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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주식 감자 좀 알려주세요
비공개 조회수 32,746 작성일2017.10.24
100원인 보통주 10주를 동일한 액면가액 보통주 1주로 병합하면 10주가 500원밖에 안하는건가요? 그리고 감자하고 신주 상장 하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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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시대
수호신
2016 경제 분야 지식인 주식, 증권 4위, 금융 26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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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감자는 자본을 감소하는 것으로 현재의 경영 상태가 좋지 않음을 나타내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면 주식수는 1/10주로 줄어 들고 가격은 10배가 상승하게 됩니다.

결국 같은 의미지만 감자로 인한 주식수 감소는 시장에서 악재로 받아들여

대부분 신주 상장후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게 됩니다.

초두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감자는 필연적으로 주가의 급변동을 수반하게 마련입니다.

차트상에서 갑자기 주가가 10배 가까이 급등한다거나 지나치게 크게 변동될 경우 감자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선 차트를 살펴보시고 그후 해당 기업의 공시 내용을 쭉 살펴보시다 보면

감자는 반드시 공시로 알려야 하기 때문에 쉽게 찾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감자에 대한 포괄적인 설명을 좀 드리고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부분은 과거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내용의 일부이며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되실 것 같아 
 발췌했습니다)


1. 주식 감자의 종류

주식 감자에도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유상감자와 무상감자입니다.

유상감자는 감자를 통해 얻은 이익을 주주에게 환급하는 것을 말합니다.

구체적 방법은 유통주식수가 너무 많아 주가를 올려 액면가만큼 주가를 줄이는 방법,

회사에서 회사주식을 매수 후 회사주식을 소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무상감자는 자본금은 감소했지만 회사자산은 감소하지 않은 방식을 형식적 감자라고 합니다.

보통 기업이 어려운 상황에 빠졌을때 시행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구체적 방법은 이미 납입된 주식의 일부를 주주 손실로 처리하는 방법,

여러개의 주식을 하나로 합쳐버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주식감자를 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첫번째, 주식 감자를 통하여 주식의 가치를 높인다.

1000주가 시장에 있었는데 500주를 회사에서 사서 소각해버리면 주식의 수는 반이 되는데 

회사가치는 그대로이니 주식의 가격은 이론적으로 두배가 되겠죠?


두번째, 회사의 건전성 확보

적자가 누적되어 자본잠식상태에 빠진 회사들은 주식 감자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자를 통해서 자본잠식을 벗어날 수 있거든요.

예를들어 1000만원의 자본금이 있는 회사가 장사를 못해서 잉여금이 바닥나고 

이익금이 -300만원이면 자본잠식 상태가 되겠죠?

이럴때, 2:1의 감자를 시행해버리면 자본금은 500만원이 되고, 감자를 통해 발생한 

차익이 500만원이 생기니 300만원의 이익금을 채워 자본잠식을 벗어날 수 있게됩니다.

자본잠식을 벗어나는건 기업에게 의미가 큽니다.

채권을 발행해도 엄청난 신용도의 차이가 생기거든요.



3. 주식 감자 후 주가

감자를 시행하고나면 거래당일 시간외 가격 결정시 주식병합 전 최종 매매일 종가와 병합 비율을 

곱한 것을 기준가격으로 정합니다.

호가 접수를 통하여 시세를 결정하고 +-30%의 상하한가제를 적용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을 떠나 이미 감자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면

십중팔구 기업이 손실을 내고있음을 인정하고 실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회사의 장래가 어둡다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정리하자면...


회사 규모가 축소되거나 또는 적자가 누적된 경우 그 손실을 회계로 처리할 경우 감자를 하게됩니다. 

다시 말하면 자본 규모가 너무 비대해져 기업 효율성이 떨어지거나, 

누적적자가 커져 자본잠식(적자규모가 너무 커서 자본금마저 까먹는 상황)상태인 기업들이 감자를 

하는 것이죠.

사업 내용의 축소 등에 의해 불필요하게 된 회사재산을 사원이나 주주에게 반환하기 위하여 행해지는 

경우(실질상의 감자)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회사재산이 손실로 인해 자본액보다 적을 때 결손을 

메우고, 장래의 이익배당을 가능케 하기 위해 이루어지는 경우(명의또는 계산상, 형식상의 감자)가 

보통이며,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우 주로 형식적 감자를 많이 합니다.

감자는 무상으로 주식 수를 줄이는 무상감자가 일반적인데, 간혹 일정한 보상을 해주며 주식수를 

줄이는 유상감자도 있습니다. 

감자를 하면 기존 주주들이 가진 주식은 감자하는 비율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예를 들어 B라는 기업이 50% 감자를 실시하면 100주를 가지고 있던 주주의 소유주식 수는 50 주가 

됩니다.


이해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고요.     

주식투자를 시작하신지 얼마되지 않으신 것 같아 예전의 제 모습을 보는 듯해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몇 말씀 더 드리고 물러가겠습니다.

다음 내용은 답변이라기 보다는 혹시 도움이 되실까 싶어 써본 조언에 가까운 내용이므로 

그냥 마음 편히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주식투자에서 누구나 쉽게 겪을 수 있는 금전적 손실의 시행착오를 겪지 마시라는 마음에서 
드리는 주식 투자의 무서움에 대한 개인적인 조언이므로 읽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주식의 매매 절차와 주식시장의 진입은 의외로 매우 간단하고 쉽습니다.

처음에 운이 따라줄 경우 초보임에도 불구하고 때론 큰 수익을 올리기도 하는데요.

