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 | 등장 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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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晉)나라 영공(靈公, B.C.620~607 재위), 성공(成公, B.C.606~600 재위) 시기에 생존했던 뛰어난 사관(史官). 진영공 시해 사건(B.C.607) 당시 집정(執政) 조돈(趙盾)이 시해에 직접 가담하지는 않았지만 국가의 지도자인 승상으로서 구차하게 몸을 피해 국경 부근으로 달아난 점, 국내에 있으면서도 국난을 구하려고 하지 않은 점, 영공을 시해한 이들을 사후에 벌하지 않은 점 등 몇몇 중대한 과오를 저지른 사실을 필주(筆誅, 붓으로써 벌을 줌)하기 위해 '조돈(趙盾)이 도원(桃園)에서 주군(主君) 이고(夷皐, 영공)를 시해했다'고 기록했음. 이 같은 강직하고 서슬 퍼런 직필(直筆)로 인해 후대의 사관(史官), 사가(史家)들의 사표(師表)가 되어 널리 칭송되었음. 동호의 직필 정신과 사관으로서의 긍지, 책임감을 통해 중국인들의 수준 높은 역사 의식과 엄정한 역사 서술 원칙의 정수(精髓)를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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