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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각오 May 08. 2017

[초보 주식투자자 첫걸음] 주식용어 감자

감자 : 자본을 감소시키는 행위

오늘 알려드릴 내용은 지난 시간 증자에 이은
감자에 대한 이야기다. 먹는 감자가 아닌 증자의 반대말이다

보통 감자라고 하면 주식 시장에서 주식투자자들이 가장 기피하는 악재 중 하나이다. 보통 기업의 감자가 발표되면 해당 기업의 주가가 거의 수직으로 곤두박질 치는게 예사로운 일이다.


이때의 감자는 보통 '무상감자'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감자에도 증자처럼 무상감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때때로 호재를 의미하기도 하는 유상감자 또한 감자의 한 종류가 있다.


우선 우리가 알고 있는 무상감자에 대해 알아 보자!

감자가 의미하는 것은?
감자는 자본을 증가시키는 증자와 반대로 기업의 자본을 감소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중 무상감자는 기업의 자본금을 줄이는경우에 주주에게 어떠한 보상도 하지 않아
감자비율만큼 주식수가 감소하게 되는데,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존의 자신이 보유한 주식수가 감소하지만
이에 대한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하기에 절대적 악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기업 입장에서는 기업의 목적대로 자본금은 감소시켰으나 이에 대해
실질적 보상을 하지 않았기에감소된 자본금만큼 잉여금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기업의 실질적 자산은 변하지 않게 된다.



사례를 한 번 들어보면 조금 이해가 잘 될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기업 A가 3대 1의 무상감자를 한다고 발표했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만약 기존에 3주를 보유한 주주가 있다면, 

그 주주는 1주만 보유하게 되고 2주를 잃게 되겠죠. 그러나 잃게 된 2주에 대한 손실은 전혀 보상받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기업 입장에서는 3주를 1주로 감소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보상을 하지 않았기에 자산 총액에 어떠한 변화도 없다.

결과적으로 요약하자면 무상감자는 주주의 손해를 기업의 이익으로
흡수시키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무상감자는 언제 실시될까?

보통은 회사가 재산상 손실이 발생해 그 결손을 매꾸기 위해 자본금을 끌어오는 경우에 무상감자가 실시됩니다. 그러나 때때로는 징벌적 수단으로 주주들의 부실경영에 대한 과오를 책임지는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다음은 유상감자 에 대해서 알아보자
형식적 감자라고 불리는 무상감자와 달리 유상감자는 실질적 감자로 이해할수 있다.

유상감자의 경우에는 기업이 감자를 통해 자본을 줄인만큼 이에 대한 대가를 주주에게 지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상감자의 목적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지나치게 자본금이 많은 경우에 이용된다.

기업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자본금이 많은 경우에 유상감자를 통해 자본금을 적정화하여 기업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

두번째는 주주들에게 자본금을 돌려주기 위한 목적이다. 이 또한기업의 인기관리 수단이 될 수 있겠죠.

마지막은 매각과 합병의 과정 이전 이를 용이하기 하게 위해 기업 규모를 축소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유상감자는 호재일까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호재일수도 악재일수도 있다. 

단기적으로는 주식의 공급량이 줄기 때문에 기업의 기존 주식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상승해 주가 상승이 발생한다. 하지만 장기적인 차원에서 봤을 때 자본금이 줄어들었다는 의미는 기업의 자기자본이 감소했다는 의미이므로 기업의 안정성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도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감자는 어떻게 시행될까?

주주 입장에서 이러한 감자는 매우 민감한  문제다. 감자로 인해 실질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수에 큰 영향을 받기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감자는 주주들에게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쳐야지만 시행될 수 있다.

이때 기업의 발행 주식 총 수의 1/3 이상이 찬성하거나 주주총회에 출석한 주주들이 2/3 이상이 찬성해야만 시행 가능하며 또한 감자를 시행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총회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



이제 조금 감자와 증자에 대해 감이 오는지 모르겠다.
간단히 정리하면 증자에는 유상증자, 무상증자 감자에는 무상감자, 유상감자가 존재합니다.

이때 유상감자와 유상증자는 투자자들에게 호재일수도 악재일수도 있다.
이에 반해 무상감자는 언제나 악재이고 무상증자는 언제나 호재일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유상증자나 유상감자를 실시할 때 회사의 증자나 감자의 목적과 재무 안정성을 파악해야 그 효과를 확실히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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