속칭 "초심자의 행운"이 따라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초심자의 행운은 향후 투자의 결과에 있어 오히려 좋지 못한 결과로 귀결 시키는

단초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처음의 운을 자신의 실력으로 맹신하고 더 큰 투자금을 끌여들어 레버리지를 적극 활용한

투자로 궁극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암울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죠.

아마 이 글을 읽는 분들중에서도 이런 과정을 경험한 분도 계실 것이며

투자가 오래된 분들도 주식투자를 하면서 이런 비숫한 과정을 한 번쯤은 경험했을 것입니다.


이렇듯 준비 없는 투자는 한때 운이 따라 일시적인 좋은 성과를 가져 올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총성 없는 냉정한 전쟁터 같은 주식시장에서 운만으로는 결코 좋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거두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는 지난 반세기 가까이된 주식시장의 역사를 반추해볼때 운적인 요소에만 의지한

투자자들의 비극적인 결말들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누구나 쉽게 주식투자에 뛰어들고 때론 좋은 수익도 거두지만 오직 주식투자로만 

지속적인 좋은 결과를 얻는 사람은 극소수에 그치는게 부정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실제 조사에 의하면 주식시장에서 시장 수익률을 앞서고 지속적인 투자성과를 거두고 
 있는 투자자는 통계적으로 전체 투자자의 2%가 채 안된다는 리서치 결과도 있었습니다)


이렇듯 주식시장이 보여주는 화려한 자본의 모습 이면에는 비극적인 결과로

점철된 피 맺힌 사연들이 도사리고 있지만 지금도  준비되지 않은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적절한 대처나 투자 철학 없이 성급히 주식시장으로 불나방처럼 뛰어들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되돌릴 수 없는 참혹한 결과로 표출되고 있음을 인터넷이나 언론 지상에서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무작정 거래하는 법만 익히고 실전 주식 투자에 뛰어드는

것보다는 본격적인 투자에 앞서 투자 관련 도서를 몇 권 정독하고 시작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여기서 책 이름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면 광고로 오인될 소지가 있으니 직접적인
 책 제목은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가능하면 "피터린치"나 벤자민그레이머,존 네프등 오랜 기간에 걸쳐 결과를 검증 받은 
 외국 투자 전문가들이 쓴 책을 읽으시기를 권유드립니다.
 국내 주식관련 서적들은 아직 결과도 검증 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고 투자자를
 위해 썼다기 보다는 자신들의 인세 수입에 더 관심을 가지고 집필한 서적들이
 대부분이므로 되도록이면 국내 서적 보다는 검증된 외국 서적을 더 추천드립니다)




성급히 투자를 시작하실까 하는 노파심에 조언이 본의 아니게 길어 졌는데요.

주식투자는 말 그대로 수익을 위해 리스크를 감안하는 투자 행위입니다.

누구에게나 고수익이 창출 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투자 방법이지만

반대 급부인 대단히 큰 위험도 함께 따를 수 있다는 것이죠.

시장이 조정을 받는 시기면 어김없이 언론 매체에서 주식투자 실패로 자신은

물론 자신의 가족들까지 나락으로 내 모는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주식시장은 매우 냉혹하며 때에 따라 한 없이 잔인한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줍니다.

제가 아는 지인중 한 사람도 차트 공부 몇 주만에 지나친 자만심과 단기간 고수익을

노리는 단기투자에 심취하여 큰 레버리지를 활용하다 감당할 수 없는 큰 빚을 짧은 시간에 

지고 짧지 않은 기간을 필설로는 표현하기 힘든 피폐한 삶을 보낸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주식투자에 있어 단기간에 큰수익을 얻고자 무리한 투자를 진행한다면 큰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단기간에 일확천금을 노리는 투자를 견지하며 성급히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다가 돌이킬 수 없는 낭패를 보고 있습니다.

신중한 판단으로 이런 시행 착오를 겪지 않으셨으면 하는 노파심에서 질문자님과 일면식도 

없지만 긴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신중히 판단하시고 충분히 준비하셔서 자본주의 시장의 위대한 발명품으로 회자되는 

주식시장을 제대로 활용하는 현명한 투자자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미력하나마 혹시 도움이 되실지 몰라 본격적인 투자전에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될만한 투자 컬럼과 관련 자료를 몇 개 올려두었습니다.

나중에 시간 나실때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모쪼록 어려운 투자와 인생 전반에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기원드리며 행복한 하루 되세요.



http://blog.naver.com/ruffian71/220564014506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는사람들을 위한 조언

20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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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샘
수호신
2017 경제 분야 지식인 주식, 증권 1위, 컴퓨터 부품, 조립, 윈도우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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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깊은샘◑ 입니다.



반갑습니다


두 가지 부분을 질문하신 것 같습니다.


1. 감자시 수량과 주가.

10대 1로 감자를 하게 되면 자본금이 감소하게 되겠죠.

그럴 경우 수량은 10주가 1주가 되게 됩니다.

그리고 주가는 10배로 상향 조정되구요.

결국 투자자의 투자금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좀 웃기는 부분이긴합니다만...

행정적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신주상장시.

아마 액면병합한 후의 주권상장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그럴 경우 주가는 액면병합에 따라 상향 조정하게 됩니다.


3. 시장의 반응.

그런데 감자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일 수 있겠죠.

그렇지만 자본 감소에 의한 감자는 악재죠.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한 꼼수에 속하죠.

그렇기 때문에 주가는 하락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성공투자 하시구요.


20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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