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당론’ 추진 여당, ‘탄핵 거론’ 야당…채 상병 특검 수싸움28일 재의결 앞두고 전운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 재의를 요구한 ‘채 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두고 여야의 수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오는 28일 재의결이 예고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여당의 가결 동참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중“윤석열은 특검이 무섭다”...거부권 진짜 이유와 재의결 가능성은? [막전막후]‘채상병 사건 외압 수사’ 오동운 “고관대작도 법 피할 수 없어”
‘박정훈 항명 기소’ 취소 권고 인권위 보고서, 김용원이 뭉갰다박정훈 해병대 전 수사단장(대령)의 피해구제 진정사건을 조사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군인권보호국(보호국)이 박 대령 항명 혐의 기소는 부당하며 공소제기 취소를 권고해야 한다는 사건조사결과 보고서를 작성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채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핵심 대목인 ‘이첩 보류’ ‘사건기록 회수’ 모두 부당하다고 판단한 건데, 김용원 군인권보호관(보호관“고립된 박정훈 대령, 구름·돌과 대화하는 지경”김계환, 박정훈과 ‘격노설’ 대질 거부…“시시비비 가리면 더 큰 상처”
조규홍 복지, 연금개혁 새 국회로 넘기고 “초석 마련” 자찬17년 만의 연금개혁이 사실상 무산될 상황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부가 연금개혁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자화자찬했다. 복지부는 3개월 이상 수련 병원을 떠난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에 대해선 “복귀하면 기존과 다른 환경에서 수련받을 것”이라며 의료 현장에 돌아오라고 당부했다. 조 장관은 22일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차연금개혁 수년 미뤄질 위기에 ‘자화자찬’ 복지부 장관의대 증원 이견에도 토론 없이 ‘졸속 의결’…법원 제출자료서 드러나
정부 “의사 국시 연기, 있을 수 없어…추가시험 말할 상황 아냐”정부가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전공의·의대생에게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는 상황에서는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수 없다”며 복귀를 촉구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집단 수업거부를 이어가는 의대생에게 의사 국가시험(국시) 연기는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박 차관은 앞서 교육부가 복지부와 협‘당근’ 거두고 ‘채찍’ 꺼낸 정부…“미복귀 전공의 처분 불가피”“의대 증원만으론 지역·필수의료 해결 못해…공공성 강화해야”
김호중 24일 구속 기로…슈퍼 클래식 공연 등 차질 불가피음주 뺑소니 등의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씨와 소속사 대표, 본부장 등의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4일 이뤄지는데, 이에 따라 애초 이날 예정됐던 김씨의 공연 또한 차질을 빚을 거로 보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오전 김씨와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본부장 전아무개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김호중 “내일 공연 예정대로”…구속영장 신청에도 스케줄 강행김호중 구속영장 청구…처벌 수위 높은 위험운전치상 혐의 추가
민심엔 거부권·정책은 난맥상…총선 참패에도 안 변하는 윤 대통령총선 참패 뒤에도 여전한 ‘국정 불통’ 윤석열 대통령의 ‘채 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뒤 총선 참패에도 변하지 않는 통치 스타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불통’ 국정운영이 선거로 작동하는 민주주의 원리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국힘 이탈표, 아직 3명뿐…‘채 상병 특검법’ 28일 재의결“국민이 준 ‘채상병 특검’ 마지막 기회 걷어찬 윤, 확실히 심판해야”
“구글 본사 책상 치며 호통”…‘급조 논란’ 류희림 미국 출장 ‘뒷탈’출발 전부터 ‘급조 출장’ 논란을 빚었던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미국 출장을 두고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출장 중 공식 일정이었던 구글과 협의 결과를 류 위원장 쪽에서 부풀려 발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방심위 안팎에서 제기되면서다. 구글코리아는 지난 21일 방심위를 항의 방문해 방심위 국제협력단과 면담을 가졌다. 앞서 류 위원장은 미국 출장 중인류희림 방심위, ‘입틀막’ 규칙 개정에 사무처 90% 반대[단독] 퇴임 앞 류희림 ‘미국 출장’ 급조 의혹…공식일정 3시간 30분
노르웨이·아일랜드·스페인,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선언노르웨이, 아일랜드, 스페인이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겠다고 선언했다. 22일(현지시각) 이들 세 나라는 오는 28일부터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에이피(AP) 통신 등에 따르면, 사이먼 해리스 아일랜드 총리는 22일(현지시각) 수도 더블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팔레스타인에 역사적이고 중요한 날”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요나스 가르라파흐서 유엔 직원 총격 사망…병원으로 차량 이동 중 피격라파흐 지상전 예고 1주일…팔레스타인인 36만명 피란길 올랐다
돈 긁어 모으는데 웬 폐업? 강형욱 ‘보듬컴퍼니’ 재무제표 살펴보니갑질과 폐업 논란이 일고 있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를 둘러싼 파장이 커지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회사의 경영 상태를 향한 관심도 적지 않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보듬컴퍼니는 반려견 교육 및 관련 용품 판매를 목적으로 2014년 설립됐다. 본사는 경기 남양주시로 강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반려견
‘농무’ 신경림 시인 별세…민중시로 우리의 마음 울리고한국 민중시의 물꼬를 튼 신경림 시인이 22일 오전 8시17분께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9. 신경림 시인은 1935년 충북 충주시 노은면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3학년 때 터진 6·25 전쟁을 겪으며 악몽에 시달리던 시인은 충주고등학교에 진학한 뒤에는 학과 공부보다는 문학 독서에 빠져 지냈다. 동서양 고전과 명작을 두루 섭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