을 각각 이끌어 진작부터 주목을 끌었다. 특히 봉황대기 기간중에는 31이닝 무실점의 경이로운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선수라 불리며 메이저리그 얘기도 있었지만 역대 최고 계약금을 받고 기아에 입단합니다

 

유원상

187cm, 90kg의 당당한 체구에 고교 선수로는 보기 드문 최고 구속 148km의 강속구가 주무기로서 천안북일고 1학년 때부터 마운드의 주전으로 활약, 팀을 2003년 황금사자기 준우승으로 이끌며 감투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나승현

광주제일고 에이스로  작년  팀을 황금사자기 우승과 봉황대기 준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15경기, 81이닝에서 방어율 0.67을 기록했고, 고교 통산 방어율이 1.57

(키가 178센티미터로 투수로서 작은게 단점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투수는 하드웨어가 좋아야 하거든요)

 

위 내용처럼 고등학교 시절 세 선수가 워낙 좋은 기량을 선보였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류현진 선수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겁니다.

 

물론 저두 앞에 말씀하신 분처럼 류현진을 빅3에 포함하고 싶은데요,

 

한기주가 독보적이고, 그 뒤에 나승현, 류현진 정도..

유원상은 솔직히 전 한화 소속이었던 유승안 감독의 아들로 더 유명했고, 메이저리그에 보낸다는 등 언론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다소 많은 계약금을 받은거라 생각됩니다. 

 

류현진도 솔직히 2억5천의 계약금을 받고 한화에 입단하긴 했지만, 2005년 6월 7일 청룡기야구 성남과의 8강전에서 17개의 삼진을 잡았을때 비로소 류현진이란 이름 석자를 알릴 수 있었기 때문에 2억5천도 그리 적게 받은 액수는 아니죠.

 

류현진 선수는 고2때 1학년때 다친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는데, 그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서 싱싱한 어깨를 그대로 가지고 프로에 들어오게 됩니다. 고등학교 3년동안 53과2/3이닝에 6승1패(자책점 1.54) 성적.

 

아무튼 류현진 선수는 인천 출신으로 인천 SK의 지명을 받고 싶었지만, SK는 노장 박경완의 뒤를 이을 대형 포수가 필요했기 때문에 포수 이재원을 지명합니다.

 

2차 드래프트에서도 1순위였던 롯데에서 류현진 보단 즉시전력감이라 생각하고 나승현을 지명했고, 2순위인 한화에서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류현진을 지명합니다.

 

결과적으로 이게 두번째 전화위복이 되었다 볼수 있습니다.

 

운동 선수들은 어느 감독 어느 코치 밑에서 선수생활을 하느냐에 따라 제 실력 이상을 낼수도 있고 기대주로만 그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류현진 선수는 운이 좋은 거죠

 

한화엔 최고의 덕장이자 모든 선수들이 존경하는 김인식 감독이 있으며(누구보다 선수들에게 무리를 시키지 않는 걸로 유명하기 때문에 혹사당하는 일이 없을 겁니다.)

 

거기에 우리나라 역대 최고의 왼순 투수라 불리며 통산 200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송진우 선수가 있고

 

역시 최고의 좌완 마무리인 구대성 선수까지..

 

만약 같은 왼손 투수인 송진우, 구대성의 무엇과도 비교될 수 없는 풍부한 노하우까지 전수 받게 된다면 류현진 선수..

 

송진우, 구대성 선수의 뒤를 이어 우리나라 특급 좌완으로 성장할거라 생각됩니다.

 

고등학교시절 부상으로 주목을 덜 받았지만 지금은 어느 신인 선수보다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는 류현진 선수..

 

시즌이 끝날때 어느정도 성적을 거둘지가 더욱 궁금해지고 기대됩니다.

 

200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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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류현진의 수술경력은 프로팀관계자들에게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야구 스카우터들은 고교야구대회를 관전하며 새로운 유망주 발굴에 힘을 많이 쓰는데요.. 분명 고교야구에서 한기주,유원상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임에는 분명합니다.. 고교야구에서 한기주를 괴물투수, 백년에 한번 나오는 선수등으로 너무 부풀리면서 오히려 실제 한기주선수에 능력보다 부풀려진게 사실입니다.. 따지고보면 고교시절 괴물투수들은 최소 3-4년에 한번은 나오는데요 백년은 조금 과장이아닐까.. 선동열,조계현,임선동,조성민,최근 김진우까지 그들보다 개인적으로 뛰어났다고 생각도 안하고요.. 고교에서 이렇게 괴물투수로 불리우다 프로에서 무너지는선수도 많고요.. 또 고교야구에서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프로에서 꽃을피우는 선수들도 많고요.. 정수근,박진만,심정수,이승엽 등등 류현진선수가 그렇다고 고교시절 주목받지못한선수는 아닙니다.. 저도 중계방송으로 류현진의 고교시절 등판경기를 봤는데요.. 상당히 공이빠르고 묵직하다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한기주에 비해 덜 주목받았을뿐이지 고교랭킹 10위 안에는 들었다고 판단하고요.. 한기주,유원상과의 종이한장차이가 이제 프로에와서 뒤바뀔것같네요.. 저도 류현진 팬인데 정말 우리나에는 좌완정통파 투수가 거의없다고 생각했는데 큰키에서 150키로를 내리꼿으니 위협적이더라구요 제구력도 좋고 변화구 각도 좋고 공도 무겁고 류현진에 등장에 흥분돼고 기분좋습니다.. 한화팀의 우승가능성도 높아지고 나아가서는 wbc에이스 감으로도 손색없습니다.. 3년후에 좌투수에 약한 일본선수들이 류현진의 강속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할걸 생각하면 너무 기분좋습니다..

200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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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zi****
고수
용병 93위, 프로야구, 야구 기술, 규칙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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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차이 아닌가요

 

누가 고교빅3를 한기주 유원상 나승현으로 했습니까

 

저는 한기주 유원상 류현진으로 생각했었는데

 

계약금 2억5천 받은것도

 

한화가 이례적으로 유원상에게 돈을 많이 쓰는 바람에

 

다른 기대되는 신인들에 비해 적게 받았던 걸로 아는데

200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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