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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국지사전

동호

[ 董狐 ]

구분 등장 인물

(晉)나라 영공(靈公, B.C.620~607 재위), 성공(成公, B.C.606~600 재위) 시기에 생존했던 뛰어난 사관(史官). 진영공 시해 사건(B.C.607) 당시 집정(執政) 조돈(趙盾)이 시해에 직접 가담하지는 않았지만 국가의 지도자인 승상으로서 구차하게 몸을 피해 국경 부근으로 달아난 점, 국내에 있으면서도 국난을 구하려고 하지 않은 점, 영공을 시해한 이들을 사후에 벌하지 않은 점 등 몇몇 중대한 과오를 저지른 사실을 필주(筆誅, 붓으로써 벌을 줌)하기 위해 '조돈(趙盾)이 도원(桃園)에서 주군(主君) 이고(夷皐, 영공)를 시해했다'고 기록했음. 이 같은 강직하고 서슬 퍼런 직필(直筆)로 인해 후대의 사관(史官), 사가(史家)들의 사표(師表)가 되어 널리 칭송되었음. 동호의 직필 정신과 사관으로서의 긍지, 책임감을 통해 중국인들의 수준 높은 역사 의식과 엄정한 역사 서술 원칙의 정수(精髓)를 볼 수 있음.

출처

제공처 정보

열국지사전 2001. 6. 15.

<삼국지>를 비롯하여 <채근담>, <수호전> 등을 번역한 저자의 완역 결정본. 주(周)나라 선왕(기원전8세기)에서부터 시작해서 진(秦)나라 시황이 천하를 통일하기까지(기원전3세기) 무려 550년간의 이야기. 왕실 동천을 고비로 천명을 받든 주 왕실의 독보적 힘과 신성한 권위가 무너지면서 제후국들이 자신의 영토와 영민을 기반으로 각지에서 본격적인 할거, 경쟁 체제로 접어든다. 특히 주평왕 옹립과 왕실의 낙읍 천도에 큰 공을 세운 정(鄭)나라가 반정의 공을 내세워 왕실은 물론 송, 위, 제, 진 등 제후국들과의 관계에서도 주도권을 행사하면서 작은 패업을 달성해 일세를 풍미하게 된다. 정무공과 정장장의 두 걸출한 군주가 정나라의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특히 정장공은 뛰어난 전략과 정치적 술수를 내세워 기내국가의 중심 지대에 대한 범칭을 평정함으로써 중원의 새로운 실력자가 되는데...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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