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효원 스토킹 男배우, 입 열었다…"제정신 아니었다, 반성한다"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배효원이 자신을 향해 성희롱하고 스토킹한 남성에게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해당 배우로 지목된 A씨가 입장을 밝혔다.

영화 '로마의 휴일'을 통해 배효원과 만났다는 A씨는 17일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모든 행위가 잘못됐음을 인정하면서도 "연애 경험이 적다 보니 감정표현이 서툴렀다"는 해명을 내놓았다. 그러더니 "배효원이 연락을 하다가도 SNS에서 나를 차단해서 나를 보라는 마음으로 배효원 글을 올렸다고"고 밝혔다.

성적인 단어로 희롱한 것과 관련해서도 A씨는 "너무 좋아해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을 정도"라고 해명하며 사과한 뒤 순수한 '팬심'임을 강조했다.

앞서 배효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씨가 자신에게 행한 악질적인 행위를 모두 폭로했다. 배효원에 따르면 A씨는 끊임없이 배효원에게 연락을 하고, 일방적으로 SNS에 관련글을 올리더니 급기야 배효원과 자신이 연애 중이라며 허위 사실을 퍼뜨렸다.

설상가상으로 A씨는 성적인 수치심을 유발하는 성희롱도 일삼았고 견디다 못한 배효원은 결국 "선처는 없다"고 입장을 밝히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배효원은 2011년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신의퀴즈 시즌2'로 데뷔한 뒤 드라마 '연애의 발견', '태양의 후예', '비밀의 숲', 영화 '미쓰GO', '타투: 새기고 사라지다', '로마의 휴일'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사진 = 배효원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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