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폐백 전문가로서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도움드려 볼까 해요.

애초 아직도 우리나라 폐백문화는 가부장적 유교의 전통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랍니다.

따라서 아직까지 대부분의 폐백 문화는 시댁 친지분들만 폐백절을 받으시는 것이 현실이긴 하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양가 사돈간의 관계가 허물없고 격의 없는 관계라면

친정 부모님이나 친지분들도 폐백절을 같이 받는 경우가 있기는 하답니다.

양가 사돈집안간 관계가 참 화목하신 것 같아 저도 이런 폐백문화에는

찬성의 입장이긴 한데요.

다만 아직도 대부분의 경우는 상호 사전 협의가 없으시면

시댁에서만 폐백절을 받으시는 것이 관례라는 점도 주의하시구요.

먼저 가장 절을 받는 어르신은 시댁부모님이 되십니다.

시조부모님께서 계실 경우에도 조부모님은 다음에 받으신답니다.

그 다음으로 시댁 아버님쪽의 항렬순으로 폐백절을 받으시구요

다음으로 시어머님 외가쪽의 항렬순으로 절을 받으십니다.

그 다음 시댁 형제분들과는 서로 맞절을 하는 식으로 행해지구요.

친정댁에서 폐백절을 받으시는 경우는 유교 예법에 없기에

사전에 순서 조정도 원활하게 하셔서 어색함이 없도록 하셔야 할 거구요.

폐백 음식의 대추와 밤은 통상적으로는 시아버님께서 던져주시는 거구요.

이는 새로 들어온 며느리에게 집안의 자손을 잘 이어달라는 의미랍니다.

육포는 던져주시는 것이 아니라

시어머님 앞에 놓여지게 되며 시어머님은 육포를 어루만져주시면서

덕담을 하시게 되며 이는 며느리가 다소 부족한 면이 있더라도

그 허물을 덥어주시겠다는 의미랍니다.

물론 말씀하신대로 시아버님이 안 계시면 시어머님께서 대추밤을 던져주시면

되시겠지요.

이상 폐백에 관한 궁금증이 어느 정도 해결이 되셨나요?

아래는 폐백절에 관한 제 블로그 내용이므로 참고도 더 해보셔도 되시구요.

http://blog.naver.com/klaga/220122415241

아무쪼록 즐거운 폐백준비도 사전에 잘 맞추셔서 행사 잘 치루시구요.

참 저희 30주년 이벤트도 하고 있는데 혹시 궁금하시면

블로그의 홈페이지 내용도 참고하셔서 도움받으시길 바라구요^^

행복하세요~~