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야쿠자ㆍ옴진리교 연루, 음주, 폭행전과 등등…구준회 무지한 팬심으로 과거 들춰진 기타노 다케시
상태바
불륜, 야쿠자ㆍ옴진리교 연루, 음주, 폭행전과 등등…구준회 무지한 팬심으로 과거 들춰진 기타노 다케시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콘 멤버 구준회가 자필 사과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화가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구준회는 자신의 SNS에 기타노 다케시 감독에게 받은 사인지와 함께 “비토(기타노) 다케시 상 감사합니다. 아이콘의 콘서트에 와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를 본 팬이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혐한 논란이 있으니 글을 삭제해 달라고 조언했지만 구준회는 “이래라 저래라 하지마라”는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됐다.

결국 구준회는 손편지로 사과를 했지만 여전히 논란의 불씨는 남아있다.

아이콘 멤버 구준회가 일본 영화감독 기타노 다케시를 두고 팬과 설전을 벌인 가운데 ‘기타노 다케시’의 순탄하지만은 않은 인생사가 재조명 됐다.

일본 영화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타노 다케시’는 그동안 불륜과 야쿠자 커넥션, 옴진리교 연관설, 혐한 사건 등으로 항상 논란을 달고 다녔다.

스트립쇼 극장에서 만난 동료와 콤비를 결성해 한참 잘나가던 ‘다케시’는 21세 전문학교 여성과 불륜에 빠졌고 이를 보도한 언론사(프라이데이)에 테러를 가하면서 일명 ‘프라이데이 습격사건’이었던 ‘다케시 불륜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게 됐다.

이 사건으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의 판결을 받은 ‘다케시’는 다시 방송에 컴백해 활동했으나 다시 야쿠자 연루설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불륜 논란이 어느 정도 가라앉자 자신의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그 남자 흉폭하다’라는 영화를 감독하면서 본격적으로 영화계에 진출을 하게 되고, 이후 영화 ‘소나티네’가 칸 영화제에 출품돼 유럽 등 해외에서까지 인정 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게 된다.

이 시기에 ‘다케시’는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와 사적인 연락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또 한 번 논란에 휩싸이게 된다.

사건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다케시’는 술에 만취한 채로 불륜녀의 집으로 오토바이를 몰다가 사고가 나서 크게 다치게 된다. 당시 다시 불륜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음주운전까지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내와 이혼 직전까지 가는 등 문제가 많았다.

일본에서는 성공을 했던 ‘기타노 다케시’가 우리나라에서 크게 관심을 갖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혐한발언이다.

한때 정치적으로 우익 성향을 가졌던 ‘다케시’는 2000년대 초반 극우 정치인과 공동으로 ‘위험한 일본학’이라는 책을 내면서 한국과 중국을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이나 센카쿠 열도 같은 문제들을 제기하며 일본으로부터 돈을 받아낼 목적으로 뻔뻔하게 시비를 거는 나라”라고 표현했고,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겨울연가 신드롬에 대해서 방송에서는 “독도를 강탈한 나라의 드라마에 열광하면 되겠냐”고 비판하기도 했었다.

‘기타노 다케시’는 아카시야 산마, 타모리와 함께 일본 게닌(げいにん) BIG3로 추앙을 받지만 혐한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