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처 |
19일 오전 가누다 베개 커버와 일부 흙침대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 가운데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전체 제품이 아닌 일부 제품인 커버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불안감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 |
라돈은 보이지 않고 냄새도 없지만, WHO(국제보건기구)와 EPA(미국환경보호국)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라돈은 담배에 이은 두 번째 폐암 발병원인으로 비흡연자가 폐암에 걸리는 주된 요인이다.
동일한 양의 라돈에 노출되었을 때 성인보다 어린이는 20배, 태아는 1000배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암협회는 라돈에 노출됐을 때 여성이 남성보다 혈액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라돈은 자연과 일상에서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물질이다. 라돈은 화강암이 섞인 암석이나 토양, 콘크리트 등 건축자재서 발생한다. 그 중 자연에서 발생한 라돈은 주택의 갈라진 틈이나 배관을 타고 실내로 유입될 수 있어 적절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라돈이 검출된 품목은 매트리스·베개·마스크 등 일상에서 코와 입이 닿은 채 장시간 사용하는 물품이라 내부 피폭의 위험이 더 높다. 가정에서 라돈 수치를 손쉽게 낮출 수 있는 것은 하루 3회 30분 이상의 환기다. 그리고 벽이나 집의 틈새로 라돈이 유입되기에 보강재를 이용해 잘 막는 방법도 있다.
[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