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 아들 이태희. /사진=집사부일체 방송캡처
이덕화 아들 이태희. /사진=집사부일체 방송캡처

이덕화 아들 이태희씨가 '집사부일체'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배우 이덕화 아들 이태희씨가 소개됐다.
이날 이덕화 사부와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은 이덕화 아버지인 배우 고 이예춘과의 추억이 깃든 파로호로 향했다. 이들이 도착한 파로호는 바로 이덕화 아버지가 살아생전 즐겨 찾았던 강원도의 한 낚시터였다.

이덕화는 "내가 아버지로서 얘길 하자면 애들한테 늘 미안한 게 가까이 있어줘야 뭐가 생기는데 이건 매일 새벽에 나갔다 밤새고 들어와 애들 볼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굳게 다짐한게 운동회만큼은 빠지지 말아야지였다. 남매가 5년 터울이었는데 11년간 한번도 안 빠지고 운동회에 다 갔다. 일단 애들 점심시간에 딱 맞춰 김밥을 싸갖고 갔다"고 밝혔다.


이에 이덕화 아들이자 매니저인 이태희씨는 "한번도 안 빠지고 오셨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김밥에 대해선 "어머니가 싸오셨다"고 바로잡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태희씨는 결혼을 안한 이유에 대해 "어머니 같은 여자를 만날 자신이 없어 안 갔다"고 밝히는가 하면 아버지에 대해선 "평소에 기분 나쁜 건 다 표현하신다. 칭찬은 한번도 못 들어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한테 듣고 싶은 말에 대해 묻자 "사랑표현은 말로 하신 적은 없고 그냥 다 행동으로 보여주신 것 같다. 밤새 일 하시고 힘든 내색 안 하시고 그런게 사랑표현이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혼자 공부하려고 애썼다"며 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이덕화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했던 것처럼 보온병에 남은 커피를 아들에게 따라주며 "이게 애정표현이야"라고 말해 이태희씨를 펑펑 울게 만들었다. 이에 다른 멤버들 역시 눈물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