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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고전문학?좀 찾아주세요 부인 두명이...
비공개 조회수 444 작성일2018.07.15
고전문학?좀 찾아주세요

부인 두명이 화전? 진달래꽃 필 무렵이었나 하여튼 화전 만들면서 한 부인 a가 자신의 다사다난했던 인생을 말해요 예를 들어 첫번째 남편ㅇㅣ 이러저러해서 죽고 두번째 남편이 이러저러해서 죽고 그리고 부인b는 그 이야기를 듣는 청자로 나와요
이거 고등학교 때 배운 건데 제목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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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 답변
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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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me****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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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전가 같습니다. 

참조: http://www.seelotus.com/gojeon/gojeon/ga-sa/hwa-jeon-ga.htm

어와 여종들아 이내 말씀 들어 보소

이 때가 어떤 해뇨 우리 임금 화갑이라

화봉의 축원으로 우리 임금 축수하고

강구의 격양가로 우리 여인 화답하네

인정전 높은 전에 수연을 배설하니

백관은 헌수하고 창생은 고무한다.

춘당대 넓은 마당에 경과를 보이시니

목목하신 우리 임금 서일같이 임하시고

빈빈한 명유들은 화상에 분분하다.

이렇듯이 좋은 해에 이때가 어느 때뇨

불한불열(不寒不熱) 삼춘(三春)이라 심류청사(深柳靑絲) 드린 곳에

황앵(黃鶯)이 편편(片片)하고 천붕수장(天崩繡帳)* 베푼 곳에

봉접(蜂蝶)이 분분(紛紛)하다 우리 황앵(黃鶯) 아니로되

꽃은 같이 얻었으니 우리 비록 여자(女子)라도

이러한 태평세(太平世)에 아니 놀고 무엇하리

백만년(百萬年) 다 버리고 하루놀음 하려하고

일자(日字)를 정(定)차하니 길일양사(吉日良事) 언제런고

이월(二月)이라 이십오일은 청명시절(淸明時節) 제때로다

손꼽고 바라더니 어느 덧에 다닫고야

아이 종 급(急)히 불러 앞뒷집 서로 일러

소식(消息)하고 가사이다 노소(老少)없이 다 모이어

차차(次次)로 달아나니 응장성식(應粧盛飾) 찬란(燦爛)하다

원산(遠山)같은 눈썹을랑 아미(蛾眉)로 다스리고

횡운( 雲)같은 귀밑을랑 선빈(鮮?)으로 꾸미도다

동해에 고운 명주(明紬) 잔줄지어 누벼 입고

추양(秋陽)에 바랜 베를 연반물 들여 입고

선명(鮮明)하게 나와 서서 좋은 풍경(風景) 보려하고

가려강산(佳麗江山) 찾았으되 용산(龍山)을 가려느냐

매봉으로 가려느냐 산명수려(山明秀麗) 좋은 곳은

소학산(蘇鶴山)이 제일(第一)이라 어서 가자 바삐 가자

앞에 서고 뒤에 서고 태산(泰山)같은 고봉준령(高峰峻嶺)

허위허위 올라가서 승지(勝地)에 다닫거다

좌우(左右) 풍경(風景) 둘러보니 수양(首陽)같은 금오산(金鰲山)

충신(忠臣)이 멀었거늘 어찌저리 푸르렀으며

황하(黃河)같은 낙동강(落東江)은 성인(聖人)이 나시련가

어찌저리 맑아있노

구경(求景)을 그만하고 화전(花煎)터로 나려와서

빈천이야 정관이야 시냇가에 걸어 놓고

청유라 백분이 화전(花煎)을 지져 놓고

화간(花間)에 제종숙질 웃으며 불렀으되

어서 오고 어서 오소 집에 앉아 수륙진미(水陸珍味)

보기는 하려니와 우리 일실 동환(同歡)하기 이에서 더할소냐

송하(松下)에 늘어앉아 꽃가지로 찍어 올려

춘미(春美)를 쾌(快)히 보고 남은 흥을 못 이기어

상상봉 치어 달아

한없이 좋은 경치 일안(一眼)에 다 들이니

저 높은 백운산은 적송자(赤松子) 놀던 덴가

반석 위의 바둑판은 낙서격(洛書格)을 벌여 있고

유수(幽邃)한 황학동(黃鶴洞)은 서왕모(西王母) 있던 덴가

청계변 복사꽃은 무릉원(武陵源)이 의연(依然)하다.

이런 좋은 경개(景槪) 흠 없이 다 즐기니

소선(蘇仙)의 적벽(赤璧)인들 이에서 더할소냐.

이백(李白)의 채석(採石)인들 이에서 덜할소냐.

화간에 벌여 앉아 서로 보며 이른 말이

여자의 소견(所見)인들 좋은 경(景)을 모를소냐

규중(閨中)에 썩힌 간장(肝腸) 오늘이야 쾌(快)한지고

흉금이 상연하고 심신이 호탕하여

장장춘일 긴긴 날을 긴 줄도 잊었더니

서산에 지는 해가 구곡에 재촉하여

층암고산에 모운이 일어나고

벽수동리에 숙조가 돌아든다

흥대로 놀려 하면 임간의 자연 취객이 아닌 고로 마지못해 일어나니

암하야 잘 있거라 강산아 다시 보자

시화 세풍 하거들랑 창안백발 흩날리고

고향산천 찾아 오마

2018.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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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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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잉어
초인
국어, 한문 48위, 국어 공부, 시험, 대학 입시, 진학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덴동어미 화전가>인 것 같네요.

청춘 과부가 화전놀이를 가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자 덴동어미가 자신의 다사다난했던 인생 얘기를 하지요. 남편을 계속해서 잃고 슬퍼하다가 다시 남자를 만나 아들을 얻어 열심히 살았으나 불이 나 남자는 죽고 아들은 불에 데어 불구가 되었어요. 불에덴 아이의 엄마~ 덴동어미는 자신의 아픔을 신명으로 풀어 내며 청춘 과부를 위로합니다~^^

201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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