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들도 관련이 있으니까 말을 못하는 거죠.

이건 말 그대로 군사반란입니다.

박근혜의 탄핵심판이 헌재에서 기각될 경우 박근혜는 바로 대통령 직무에 복귀하게 되며 수많은 사람들이 시위를 벌이겠죠.

이걸 돌파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요?

분노한 국민들은 어찌어찌 박근혜 정권이 무사히 끝난다해도 더이상 새누리당에게 표를 주지 않을 것이 뻔하고 새누리당은 다음 대선이나 총선에서 참패를 면치 못할게 분명한 상황이었죠.

그런데 박근혜의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들을 강제로 무력진압해버린다면요?

시위진압을 목적으로 장갑차와 탱크까지 동원하고 특전사까지 동원한다는건 그냥 학살을 하겠다는 겁니다.

군대와 경찰을 분리해놓은 이유는 적을 사살하는 훈련을 받은 군대가 시위진압에 동원될 경우 자칫하면 국민을 적으로 인식할수가 있기 때문이지요.

군대의 존재목적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함인데 오히려 반대로 국민을 때려잡으려고 군대를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운것 자체가 불법적인 일입니다.

군인들이 시위진압훈련을 받았나요? 시위진압 장비가 장갑차와 탱크인가요?

아마 기무사에서 계엄령 계획을 세울때에 이런 준비도 했을 겁니다.

옛날에도 그래왔듯이 시위대 안에 프락치를 심어놓고 폭력시위를 유도하는 거죠.

갑자기 어디선가 화염병이 날아오고 돌이 날아오고 시위진압에 투입된 의경들 몇명이 죽게 될겁니다.

그리고 또 어디선가 총알이 날아올테죠.

언론은 당연히 통제될 것이고 북한의 사주를 받은 불순한 자들이 국가전복을 획책하고 있다면서 계엄령이 선포될 것이고 야당 국회의원들은 체포될 것이며 국회가 무력화되고 시위에 가담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강제진압되어 체포되고 입건되거나 구속되고 재판을 받게 될겁니다.

시위주도세력들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게 되고 일반 시위자들에게도 집시법 위반이나 공무집행 방해, 시설물 파손등의 이유를 내세워 엄청난 벌금이 매겨지겠죠.

국회를 무력화한다는 계획은 기무사가 검토한 계엄령 안에 포함이 되어 있었습니다.

계엄령은 합참에서 다룰 문제이지 기무사가 관여할 문제가 아닌데도 불법적으로 그러한 계획을 세웠고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해도 국회에서 계엄해제를 요구하면 곧바로 해제해야 되는데 이를 막기 위해 현직 국회의원들을 체포하려는 계획까지 세워진, 처음부터 끝까지 불법으로 가득한 군사반란 계획이 바로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입니다.

그리고 최저임금 때문에 경제가 나쁘다면 최저임금보다 더 많이 받는 사람들 때문에 진작에 나라가 거덜이 났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