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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너무 답답하고 화딱지나서 하소연하고...
비공개 조회수 711 작성일2018.09.24
너무 답답하고 화딱지나서 하소연하고 제가 이상한 나쁜며느리인지 궁금해서글을 올립니다. 전 결혼 15년차이고 신랑은 이남이녀중 막내이고 전장녀입니다. 홀시어어니고 재산은 산동네 다세배 24평빌라1증 하나입니다. 결혼후 매월 30만원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매월50만원생활비 드립니다.
저희 시모님은 정말 특이합니다. 아마 지구상에 한분 뿐일거에요. 지금연세가 84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미모에 관심작렬 누가 이쁘다고 하면 좋아어쩔줄 모르고 한술 더떠 왕년엔 더이뻤다며 자랑끝이없습니다. 며느리인 저에게는 니 남편땜에 재혼못했다고 고생만 엄청했다고 니남편아니면 돈많은 남자한테 시집갔을꺼라고 수십번도 얘기합니다. 그게 며느리 손자앞에서 할 말인지 이해안갑니다.

명절에 모처럼 내려가면 하나에서 열까지 간섭입니다. 하다못해 두루마리화장지 뜯는법까지 일일이 말을합니다. 있던게 없으면 난리납니다 니들이 내려와서 심난하다고 말하는건 예사입니다. 저 음식 곧잘합니다. 맞벌이하면서요. 그런데 음식 바리바리 해왔더니 정말 수고했다는 말은 고사하고 맛이없네 맵네 질기네 하며 하나에서열까지 타박입니다. 신랑이몸둘바몰라 맛나다고하면 난리납니다. 이게 맛나냐고하면서 어이없어하지요. 저희 친정에 해가면 설사 맛이없어도 우리딸 고생했다며 칭찬해주십니다 이모님도요. 경상도 부산 사람은 다그렇게 말만 많고 남탓잘하는지 정말 이해안갑니다.

명절 조카랑 좀 얘기하며 웃었더니 왜 너희들끼리만 웃고 그러냐고 뭔할말이 그리많냐며 또 역정냅니다. 시댁가면 전 가슴이 조마조마합니다. 물하나 마시는것도 일일이 간섭 화장지며 검은봉달쓰는것까지 원리원칙이 있어서 강요합니다.

한번은 음식에 넣는 재료인 두부를 당신 맘대로 안 잘랐다며 난리난리 이재껏 뭘 배웠냐며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난리였습니다. 또 며느리인 저보고 넌 못생겼다며 자신이 더 이쁘다며 역정도 내십니다 나 참 어이없어 옷음이 나오더군요. 돈도 없으면서 온갓 약장수 약이며 의료기기는 사다나릅니다. 뒷감당은 트집을잡아서 자식에게 미룹니다. 이웃에 재산이 많아 떵떵거리는 지인은 자식이 용돈을 풍족하게 준다며 우리한테는 맞벌이면서 찌끔준다고 나무랍니다. 그분들 유산이 많아 자식들 물려줄거 많습니다 저희는 코딱지만한 이 빌라도 큰아주버님 다 물려준다해도 당연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욕심도 안냈고요.

같은 부모지만 저라면 자식에게 더 못해준게 미안하고 짠할텐대 저희 시모는 자식 키워준거는 꼭 보답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자기아들이 술에 고주망태가되어 새벽에 들어와도 이불이며 배개며 안챙겨줬다고 저를 나무라는 분입니다. 손자에게는 며느리에대해 꼬치꼬치 캐묻습니다.
아들이 매달 드리는 생활비 한번도 고맙단 인사치레한적없고 딸이 어짜다 용돈 주면 고맙다며 우리한테 자랑하고 난리입니다. 핸폰도 이년도안되어 바꿔달라합니다 전 액정이 깨저도 그냥 씁니다. 이런시어머니 또 있나요?

