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성격을 규정한다는 거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닙니다... 더더군다나 자신 스스로의 성격을 알아간다는건 더 어려운 법이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혈액형에 따라서 너는 A형이니까 성격이 어떻고, 너는 B형이니깐 또 어떻고...하는 것은 참으로 넌센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혈액형별 성격을 그다지 믿는 편은 아닙니다... 그저 혈액형별 성격이라고 나와 있는 문장을 읽어보다 보면, 그저 막연하게 '아 이건 나와 비슷해'하는 정도요?? 그게 100% 내 성격과는 맞지 않지요... 그리고 ABO식 혈액형으로 나눈다면 전 세계 인구를 60억으로 잡았을 때, 각각의 혈액형이 차지하는 인구가 15억명씩(물론, 단순 계산입니다 ^^'' 실제로 이렇지는 않구요 ^^)

요컨대, 제가 A형입니다만, 단순계산으로 따지면 전 세계에서 15억명이 A형이란 소리이죠.. 물론 그 15억명의 성격이 모두 같을 수는 없을테구요... 이게 바로 국어의 논리학에서 말하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축에 들어가는 거지 싶습니다...

차라리 본인의 성격에 대한 자세하고 체계적인 진단(?)을 받고자 하신다면, 인간의 타고난 기질을 네가지로 나눈(점액질, 우울질, 다혈질, 담즙질) 히포크라테스의 기질 테스트를 받던가 아니면 MBTI등의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테스트를 받아보실 것을 권합니다...(굳이 어느 특정 기관에 가서 테스트를 받을 것도 없이 검색창에 '기질' 혹은 MBTI로 검색하시면 인터넷에서 간단하게는 테스트하실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