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동양의학 공부가 어려우니, 쉬울 것 같은 이세상 사람들을 태양, 태음, 소양, 소음으로 분류하여 질병을 치료하러 드는 사상을 의학이라고 여겨 개풀 뜯는 한방주술, 확률게임이나 하고 있는 한의학 장르.

이런 곤혹스런 질문은 올리지 말았으면 좋았을 것을 ㅎㅎㅎㅎ

모자란 데로 답변 올리니 갈증을 축이소서!

주진형(朱震亨 단계)은 이고(李杲), 유완소(劉完素)와 함께 12세기 경 동시대에 살았던 의자들로, 장종정(張從正 12∼13세기)과 더불어 금원사대가(金元四大家)로 꼽히는 중국 의학사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인물입니다.

이들 금원사대가(金元四大家)들은 당시에 널리 성행했던 *운기학설을 중시하는 공통된 모습을 보이나, 실제 임상에서는 각기 강조하는 내용이 달라 독립된 학파를 이루게 됩니다.

즉, 한랭파(寒冷派)로 불리는 유완소(劉完素)는 병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을 화기(火氣)라 보고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한랭한 약물로 심화(心火)를 내려주고 신수(腎水)를 보강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공하파(攻下派)로 불리는 장종정((張從正)은 인체에 침입한 사기(邪氣) 때문에 질병이 생긴다고 파악하고 치료법으로 *사기(邪氣 나쁜 기운)를 체외로 내보내는 방법으로 *한토하(汗吐下)의 세 가지 방법을 강조하였습니다.

주진형(朱震亨)은, 상화론(相火論)을 주장하여 화(火)의 병리적인 면만 아니라 치법으로 자음강화(滋陰降火) ,즉, 음(陰)을 보(補)하고 화(火)를 내리게 하는 용약법을 주로 사용한 사람입니다.

주요 이론으로는 상화론(相火論)과 양유여음부족론(陽有餘陰不足論)이 있습니다.

주진형이 의자의 길을 가게 되는 배경은?

선생은 관직에 나가려는 꿈을 가지고 과거시험에 응시하였으나 나이 30이 되도록 꿈을 이루지 못하였고, 가정적으로는 모친이 마비통을 앓았으나 여러 의사들이 그를 치료하지 못하였고, 백부, 숙부, 조카며 그와 결혼한 여인들이 능력없는 의사들이 손에 죽어가는 것을 보고 황제내경 총론에 해당하는 소문(素問)을 3년간이나 공부하게 되고 그 와중에 허겸이라는 스승에게서, "총명하기는 그지 없으나 벼슬길이 열리지 않으니 의술을 공부하여 경지에 이르는 것이 어떤가?"하는 권유를 받고 과거 공부를 그만두고 의학 공부에 전념하는 동기가 되었다고 전합니다.

*운기학설 : 오운육기五運六氣로 질병의 원인과 진행상황을 설명하는 이론

* 사기(邪氣) : 세상을 움직이게 하고 생명을 자양하는 풍, 한, 서, 습, 조가 균형을 잃어 나쁜 기운으로 인체에 침입함

* 한토하(汗吐下) : 한(汗 땀흘리게 함), 토(吐 토해내게 함), 하(下 설사하게 함 또는 설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