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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기타노다케시 질문 보니까 궁금한건데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2,282 작성일2004.01.20
기타노다케시 영화를 보면 자주 나오는 배우가 하나있는데 그 배우가 누구죠
기타노다케시와 무슨 인연이 있어서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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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
지존
드라마영화 43위, 영화관, 극장 71위, SF, 판타지 영화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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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기 렌(大杉漣)과 테라지마 스스무(寺島進) 가운데 한 명일 것 같은데..^^

일단 현재 한국에 나온 영화만을 고려한다면, 오스기 렌일 확률이 높을 것 같네요.


▩ 오스기 렌(大杉漣, Osugi Ren)



이 사람일 가능성이 제일 클 듯, 일단 다케시 영화에는 <소나티네>, <모두 하고있냐>, <키즈리턴>, <하나비>, <브라더> 등 다섯 편에 출연했습니다.

일단, <소나티네>와 <하나비>에서 다케시 다음가는 역할로 등장하기에 얼굴도 낯이 익으니, 이 사람을 물어보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나티네>에서는 오키나와로 간 다케시의 조직의 No.2 였고, <하나비>에서는 범인의 총에 맞아 하반신 불수가 된 후 꽃과 동물을 합친 그림만을 그려대던 다케시의 파트너 호리베 형사였습니다. <모두 하고있냐>와 <브라더>는 국내에 상영이 안 됐으니 제외하고, <키즈 리턴>에서는 커피숍 종업원과 결혼한 남자애가 택시를 몰 때 택시 승객으로만 나오니, 얼굴을 알아보기가 거의 불가능하고요.

우리에게는 이외에도 최양일 감독의 <개 달리다>에서 어리버리한 재일교포 히데요시로, 이재용 감독의 <순애보>에서 아야(다치바나 미사토)의 아버지로, 사부 감독의 <포스트맨 블루스>에서 바바리를 걸친 늙은 킬러 조로 나와서 얼굴이 낮익은 배우죠.

다케시와 오스기 렌의 관계는 조금 특별합니다. 오스기 렌이 조연배우로의 인지도를 알린 것이 바로 <소나티네>에 출연하면서부터 이기 때문이죠. 또한 그는 평소 인간관계를 중요시 하는 사람이라, 한번 맺은 인연은 계속 지켜나간다는 자세로 출연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케시뿐 아니라, 구로사와 기요시나 수오 마사유키, 사부 등, 한번 인연을 맺은 감독의 다음 영화에서도 오스기 렌의 모습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답니다.


▩ 테라지마 스스무 (寺島進, Terajima Susumu)
테라지마 스스무도 다케시 영화에 꾸준히 얼굴을 내민 배우입니다. 다케시의 데뷔작인 <그 남자 흉폭하다>부터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소나티네>, <모두 하고있냐>, <키즈 리턴>, <하나비>, <브라더> 까지, 거의 전 작품에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아 사진이 이거밖에 안 보이네요. 이것은 사부 감독의 <드라이브> 포스터 입니다. 일단 좌측에서 두번째, 녹색에 선글라스낀 남자가 오스기 렌이고, 제일 우측에 보라색 입에 손을 대고 있는 남자가 테라지마 스스무 입니다.

그 역시 다케시 영화에 꾸준히 출연했지만, 오스기 렌만큼 비중있는 역할을 연기하진 못했습니다. 역시 국내 개봉작에서만 본다면, <소나티네>에서는 다케시의 부하로 나왔고, <키즈 리턴>에서는 마사루가 들어가는 야쿠자집단에서 No.2 를 연기했습니다. (나중에 마사루를 칼로 베던) <하나비>에서는 마지막에 오키나와의 바닷가로 다케시를 잡으러 간 후배형사(영화에서 총에 맞아 병원에 입원했던) 나카무라를 연기했죠.

테라지마 스스무가 다케시 영화에 출연하는 이유는 바로 다케시 영화에 출연하면서 그 역시 유명해졌기에 (물론 그가 주연을 맡기 시작한 것은 사부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면서부터 이지만, 사부가 다케시의 영화들을 보고 그를 캐스팅했기에..) 그가 부르면 언제든지 출연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다케시라는 감독이 일본에서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를 쉽게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죠..^^

200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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