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말 되새김] '갈음하다'
2013-06-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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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음하다 [뜻] 본디 것이 아닌 다른 것으로 바꾸다= 대신하다 [보기월] 배움터를
갈음하다
[뜻]
본디 것이 아닌 다른 것으로 바꾸다= 대신하다
[보기월]
배움터를 바다로 갈음하는 셈입니다.
구름 사이로 해가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되비치는 햇빛에 눈이 부십니다.
지나는 구름에 가렸다가 나왔다를 되풀이하고 있네요.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서 아직 덥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한낮에는 끈끈한 무더위를 느끼게 되지 싶습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은 몸과 마음을 닦으러 바닷가로 갑니다. 배움터를 바다로 갈음하는 셈입니다.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하늘이 우리 아이들을 돕는가 봅니다.
시원한 바닷물, 바람과 함께 몸도 마음도 시원하게 가시고 오면 좋겠습니다. 먹고 입는 데는 모자람이 없는 아이들이지만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모르게 마음이 아픈 아이들이 많습니다.
도움을 주고 싶지만 그것도 마음대로 잘 안 되니 그저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런 제 마음도 바닷물에 가시고 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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