사돈한테는 사위 잘본거라며 당당하게 말합니다 저희 친정어머니 첨애 깜놀. 너무 당당하고 아무말이나 막해서요 저도 공뭔 이거든요. 아쉬울것없고요.

한번은 시누이에게만. 선물해서 또 난리. 엄만 보이지 않냐고. 또 막내아들에게 큰딸 흉 보느라 삼매경. 무슨 부모가 자식흉을 저리보는지. 전 도무지 이해못할 분입니다. 하나에서 열까지. 오죽하면 저희 친정이며 제 지인들 모두 혀를 찹니다. 묻고십습니다 이런 시모님 또 있나요?
장말 하룻밤도 같이있기싫습니다.

남편은 엄청 착해요. 만약 조금이라도 어머니 그게아니에요. 이런 말했다가는 아마 농약마시고 돌아가신다 협박할꺼에요 실재 충분히 그럴 분이에요. 독하거든요. 얫날 저희 남편이 거짓말했다고 홀딱벗겨 물쩐저 한겨울 내쫒은적도 있었데요 초딩을요. 당시 허리밸트로 때리기도했고요. 엄청독해요.

며느리를 면전앞에서 대놓고 막 혼내는 분이고 그 이유조차 너무 사소하구요 위에서처럼 재료모양을 잘못 썬다고요

절대 칭찬이란 업습니다. 뭐하나라도 잘못되면 끝까지 추궁하고 남탓으로돌려요. 만약 당신실수면 못들은척. 기억안나는척하고 넘어갑니다. 아들과 며느리 이간질은 예삿일이고요. 이제 저도 이골이나서 그냥 맘을비우고 네네 하며 넘어갑니다. 그러면 성의없다고 뭐라합니다.

친정에서도 그렇게 무안당하며 혼난적없습니다.
저희 엄마며 주변분들 저 엄청칭찬합니다. 저같은 딸 세상 없다고요 싹싹하고 착하다고요. 친정엄마에게 인정받는 딸입니다. 그런데 이놈의 시댁만오면 천덕꾸러기. 이잰
참는데도 신물나고 정말 막 퍼붓고도싶은데 애들앞이라 그럴수도없고 정말 미치고 억울합니다. 어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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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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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acadabra
우주신
40대 이상 남성 #자취생활 #집안청소 #포경고민 비뇨의학과 22위, 쇼핑몰, 시장 38위, 네이버사용법 7위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한쪽말만 들어서는 명확한 답변이 좀 어렵겠지만.
대충은 그동안 올마나 마음 고생하셨는지 이해가 갑니다.

이런 경우엔.
시어미와 함께 가족프로그램 전문의 상담을 하시는게 현명해보여요.
그동안 서로 보지못한 단점과 고쳐야할 부분을 돌아보는 과정이 필요하고요.
서로 감싸주는 사랑이 필요해보여요.

지금의 시어미는 나이가 연로해서 치매과정이나. 그동안 청승과부로 외로운 삶을 살다보니. 행복한 결혼생활 하는 아들내외가 부러우서 질투하는 철없는 어른이처럼 행동할수도 있어보여요.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현명해져야 하는데.
질문자님의 시어미는 반대의 행동을 보이는데. 이것역시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당신의 남편과 아이들.
그리고 가정생활에 불편하지 않다면 힘들다고 가정을 버리진 마세요. 84세 시어미는 앞으로 살아갈날보단 당신의 가정의 삶이 더 오래도록 지속되야 하기에. 현명한 판단을 하시길 권고합니다.

해마다 명절만되면 많은 가정에서 불협화음이 나는건. 서로간의 배려가 없고. 시어미도 같은 여자인데. 같은 처지의 며느리한테 시집살이 시킨다는게 참 한심하죠.
시어미도 따지고보면 30년전에는 며느리입장이었는데 말이죠. 악순환이 계속되지않기 위해서. 우리는 변해야 합니다.

2018.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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