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사무실과 호텔을 겸한 복합빌딩.
국내에서는 1985년 고려개발(주)이 서울 마포구에 오피스텔로 지은 성지빌딩을 분양한 것이 효시로, 이 후 수요가 급격히 늘어 일반 건축업자는 물론, 주택공사도 오피스텔 건설에 나서고 있다. 현행 법상으로 오피스텔은 1세대 2주택 원칙의 적용을 받지 않아 팔 때, 양도세를 물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주거 및 사무실을 겸용하는 경우에는 취득세 ·등록세 ·재산세 등 각종 지방세도 주거용으로 적용받는 이점이 있다.
모텔-자동차 여행자가 자동차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
이용자 편에서 본다면 모텔은 호텔과 달리 경제적이고 간편하며 팁 등을 신경쓸 것도 없고 기능설비도 근대적이어서 여러 모로 편리하다. 건설지점으로 보면, ① 대도시의 교외, ② 대도시 간의 중간지점, ③ 대도시와 관광지의 중간지점, ④ 관광지의 중심지 또는 그 주변지역, ⑤ 하이웨이의 분기점 부근이다.
호텔-숙소와 식음료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정한 대가를 받는 서비스 업체.
호텔의 기원은 라틴어의 호스피탈레(Hospitale)로, '순례 또는 참배자를 위한 숙소'를 뜻한다. 이후 '여행자의 숙소 또는 휴식 장소, 병자를 치료하고 고아나 노인들을 쉬게 하는 병원'이라는 뜻의 호스피탈(Hospital)과 호스텔(Hostel)을 거쳐 18세기 중엽 이후에 지금의 뜻으로 바뀌었다.

유럽에서는 산업혁명을 계기로 교통 수단이 발달하고 여행자의 수가 증가하면서 현대식 기업 형태의 호텔이 등장하였는데, 1850년에 세워진 프랑스의 그랜드 호텔이 유럽의 호화 호텔의 효시로 꼽힌다. 이후 유럽의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경향의 호텔이 대중성을 잃고, 미국을 중심으로 편리함과 쾌적함을 추구하는 새로운 개념의 호텔이 등장해 이것이 오늘날까지 호텔의 대중을 이루고 있다.

호텔의 개념에 대해서는 나라마다 약간씩 다르나, 보통 일정한 지불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숙소와 식음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 또는 그러한 서비스 업체를 가리킨다. 한국에서는 관광진흥법에서 '관광객의 숙박에 적합한 구조 및 설비를 갖춘 시설에서 사람을 숙박시키고 음식을 제공하는 업'이라고 규정하고 있는데, 일반적인 정의와 크게 다르지 않다.

기능은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첫째 서비스 안내 및 판매와 객실 정비 및 접객 등 인적 서비스 기능, 둘째 고객을 위해 호텔 시설을 제공하는 물적 서비스 기능, 셋째 인터넷이나 팩시밀리와 같이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기타 서비스 기능을 들 수 있다. 또 호텔은 장소에 따라 도시·교외·해변·항구·공항·터미널·컨트리 호텔 등 여러 형태로 분류되며, 기타 목적이나 요금 지불 형식에 따라서도 여러 형태로 분류된다.

크기는 보통 객실 수 300개 이상을 대규모 호텔, 객실 수 100∼300개를 중규모 호텔이라 하고, 객실 수 100개 이하를 소규모 호텔이라 한다. 등급은 유럽에서는 별(star)로 표시하며, 한국에서는 관광진흥법시행령 제64조 2항과 동법(同法) 시행규칙 제15조 3항, 문화관광부 고시 제1999-29호(1999.11.12)의 '종합관광호텔업 등급 결정기관 등록 및 등급 결정에 관한 요령'에 따라 한국관광호텔업협회가 등급을 결정한다.

이에 따르면 별 5개는 특 1등급, 별 4개는 특 2등급, 별 3개는 1등급, 별 2개는 2등급, 별 1개는 3등급이다. 등급 결정은 현관 및 로비, 객실 부문, 식당 및 주방, 부대시설 관리 및 운영, 종사원 복지 및 관광사업에 대한 기여, 주차시설, 건축 및 설비, 전기 및 통신, 소방 및 안전 등 9개 부문의 평가를 통해 이루어진다.

한국 최초의 호텔은 1889년(고종 26) 인천에 세워진 대불호텔이며, 1902년 서울 정동에 세워진 손탁호텔은 최초의 서구식 호텔로 꼽힌다. 이후 1909년 하남호텔, 1912년 철도호텔(부산·신의주), 1914년 조선호텔, 1936년 반도호텔을 거쳐 1963년 워커힐호텔, 1966년 세종호텔, 1973년 롯데호텔 등 대규모의 현대식 호텔들이 잇따라 생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