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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석고대죄하다가 화장실 가고 싶음 어떻게 했나요?
chac**** 조회수 44,055 작성일2003.08.27
사극에서 보면 왕한테 석고대죄하고 그러잖아요
잘못한일 있음 멍석깔아놓고 왕이 죄를 용서
해줄때까지 앉아있는거요
근데 화장실 가고 싶음 어떻게 해요?
그 자리에서 그냥 싸나요?
화장실을 갔다 와서 다시 하나요?
아님 옆에 요강을 갖다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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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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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n****
영웅
한국사, 세계사, 사회, 도덕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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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고대죄 하기 전에
화장실 갈 거 다 가고
먹을 거 다 먹고 시작했겠죠.

석고대죄를 한다는 것은 상감이나 중전 또는 웃전이
용서해줄 때까지 혹은 죄과에 상당한 벌을 내릴 때까지..
아니면 자신의 뜻을 받아들여줄 때까지..

자리 펴놓고
그자리에 엎드리거나 앉아서 움직이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용서를 못받거나 뜻을 무시당하면
차라리 그자리에서 죽겠다는 표현이기도 하죠.

비가 오건 눈이 오건
그 자리에 엎드려서 꼼짝하지 못하는게
석고대죄입니다.

화장실이 가고 싶으면 아마 그자리에서 싸든 어쩌든간에
하여튼 용서받을 때까지 꼼짝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정도의 의지는 있어야
용서받을 수도 있는 거겠죠..

그리고 뭔가 잘못한 일이 없어도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방법으로도
많이들 사용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쉬운 방법은 아닙니다.

정말 죽기를 각오하고 최후수단으로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죠..

200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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